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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삼성화재 통산 6번째 챔피언 등극…MVP 가빈
2012/09/07 00:00
입력 조회수 : 105
▲ © 피플코리아
삼성화재가 여섯 번째 별을 가슴에 새겨 넣었다.
삼성화재는 12일 인천 도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NH농협 2011~2012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전(5전3선승제) 4차전에서 대한항공을 3-0(25-22 25-21 25-17)으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시리즈 전적 3승1패를 기록한 삼성화재는 2007~2008시즌 이후 5연속 챔프전 우승이자 통산 여섯 번째 우승이라는 쾌거를 이뤄냈다. 2009~2010시즌에 이어 2년 만의 통합우승이다. 역대 포스트시즌 통산 기록도 36승13패로 늘리며 프로배구계에 절대 강호임을 입증했다.
삼성화재 가빈은 챔피언결정전 MVP에 선정됐다. 3년 연속이다.
전날 챔프 2차전에서 삼성화재에 일격을 가하며 막판 대역전극을 노린 대한항공은 챔프전 첫 우승의 기회를 다음으로 미뤘다. 전날과 같은 상대를 압도하는 플레이는 다시 나오지 않았다. 서브에이스도 2개에 그쳤고 전날 18점이나 올렸던 블로킹 득점도 6점에 그쳤다.
대한항공 마틴은 2세트 막판 손가락 부상으로 교체될 때까지 11점으로 분전했으나 끝내 벤치를 지키며 코트에 돌아올 수 없었다. 김학민은 주포가 빠진 가운데 13점으로 공격을 혼자 이끌다시피 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삼성화재에는 해결사 가빈이 있었다. 전날 28점(공격성공률 41.07%)으로 다소 주춤했던 가빈은 다른 모습으로 돌아왔다. 블로킹 2개를 포함해 37점, 공격성공률 63.63%로 '괴물'임을 입증했다. 박철우도 10점으로 제 몫을 했다.
1세트부터 살얼음판 같은 경기가 펼쳐졌다. 1점씩을 주고받는 시소게임이 이어졌다. 삼성화재는 박철우의 활약을 앞세워 균형을 무너뜨렸다.
박철우는 17-17에서 마틴의 공격을 막아낸 뒤 이어 강력한 오픈 공격을 성공시켰다. 20-18에서는 곽승석의 오픈 공격까지 돌려세우며 처음으로 팀에 3점차 리드를 안겼다.
삼성화재는 점수차를 꾸준히 유지, 1세트를 먼저 따냈다.
2세트도 삼성화재의 몫이었다. 삼성화재는 고희진의 블로킹을 앞세워 대한항공의 공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고희진은 5-4로 근소한 리드상황에서 마틴의 회심의 후위공격을 블로킹으로 돌려세우며 달아나는 포인트를 만들었다. 이어 9-6에서는 마틴의 스파이크를 다시 한 번 잠재우며 점수차를 벌렸다.
한 번 기세가 오른 삼성화재는 좀처럼 추격을 허용치 않았다. 중반 이후부터는 가빈까지 본격적으로 득점에 가세했다. 가빈은 17-14에서 후위공격 2개를 연속 성공시키며 흐름을 완전히 완전히 가져왔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대한항공은 2세트 막판 외국인 공격수 마틴이 손가락 부상으로 교체 아웃되며 공격의 동력을 완전히 상실했다.
삼성화재는 사기가 꺾인 대한항공의 추격을 21점으로 막고 2세트까지 가져왔다.
초반 두 세트를 가져온 삼성화재의 공격에는 거칠 것이 없었다. 원정팀의 일방적인 응원에도 아랑곳 않고 마틴이 빠진 대한항공을 두들겼다.
삼성화재는 가빈의 백어택과 석진욱의 블로킹, 박철우 오픈 공격 등 다양한 공격루트로 8-5까지 앞섰다. 이어 유광우의 서브에이스까지 터지며 분위기는 한껏 고조됐다.
마틴이 빠진 대한항공도 끝까지 승리에 대한 단념 없이 따라 붙었다. 신경수의 속공에 이은 오픈 공격으로 9-10, 한 점차까지 추격하는 근성을 보였다.
하지만 거기까지였다. 삼성화재에는 가빈이 있었다. 가빈은 퀵오픈 공격으로 맞은 23-17에서 블로킹으로 매치포인트를 만든 뒤 마지막 오픈 공격까지 작렬하며 팀에 여섯 번째 우승을 안겼다.
대한항공은 삼성화재를 상대로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했지만 부상의 악재와 체력적 한계를 극복 못하고 무릎을 꿇었다. 시리즈서 1승을 따내는 데 만족하며 다음 시즌을 기약해야 했다.
◇NH농협 2011~2012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 4차전 결과
▲삼성화재 3 (25-22 25-21 25-17) 0 대한항공
(3승1패) (1승3패)
<기사출처: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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