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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찰, 실종 20대 여대생 '실족사'로 최종 결론
2012/10/15 00:00
입력 조회수 : 108
부산 해운대경찰서가 16일 오전 실종 8일 만에 자택 인근 호수에서 물에빠져 숨진채 발견된 여대생 문모(21)씨 사건과 관련, 그동안의 수사결과 "실족사 한것으로 보인다"는 결과를 발표했다.
경찰은 먼저 타살 의혹 제기 등 문제가 된 핸드폰의 물속 작동 이유에 대해 지난 9일 낮 12시18분과 오후 5시48분 등 2차례와 다음날 오후 4시18분 1차례 등 모두 3차례에 걸쳐 침수된 휴대폰의 기지국 위치가 잡힌 것은 비정상적으로 작동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현상은 배터리 강제분리와 침수, USIM 강제분리 등으로 전원이 꺼진 경우로 위치추적 시스템은 계속 휴대폰의 위치를 추적하려고 하는 것이 시스템의 원리이며, 장비가 마지막 위치정보를 인식하고 있다가 위치정보가 발송될 수 있다는 KT 정보서비스팀장의 진술을 확보했다.
그 예로 사체 인양 및 침수된 휴대폰 수거 후 지역을 벗어났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12일 오후 5시37분께에도 해운대교육청기지국에 문씨의 휴대폰의 위치정보가 회신 된 것으로 보아 시스템기술상 문제점이 있는 것으로 판단 된다는 설명이다.
이어 자살 가능성에 대해 문씨가 평소 사용하던 노트북과 200쪽 짜리 문씨의 다이어리 내용, 카카오톡 대화내용, 익사 전 휴대폰 통화내역 분석 결과와 사건당일 은행에 정기적금에 가입하는 등 일상적 생활 외 자살에 대한 동기가 없어 자살할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타살 가능성에 대해서는 사체 검시관에 따르면 12일 오후 사체 인양 당시 "변사자는 좌측 귀에 이어폰이 끼워져 있고, 옷이나 신발은 외출 당시 착용한 그대로였으며, 외상이 없었다"고 진술, 사체 검안의도 사체 손상이나 경부압박 질식사의 가능성은 희박 하다는 의견이다.
또 국과수 부검결과 에서도 전형적인 익사로 추정 된다는 소견으로 당시 문씨의 가족 등도 이에 수긍했으며, 실족 가능성에 대해 펜스 높이가 1.2m로 평소에도 성인 남녀들이 펜스 안쪽으로 들어가는 사례가 종종 있고, 평소 순찰 경찰들이 펜스 안쪽의 사람들에게 위험을 경고한 사실이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사건 당일인 4일은 나무의 잔가지가 부러지고 걷기가 힘들 정도의 강한 바람이 불어 몸을 가누기가 힘들 정도여서 호수 주변에 인적이 적어 문씨를 본 목격자가 없고, 평소 사진 촬영을 좋아해 눈내리는 풍경을 찍기위해 난간에 매달린 적이 있다는 친척의 진술을 확보했다.
문씨는 지난 2월 자신의 휴대폰으로 사건장소 인근에서 사진을 촬영한 사실과 평소 대천배수지 산책을 좋아 하고, 젊은이들이 펜스 안쪽으로 들어가는 사례가 종종 있으며 당일 강한바람에 숨지기 1주일 전부터 설사 구토 등으로 실신하는 등 몸이 약한 상태였다는 설명이다.
경찰은 이 모든 상황과 사건 당일 밤 11시54분께 어머니와 마지막 통화에서 "강가를 걷고 있다 집으로 곧 들어 간다"는 일상적인 대화를 한 이후 다른 사람과 통화한 기록이 없는 점 등으로 볼 때 발견지점 부근에서 실족 익사된 것으로 판단된다는 결론을 내렸다.
<기사제공: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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