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29·아스날)이 튀니지전 최전방 공격수로 출격한다.
홍명보(45) 국가대표팀 감독은 28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튀니지와의 평가전에 4-2-3-1 전형을 들고 나왔다.
박주영이 선봉에 서서 2014브라질월드컵 출정식 승리를 이끈다.
봉와직염으로 지난달 귀국해 재활에 힘써온 박주영은 소집 훈련 기간 동안 녹슬지 않은 골감각과 공간침투 능력을 선보였다.
대표팀 차출 과정에서 적잖은 비판에 시달렸던 박주영은 골을 통해 자신의 존재가치를 증명해 보이겠다는 각오다. 지난 3월6일 그리스전(2-0 승)에 이어 A매치 2경기 연속골에 도전
한다.
손흥민(22·레버쿠젠)과 이청용(25·볼턴)은 좌우 측면 날개로 출격한다.
현재 대표팀 내 최다골(4골) 보유자인 손흥민은 측면과 중앙을 오가며 상대 수비진 흔들기에 나선다.
한결같은 경기력을 과시하고 있는 이청용도 오른쪽 측면에서 골잡이들을 돕는다.
'홍명보호의 캡틴' 구자철(24·마인츠)은 공격형 미드필더 역할을 맡아 호시탐탐 득점 기회를 노린다.
기성용(25·스완지시티)과 한국영은(24·가시와 레이솔)은 '더블 볼란치'를 형성에 중앙에서 공·수를 조율한다.
포백 수비진도 진영을 갖췄다.
20세 이하(U-20) 대표팀 시절부터 '찰떡 호흡'을 자랑해온 홍정호(25·아우크스부르크)와 김영권(24·광저우 에버그란데)이 중앙 수비를 책임진다.
좌·우 측면은 윤석영(24·퀸즈파크레인저스)과 이용(28·울산)이 막는다. 불과 3일전 입국한 윤석영의 경기력이 관건이다.
여전히 안갯 속인 대표팀 수문장 자리는 정성룡(29·수원)이 꿰찼다. 튀니지전을 통해 '주전 굳히기'를 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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