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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
2005/09/26 00:00
입력 조회수 : 732
운전을 하게 된지가 1년이 되었다..
그동안 주위에 있는 사람들이 운전하고 6개월안에는 작고 큰 접촉사고들이
한번쯤은 꼭 일어난다고 하는 말을 많이 했었는데 난 예외로 운이 좋아 1년이
되면서도 접촉사고 한번 없어서 다행이라고 여기고 있었는데 그런생각을 하며
남편과 남편친구한테 자랑을 한 것이 씨가 되었는지 꼭 1년이 되는날 그것도
1년전 처음으로 운전대를 잡은 시간과 동일한 시간에 접촉 사고가 났다...
비가오고 진눈깨비까지 내리던 일요일 집에서 가까운 마트에 가기위해 운전을'
하다가 과속으로 달려오던 상대방의 차와 부딪혀 사고를 내고 말았다.
사고가 나려면 상대방 차가 보이지 않는다더니 정말 내가 들어섰을때는 보이지
않던차가 어디서 갑자기 나타났는지 어이없게도 그대로 부딪혀 순식간에 교통사고를
내고 말았다.
차가 부딪히는 순간에는 " 아 이렇게 사고나서 죽는거구나!. "싶은 심정이었는데
눈을 떠보니 다행히 외관상 다친곳은 없고 상대방차에 운전자도 다행히 다친곳이
없었는데 차가 어이없게도 두 대다 많이 부서져 버려 제법 큰 교통사고처럼 되어
버려 주위분들이 차가 그렇게 많이 부서졌는데 사람 안다치고 그만하길 다행이라며
하늘이 도왔다고 했다.
교통사고...
운전한지도 1년밖에 안되었고 교통법규에 대한 지식이나 사고처리에 대해 아는 것이
없으니 난 상대방 운전자가 하는대로 따를 수밖에 없었다.
내가 먼저 진입을 했지만 일단은 좁은길에서 나가는 길이었기에 내 과실이 더 크다고
판정됐고 상대방운전자의 과속따위는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았다.
교통법규라는 것이 어떤 근거를 기준으로 만들어 놓은건지 그리고 열이면 열사람 다
틀린 해석을 가지고 자기 눈높이에서 판정을 내리는걸 보며 우리나라 교통사고처리에
대한 기준도 조금은 달라져야 하지 않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
일단 여자 운전자라고 해서 얕보고 사고 내용을 과장하기도 하는 운전자들이 종종
있다는 말을 들었는데 나역시 예외는 아니었다.
일주일간 병원에서 물리치료를 받으며 많은 생각들이 오고갔다.
난 정말 사고같은건 안내리라 생각했었는데 순식간에 일어나는 교통사고는
어느누구도 피할길이 없고 사고는 나혼자 조심한다고 해서 일어나지 않는 것이
아니라는걸 ....
차라리 외관상 타박상을 입었거나 어디가 부러졌으면 오히려 휴유증은 없을텐데
속으로 다쳤으니 아마도 휴유증이 오래갈거라는 주위사람들에 말을 들으니
더 이상은 운전대를 잡을 맘이 생기지 않는다.
이만하길 다행이지...
그래 이만하길 다행이지...만약 사고로 죽었거나 정말 불구라도 되었다면 어쨌을까?
싶은 생각으로 마음을 가라앉혀본다.
자운영
2002년11월04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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