[피플코리아]이경희 기자=봄비가 자주 내리며 산자락에 초록이 짙어진다.
이제 봄이 깊어가고 '계절의 여왕' 오월이다. 도덕산 연초록 숲속으로 힐링 산책을 떠난다.
첫 만남은 길가에 흔한 애기똥풀이다.
봄부터 늦여름까지 풀숲에서 피는 노란꽃이 애기똥풀이다.
애기똥풀은 줄기에서 즙액이 애기 똥과 색깔이 비슷한 데서 온 이름이다.
도덕산 야생화공원으로 길을 잡는다.
역시나 길가에 애기똥풀이 흐드러지게 피었다.
널찍한 길에 오고 가는 사람은 없는데 애기똥풀이 가득한다.
도덕산 산자락에 영산홍이 피었고 문턱에 애기똥풀이 노랗게 수를 높고 있다.
영산홍은 꽃철이 지났고 연초록 잎이 쑥쑥 자라고 있다. 봄 꽃철이 끝나고 이제 연초록의 계절이 시작된다.
도덕산 야생화공원이다.
이곳은 봄부터 가을까지 수많은 꽃들이 피는 꽃동산이다.
공원 가운데 소나무가 그늘을 만들고 언덕에는 원추리 초록잎이 파릇파릇하다.
하얀꽃이 종처럼 달려 있다.
풀숲에 핀 은방울꽃이다.
실바람만 불어도 야생화공원에 맑은 종소리가 들릴 것 같다.
돌단풍 꽃밭에 하늘매발톱이 보인다.
하늘매발톱 뒤에는 노란 애기똥풀이 손을 흔든다.
꽃의 색깔이 하늘의 색과 같아 하늘매발톱이란 이름이 지어졌다.
야생화공원에 분홍색 융단이 깔려있다.
꽃잔디가 화려하다. 분홍색과 흰색이 초록 풀숲에 단연 돋보인다
연한 홍색꽃이 주렁주렁 달려 있다.
양비귀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인 금낭화이다. 꽃이 예뻐서 원예종으로 키우면서 주변에서 흔하게 보인다.
야생화공원에서 연초록 숲길로 본격 들어선다.
첫 봉우리가 도문산 정상이다. 도문산 안부에 철쭉과 영산홍이 떨어지고 푸름이 짙어간다.
도문산에서 도덕산으로 가는 고즈넉한 숲길을 걷는다.
도덕산 명물 출렁다리를 지나서 산길로 본격 들어선다. 가파른 오르막 데크를 지나면 도덕산 정상이다.
도덕산 정상에 산객들이 보인다.
부처님 오신날과 어린이날이 겹친 휴일 산길이 뜸하다. 그런데 도덕산 정상은 산행객들이 오월의 숲을 즐기고 있다.
도덕산 정상자락 철쭉단지에 듬성듬성 철쭉이 보인다.
초록잎이 무성한 철쭉단지에 흰색, 연분홍색, 노란색 철쭉이 피었다. 철쭉단지의 화려한 전성시대는 지났지만 아직은 볼만하다.
노란 철쭉을 보고 하얀 빈카 메이저를 만나는 행운이다. 하안 5단지를 지나서 메타세쿼이아 숲으로 간다.
메타세쿼이아 숲길이 조용하다.
숲속에서 새소리와 바람 소리만 숲을 맴돈다.
연초록으로 물든 도덕산 숲이 한없이 걷고 싶은 길이다.
한나절 산책을 마치고 울창한 메타세쿼이아 힐링의 숲을 빠져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