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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수진이 만난 사람] (16) 현장에서/ 주식회사 문창 대표이사 문성호
2005/06/11 00:00
입력 조회수 : 761
제조업은 한국경제를 떠받치고 있는 주춧돌이자 뿌리
우리 인간이 몸에 지니고 있는 것 중 가장 많이 갖고 있는 부분이 물. 우리 몸은 약 70%가 물로 이루어져 있다. 즉 물은 우리 생명의 근원이다.
" 깨끗한 물을 마시고자 하는 것은 모든 사람의 욕구이자. 당연한 것으로 누구나 깨끗한 물을 마실 권리가 있습니다."라고 말문을 여는 (주) 문창의 대표이사: 문성호(50세)사장을 지난 6월20일 대구광역시 달서구 월성동 702번지에 있는 그의 회사에서 만났다.
월드컵의 열기가 한창인 때라 대구시 전역은 다리와 시가지 할 것 없이 온통 전체가 만국기와 온갖 꽃으로 장식을 해놓아 그야말로 축제분위기를 만들고 있었다. 들뜬 마음도 잠시, 생각할 겨를도 없이 월성동 (주) 문창에 당도하였다.
@ 스텐리스패널탱크 제작 시공회사 KS인증, ISO 9002 획득,
(주)문창은 물을 보관하는 물탱크를 전문으로 시공하는 회사. 문성호 사장은" 정수장에서 아무리 깨끗한 물을 만들어도 이를 보관하고 있는 물탱크가 오염이 되어 있으면 깨끗한 물을 만든 것이 헛수고" 라고 지적하며 " 취수장에서 물을 모아서 정수를 한 다음 이물을 보관하는 정수장은 물론, 집의 수도꼭지로 물이 나오기까지 오는 관(파이프라인) 일반가정이나 아파트 등에 물을 보관하고 있는 물탱크 등 이 모든 조건이 다 깨끗해야 비로소 맑은 물 깨끗한 물을 먹을 수 있는 환경이 된다" 는 것이다.
(주)문창은 반영구적인 스테인리스 판넬탱크를 전문적으로 제작, 시공하는 회사이다.
문사장은 " 점차 오염돼가고 있는 수원과 저장물탱크의 노후화로 인하여 생기는 각종 오물과 부식 등이 우리인체에 피해를 주고 있다" 고 지적하며" 우리인체의 건강과 모든 동식물의 생명 유지 조건이 맑은 물인데 이렇듯 중요한 물이 생각보다 깨끗하지 않게 보관되고 있다" 고 지적한다.
문성호사장에 따르면 " 우리나라의 물탱크의 종류는 합성수지 재료로 만들어지는 SMC수조, 폴리에틸렌재료로 만드는 PDF수조, FRP, 콘크리트수조, 그리고 스테인리스 수조 등 이 4가지가 물탱크의 주류를 이루고 있다" 고 말한다.
그에 따르면 현재 합성수지를 압축시켜 만든 SMC 수조가 제일 많다고 한다. 이 SMC수조는 물의 압력(물이 줄었다 늘었다 하는 것)으로 노후화 되면 크랙이 생기는데, 그로인하여 물의 누수로 하자가 발생되며 수조의 수명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 콘크리트수조도 약 10여년이 지나면 크랙이 가고 깨지고 부식되어서 반영구적이라고는 할 수 없다는 것.
@ 정수한 물을 보관하는 기존 3종의 물탱크
오래되면 크랙생기고 침출수 등 이 물질 들어가
PDF수조, 콘크리트수조 모두가 영구적이지 못한 반면 스테인리스 수조는 미생물의 번식이 매우 어려우며, 한번 설치하고 나면 하자가 없는 게 특징이라고 문사장은 말한다.
일본의 경우는 40∼50년 전부터 스테인리스 주조를 사용했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이 스테인레스 수조의 역사가 약 20여년 밖에 안된 실정이라 아직까지는 스테인리스 수조가 시장이 제일 약한 편이라고 지적한다.
스테인리스 수조는 " 지난 92년에 저수조 법이 생기기전까지는 고급건물에서만 소량으로 설치를 하다가, 저수법이 생기면서 본격 시장이 형성되고 있는 추세" 라는 것.
문사장은 " 아직 이 스테인리스 수조가 시장이 크지는 않지만 매년 10% 이상씩 시장이 활성화되고 있다" 말하며 '우리나라 전체 물탱크시장을 약 2천억원정도로 추정하고 있다.
