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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조작, 프로야구에 까지 퍼져
2012/08/26 00:00
입력 조회수 : 64
브로커들의 진술이 잇달아...첫회 고의 사구로 상대 타자를 출루시키는 등
승부조작 사건이 프로축구, 프로배구에 이어 이번에 프로야구에 까지 광풍이 몰아쳤다.
프로배구 승부조작을 수사중인 대구지검이 추가 수사를 벌이는 가운데 프로야구에까지 승부조작이 있었다는 브로커들의 진술이 잇달아 프로 스포츠계는 넋을 놓은 상태다.
그 동안 프로야구를 둘러싼 승부조작 관련설은 그치지 않았다. 검찰이 수도권을 연고지로 하는 모 구단의 에이스급 투수 2명이 승부조작에 추가 가담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져 해당 구단에는 비상이 걸렸는데 연루설에 휘말린 두 선수는 국가대표로도 선발된 적이 있어 충격을 더하고 있다.
이 구단의 관계자는 "A선수는 일본에서 훈련하고 있어 아직 면담을 하지 못했다. B선수와는 이야기를 해봤는데 자신은 결코 아니라고 부인했다"고 전한 뒤, "선수들의 실명이 거론되고 있어 구단에서도 난처한 입장이다. 만약 수사 결과 이 선수들이 정말 가담한게 아니라면 어떻게 되는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해외전훈 중인 나머지 구단들도 현지에서 선수 면담을 하는 등 상황 파악과, 검찰의 수사 확대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승부조작과 관련, YTN에서 전직 프로야구 선수 C씨는 인터뷰를 통해 승부조작 방법을 소개해 주었는데, 조작 방법은 상당히 조직적이고 구체적이다.
C씨에 따르면 첫회 고의 사구로 상대 타자를 출루시키는 방법 이외에 가랑이 사이로 공을 흘리는 수비 실수를 통해 패배를 자초하는 형식 등으로 조작이 이뤄졌다.
이렇게 승부조작에 참여한 선수들은 3등급으로 나누어 500만원부터 1000만원에까지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이 같은 승부조작은 팬들의 관심으로부터 자유로운 때인 순위가 대부분 결정된 시즌 막판에 이뤄졌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승부조작에 코치는 물론, 조직 폭력배들까지 연루돼 있다는 사실까지 드러나 전방위적으로 이뤄졌음을 밝혀졌다.
이와 같은 상황에서 15일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의 3년차 투수 문성현(21)이 2010시즌에 승부조작 가담 제의를 받고 뿌리친 것으로 알려졌다. 넥센 관계자는 "구단 자체 확인 결과 문성현이 경기조작과 관련해 가담 제의를 받은 것은 사실이지만 절대로 응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8일 대구지검은 2009~2010시즌 프로배구 V 리그 경기에서 브로커와 짜고 승부조작에 가담해 사례금을 챙긴 혐의(국민체육진흥법 위반 등)로 전 프로배구 선수 염모(30)씨 등 선수 3명과 브로커 강모(29)씨 등 4명을 구속한지 일주일 만이다.
【피플코리아】 박동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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