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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초·중고 담임교사 기피현상 심화 ....학교폭력과 관련
2012/07/18 00:00
입력 조회수 : 59
정부가 학교폭력 근절을 위해 복수담임제 시행 등 각종 대책을 발표했으나 충북도내 각 학교에서는 오히려 담임교사 기피 현상이 심화돼 골머리를 앓고 있다.
10일 충북도내 각 학교에 따르면 다음달 2일 새학기를 앞두고 각 초중고교에서는 교감, 교사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인사위원회를 열고 교사들을 상대로 학년과 담임을 배정하는 등 분주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학교폭력과 관련해 담임교사에 대한 책임이 강조되면서 다른 해보다 유난히 담임기피 현상이 심화돼 복수담임제를 시행하려는 중학교에서 1명의 담임조차 채우지 못하는 학교가 속출하고 있다.
초등학교에서는 생활지도의 어려움과 학업성취도 평가 부담 등으로 6학년을 맡지 않으려는 교사들이 늘면서 대상 교사를 상대로 교장이 '꼭 맡아달라'고 읍소하거나 은밀히 '압박'하는 일까지 벌어지고 있다.
실제 6학년 담임을 맡지 않으려는 동료 교사들끼리 언성을 높이는 일까지 벌어지고 있어 학교 내에서 는 비교적 젊거나 전입온 교사들이 '울며 겨자먹기식'으로 6학년 담임교사를 맡고 있다.
고교에서는 대부분의 교사들이 학교폭력 대처와 관련해 비난을 피할 수 있는 고3 담임을 가장 많이 신청하는 기현상까지 벌어지는 등 '일단 피하고 보자'는 분위기가 학내에 확산되고 있다.
이런 현상은 자연스럽게 각 학교에서 학생들의 생활지도를 책임지는 자리까지 이어져 '생활지도부장'지원자가 아예 없는 등 각 학교에서 '담임교사'와 '생활지도부장'을 놓고 교사간 신경전까지 벌어지고 있다.
일선학교 교사들은 "초등학교에서 6학년이나 중·고교에서 담임교사를 맡을 경우 생활지도에 어려움이 있는 것이 사실 아니냐"며 "더욱이 교사들에게 권한을 주지 않으면서 직무유기로 경찰에 입건되는 걸 보면 참담함까지 느껴진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일선 학교 관리자들은 "최근 각 학교에서 학교폭력에 대한 담임교사의 역할 등이 강조되면서 맡지 않으려는 분위기가 팽배하다"며 "이에 따라 강제로 담임교사를 배치하는 등 고육책을 쓰고 있지만 씁쓸하다"고 입을 모았다.
【자료출처=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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