이중에서 스테인리스 수조 시장은 약 1천억원정도. (주)문창은 대구광역시와 경북지역에서는 약 80%의 마킷쉐어를 보이고 있고, 전국규모로는 4위 정도에 머무르고 있다고 말하는 문사장은 " 스테인리스 탱크는 특히 소용량 탱크에서부터 대용량에 이르기까지 제작, 설치가 가능하며, 건물구조에 따라 구조의 변화를 줄 수 있는 것 등이 스테인리스 패널형 탱크의 장점" 이라고 지적한다.
@ 스텐리스판넬탱크 한번 시공하면 반영구적
무엇보다 문창에서 만드는 스테인리스 수조는 제작과정에서부터 설치과정에 이르기까지 철저한 공정관리로 제품의 고급화를 추구하고 각종 정보와 교육으로 일류상품을 만들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물의 압력과 진동을 가장 이상적으로 견딜 수 있는 스테인리스 패널탱크야말로 반영구적인 제품이라는 것이다.
" 스테인리스 패널형 탱크의 수요 전망이 대단히 밝다" 고 말하는 문사장은 스테인리스 패널탱크에 대해 신앙에 가깝도록 신뢰를 가지고 있다. " 기존의 타 재질에 비해서 내구성이 월등히 좋으며, 빛이 투과하지 못하므로 세균의 번식의 억제되고 내식성에 강하며 초기투자비에 비하여 유지관리가 쉬우므로 경제성이 있다고 주장한다.
또 물탱크를 철거할 일이야 없겠지만 대형이나 작은 것으로 교체할 때도 100% 재활용이 가능해 폐기물 발생이 없는 것이 스테인리스 물탱크의 장점이라는 것이다.
타 소재는 산업폐기물로 규정되어 처리비용이 과다 지출되는 경향이 있다는 것
한편 문창은 소비자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원자재의 코스트를 줄이고, 작업공정을 최소화하여 가격을 낮춤으로써 당사와 고객간의 믿음을 형성하여, 고객의 욕구를 충족시키고 있으며 한번 해병은 영원한 해병이듯이 첫 번 째의 고객이 영원한 고객으로 남을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는 것 자체가 우리 문창의 기업이념 이라고 강조한다.
@ 역학적설계에 의해 탱크의 외형을 다이아몬드형으로 제작, 저장된 물의 압력분산으로 탱크에 무리안줘
문성호 사장은 종전의 많은 기업들이 서울을 중심으로 발전해 왔으나 요즈음은 지방기업도 나름대로의 특성을 가지고, 기술이나 마케팅력이 있는 실력 있는 기업들이 많다고 지적한다.
문창은 지방업체로서 한국철강협회 등에 가입하여 신기술을 습득하고 교류하여 현재는 지방기업이 아니라 명실공히 동종업계의 선두주자로서 이제는 대등하게 기술력을 인정받고 싶다고 포부를 밝힌다.
시대가 변하는 만큼 수조업계도 변화되어야 한다고 강조하는 문사장, " 그러기 위해서는 자기 제품에 대한 철저한 관리와 신기술 개발하고, 접목하여 수조로서 가장 이상적인 제품을 만들어 내는 것이 지금 수조를 만들어 내는 업체들의 당면한 과제" 라고 지적한다.
지난 1992년에 설립된 (주)문창은 사업초기부터 현재까지 한눈 안 팔고 계속 스테인리스 패널 탱크 한가지만을 고집하고 있는데, 그는 무조건 제품 가지 수만 많다고 매출이 늘어나는 것은 아니다고 지적하며 " 스테인리스 패널탱크의 퀄리티를 높이기 위해 2000년 7월에 스테인리스 패널 물탱크부분에 ISO 9002 인증을 획득했고, 다이아몬드 신금형 개발과 물탱크로서는 국내 품질규격인증 KS인증을 받았다." 고 한다. 또 지난 6월에는 중소기업청으로부터 GQ마크까지 인증, 제품 퀄리티를 높이는데 만전을 기하고 있다는 것이다.
스테인리스패널탱크는 지난 1995년 5000톤 돌파를 계기로 해서 현재(2001년 12월3일 현재)는 70,000톤까지 돌파하고 있다.
@ 배수지 시범 사업의 일환으로 여과지 시설 설치예정
문사장은 " 경북 예천 지역에 시범사업으로 약 4천만원의 경비가 소요되는 여과지 시설을 동종업계 4개사와 한국철강협회의 협력으로 무료로 해줄 계획" 이라고 설명하며, 현재는 지방 중소기업의 영업권이 아무리 좋은 아이템이 있어도 서울 대기업 중심의 건설회사가 발주하는 공사건에 참여가 어려운 것이 현실적으로 안타깝다고 토로한다.
