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플코리아]이경희 기자=꽃샘추위가 물러가고 따뜻한 봄이다.
하룻새 봄이 훅 들어온다.
토요일 일정이 바쁘다.
오후에 결혼식과 고교동창 모임이 있다.
오전시간을 이용하여 도덕산으로 꽃마중 간다.
먼저 노루귀와 눈 맞춤이다.
노루귀는 이미 활짝 피었다.
두툼한 낙엽을 밀치고 핀 꽃들이 사방에 보인다.
낙엽이 밟힌 길을 따라가면 꽃길이 열린다.
일부는 피지도 못하고 꺾인 노루귀가 안타갑다.
조심스럽게 몇 컷 담고 복수초 단지로 발길을 잡는다.
도덕산 복수초는 참 늦다.
이른시간이라서 꽃봉우리가 열리지 않았다.
이곳 역시 낙엽이 두껍다.
낙엽을 밀어 올리는 복수초가 애처롭다.
여러곳에서 복수초 꽃망울이 쑥쑥 올리고 있다.
이곳 역시 꽃따라 반질반질 길이 만들어졌다.
출렁다리를 지나서 매화 꽃을 보러 간다.
매화는 이미 활짝 피었다.
홍매화 역시 붉은 빛을 뽐내고 있다.
옆에 할미꽃은 이제 막 꽃대를 올리고 있다.
하산길에 꽃다지를 담고 서둘러 집으로 간다.
짧은 시간에 도덕산 꽃산행이 참 즐겁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