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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명숙 지원유세 중 '계란 피습'
2012/07/21 00:00
입력 조회수 : 108
▲ © 피플코리아
민주통합당 한명숙 대표가 9일 충남지역 유세일정 도중 한 60대 남성으로부터 계란으로 공격을 당하면서 4·11 총선 막판 표심에 영향을 미칠지 여부도 관심을 끌고 있다.
새누리당 박근혜 중앙선거대책위원장의 과거 한나라당 대표 당시 피습사건과 다소 비슷한 측면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번 사건이 야당 표심에 어느 정도 결집 효과를 가져올 수는 있지만 박 위원장의 피습사건 때처럼 결정적인 영향력을 미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전망이다.
박 위원장이 피습을 당한 것은 2006년 지방선거 때다. 한나라당 대표를 맡으면서 5·31 지방선거를 지휘하던 때였고, 선거를 열흘 가량 앞둔 5월 20일 서울 신촌으로 지원유세를 나갔다가 문구용 칼에 귀 옆을 찢기는 상처를 입었다.
이 사건 이후 당시 야당이었던 한나라당은 지방선거에서 큰 승리를 거뒀다. 이 때문에 박 위원장의 피습사건이 지지세 결집에 영향을 줬다는 분석들도 나왔다.
이번 한 대표의 피습사건도 상황이 상당히 비슷한 모습이다. 여성 야당 대표로서 유세 일정에 나선 도중 피습을 당한 것을 비롯해, 야당으로서 정권심판론이 부각되고 있다는 점 등도 유사하다.
다만 다행히도 별다른 부상은 없어 유세 일정을 진행할 수 있는 상황이라는 점에서는 약간 다르다. 또 선거가 바로 하루 반나절 남은 상황이라는 점에서도 다소 차이가 있다.
이 때문에 이번 피습이 어느 정도 야당 지지층의 결집 효과는 가져올 수 있지만 결정적인 결집 요인이 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관측이다.
정치 컨설턴트인 조원씨앤아이의 김대진 대표는 "야권 지향성을 가진 사람들에게는 결집할 수 있는 요인은 될 것"이라며 "'해도 해도 너무하는 구나' 하는 반응이 나올 수는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당장 유세를 못할 정도는 아니고 선거도 얼마 안 남았기 때문에, 파장이 컸던 박 위원장의 피습 때 정도는 아닐 것"이라며 "크게 영향을 미치리라 보진 않는다"고 내다봤다.
김 대표는 또 "2006 지방선거는 중간선거인 만큼 정권심판론이 가장 큰 기저였고, (박 위원장의 피습이) 기름을 끼얹은 꼴이 됐다"며 "이번에는 정권심판론이 존재하지만 연초보다 많이 희석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야권에 결집 효과는 가져오지만 대세로 자리 잡을 정도는 아닐 것"이라고 덧붙였다.
<기사출처: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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