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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정신 코너] (26)그대 내면의 붓다
2005/07/12 00:00
입력 조회수 : 768
오쇼 라즈니쉬 강의/손민규 옮김/ 김동주 요약
우리의 눈으로 보면 부처는 공허해 보인다
그저 순수한 空일 뿐이다
공허해 보이는 이유는 관념 집착 소유욕 때문이다
사실상 초월적인 시각에서 보면 그대가 가진 모든 것이 공허하다
그대가 가진 모든 재산은 상실되고 빼앗길 수 있다
어느날엔가 죽움이 찾아와 모든 것을 앗아갈 것이다
어떤 사람은 자신을 남자라고 생각한다
내면 깊은 곳의 의식은 남자도 아니고 여자도 아니다
어떤 사람은 자신이 아름다운 육체를 지녔다고 생각한다
그는 자신을 멋있고 강한 사람으로 생각한다 이것 또한 속임수에 불과하다
어떤 사람은 자신을 유식하다고 생각한다 이것도 무의미한 생각이다
그를 구성하는 메커니즘이 보유한 기억들에 의해 그는 속고 있는 것이다
결코 자연에 맞서지 말라
자연을 정복하거나 이기려고 하지말라
자연을 이기려고 한다면 그대는 운명적으로 실패 할 수 밖에 없다
부분이 전체를 이기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모든 사람들이 이같은 시도를 하고 있다
세상이 이토록 절망과 좌절에 빠져 있는 것은 그 때문이다
모든 사람이 전체를 정복하려 하고 강물의 흐름을 거스르면서 밀어 내려고 한다
당연히 그대는 어느 날엔가 힘이 빠져서 기진맥진할 것이다
강은 끝없이 흐르는데 그대의 에너지는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어느 날엔가 강물이 그대를 압도할 것이고 그대는 항복하고 말 것이다
크나큰 절망을 느끼면서
그러나 기꺼이 항복할 수 있다면 그것은 귀의(歸依)가 된다
이때 더 이상의 패배는 없다 이것은 승리이다 그대는 신과 더불어 조화를 이룰 때에만 승리한다
신에 대항해서는 결코 이길 수 없다
만일 패배하기를 원한다면 맞서 싸워라
그러나 이기기를 원한다면 복종하고 귀의하라
기꺼이 무릎꿇는 자만이 승리자가 된다
이 게임에서는 패자만이 진정한 승자가 된다
이기려고 애쓰면 그대의 패배는 불을 보듯 뻔하다
그대의 패배는 시간 문제다 언제 패하든 분명히 패하고 만다
그냥 존재하라 삶이 춤추도록 놓아두라
물질적인 사람들은 항상 경직되고 고착되어 있다
그들은 항상 무엇인가 결여되어 있다고 느낀다
그들은 어디론가 나아가고 있다는 느낌을 갖지 못한다
그들은 원을 그리고 돌고 있을 뿐이고 매번 같은 곳으로 되돌아 온다
그래서 그들은 지치고 권태를 느낀 나머지 자살을 생각하게 된다
그들은 뭔가 자극적인 것을 찾는데 혈안이 되어 있다
뭔가 새롭고 신선한 일이 일어나기를 고대한다
그러나 이런 식의 삶에 무슨 새로운 일이 일어날 수 있겠는가
우리가 열중하고 있는 모든 것은 장난감 외에 아무것도 아니다
그대는 괴롭거나 절망을 느끼는 경우에만 신을 사용한다
마치 아픈 사람이 아스피린을 찾듯이 말이다
그들은 이렇게 말한다
"하루에 세 번씩 신을 복용하라 그러면 아무 고통도 느끼지 않을 것이다!"
습관적으로 신을 떠올리는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또 어떤 사람들은 직업적으로 신을 상기한다
그저 이것을 생계 수단으로 삼고 있을 뿐이다
그는 신을 떠올리는데 탁월한 능력을 발휘한다
사실 그는 신과 아무런 관련도 없다
그대는 습관적으로 신을 기억한다
아주 어린 시절부터 그렇게 배워 왔기 때문이다
그것은 담배처럼 일종의 습관이 되었다
지금 그대는 잠들어 있다 그대는 자신이 어떤 존재인지 모른다
그대가 붓다가 되어야 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그대 자신이 이미 붓다라는 사실을 깨닫기만 하면 된다
나에 대한 신뢰는 그대 외부의 어떤 것에 대한 믿음이 아니다
그것은 그대 자신에 대한 신뢰다
나를 신뢰 함으로써 그대는 자신을 신뢰하는 법을 배우게 될 것이다
나에게 가까이 옴으로써 그대 자신과 가까워 질것이다
이미 있는 것을 인식하기만 하면 된다
다이아몬드는 이미 거기에 있다
다만 그대가 있고 있을 뿐이다
또는 애초부터 그 다이아몬드에 대해 전혀 생각도 못하고 있었을 뿐이다
이런 앎이 솟아날 때 그대는 붓다가 된다
이때 그대는 웃음을 터뜨릴 것이다
김동주
2002년9월2일 13시50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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