직원 수는 약 40여명, 지난해매출은 약 25억원을 올렸고 올해의 예상매출액은 약 30억원으로 잡고 있다. (주)문창이 올 12월이 되면 만 10년을 맞는다. 강산이 한번 바뀔 시기인 이 10년 동안 어려운 일이 없었다면 거짓말일터. 제일 어려웠던 시기는, 지난 97년, 국가까지 휘청거릴 정도의 IMF가 터졌을 때, 지금이야 25억원 정도의 매출을 올리고 있지만 이시기에 약 7억원의 부도를 맞고 나니 정신을 차릴 수 없었다고 한다. 그 금액이면 땀흘려 1년을 벌어야 올릴 수 있는 전체 매출액에 가까운 금액. 중소기업 치고 휘청거리지 않을 수 있는 기업이 있었을까? 문사장은 이시기를 뜨거운 불에서 쇠가 단련되듯이 스스로를 단련시키는 시기로 기억하고 있다.
경상도 사나이의 뚝심 때문일까? 그는 그 당시도 그랬고 현재도 어음발행은하지 않고 있다. 부도가 난 것은 모두 다른데서 받았던 것들, 그는 " 나도 부도를 내면 그만이지만 벌어서 갚겠다" 는 말로 채권자들을 설득하고 지난 99년까지 열심히 벌어서 다 갚았다고 한다.
@받은 어음 부도나는 바람에 IMF때 어려운
고비 넘겨, 어음발행은 지금도 안하고 있어
이 어려운 시기가 올 것을 예감이라도 한 것 같이 부도나기 직전까지 자금이 여유가 생길 때마다 자재를 확보해 뒀었는데 이것이 효자노릇을 했다고 한다.
동종업계도 부도 맞고 문닫은 곳이 많아 모두 현금 받고 공사해주고, 빚 갚기를 2년여. 마침내 다 갚을 수 있었다는 것이다.
그리고 더욱 신이 난 것은 주식하고는 거리가 먼 실정이었는데, 친구의 권유로 한통프리텔 주를 600만원 어치 사두었던 것이 이 회사가 상장이 되면서 주가가 올라 약 1억5천만원정도로 불어나서 지난 99년 현재의 공장부지를 매입하는데 큰 힘이 되었다고 한다.
어렵던 IMF상황 때도 직원들 월급 깍지 않고, 돈이 돌지 않아 2번 정도 15일 가량 늦게 준 게 전부일 만큼, 그는 말로만 직원들과 함께 하는 것이 아니다. 그 당시 공사대금으로 아파트 등을 받았었는데, 이를 팔아서 현금을 만든 게 아니라 시가보다 30%이상 싸게 직원들에게 분할해 주고 그 자신도 그렇게 공사대금으로 받은 집에서 살았었다.
문성호사장은 전두환 대통령 고향인 경남 합천 율곡이 고향이다. 대구에서 학창시절을 보내고 고등학교 졸업 후 기계설비 회사인 (주)보성설비에서 약 15년동안의 직장생활을 하고 지난 1992년 (주) 문창을 설립했다.
@ 기본과 원칙에 충실하고 기술개발에 계속 전념할 생각
회사를 꾸려가면서 부족한 부분을 메꾸기 위해 경북대학교 산업대학원 최고경영자과정에 들어 공부를 하고 지금은 동기생들과 같이 사회봉사 단체인 로타리클럽 회원이 되어 대구시와 경북의 크고 작은 단체에서 이웃사랑을 펼치고 있다.
술도 많이 마시다가 끊은 지 2년째, 아침마다 수영으로 건강을 다지고 있다. 그 결과 71kg까지 나가던 체중이 지금은 63kg을 유지하고 있다고. 슬하에 대학생과 고교1년 생인 두 딸과, 중1짜리 아들하나 등 두고 있는 그는 부처님에 매료돼 휴일이나 틈틈이 시간이 나면 가족들과 가까운 사찰 등을 찾는 불제자이기도 하다. "제조업은 한국경제를 떠받치고 있는 주춧돌이자 뿌리" 라고 하며 주춧돌과 뿌리가 튼실해야 많은 열매를 맺을 수 있지 않느냐고 반문하는 그는 " 기본과 원칙에 충실하고 기술개발을 해나가면서 일류기업으로 거듭날 것" 을 다짐하며 끝을 맺었다.
황수진
2002-06-27(목) 13:5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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