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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글동산]선생님, 바보의사 선생님 외
2007/08/15 00:00
입력 조회수 : 1,027
[어린이 글동산]선생님, 바보의사 선생님 외
▲ 선생님, 바보의사 선생님
이상희 글·김명길 그림|웅진주니어
“의사가 되게 해 주신다면, 의사 한 번 못보고 죽어가는 사람들을 위해 한평생을 바치겠다”고 소원했던 장기려 박사(1911~1995)는 자신의 기도처럼 평생 가난한 이들을 위해 봉사했다. 북에 가족을 두고 온 그는 자신이 남을 도우면 그 가족들도 그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거라는 믿음으로 어려운 이들을 내 가족처럼 돌봤다고 한다. 병원비 낼 힘이 없는 사람들을 병원 뒷문으로 몰래 빼내기도 하고, 수술 전에는 항상 기도를 했다는 ‘바보 의사’ 장기려 박사. 한 다리 아프고 가난한 아이가 장박사를 만나 그 삶에 감동을 받고 자신도 의사가 된다는 이야기를 픽션으로 재구성했다. 초등학교 저학년. 8,500원
▲ 리언이야기
리언 월터 틸리지 지음·수잔 엘 로스 그림|바람의아이들
지금은 할아버지가 된 리언이 어릴 적 미국 남부의 흑인동네에 살던 시절의 참혹한 흑인박해에 대한 이야기들을 육성으로 들려주는 책이다. 흑인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아무 이유없이 개죽음을 당해도 어떤 이의도 제기할 수 없었던 시절이었다. 백인의 권투 연습용으로 흑인 소년이 구타당해 죽기도 하고, 리언의 아버지는 길을 가다가 술취한 KKK단원들의 심심풀이 사냥감으로 차에 치여 죽는다. 그렇지만 교육을 받지 못한 흑인들은 아무런 항의를 할 수 없었다. 그런데 오래전 먼 곳에서 있었던 일이라고 생각하지 말자. 우리나라에 와 있는 많은 외국인 노동자들이 당하는 어려움도 한번 생각해 보자. 배경내 옮김. 초등학교 고학년. 6,800원
▲ 달을 줄 걸 그랬어
존 무스 지음|달리
우리에게는 익숙한 동양의 고전과 사자성어에서 뽑아낸 이야기들을 동양을 상징하는 동물 팬더를 통해 서양인의 시각으로 재구성했다. 애디, 마이클, 그리고 칼 3형제가 살고 있는 집 뒷마당에 나타난 빨간 우산을 쓴 팬더 ‘평심(平心)’은 인생은 긴 마라톤처럼 한순간에 행과 불행을 판단할 수 없다는 ‘새옹지마’의 고사를 ‘농부의 행운’이라는 제목으로 바꾸어 들려준다. 또한 일본의 선승 무주선사의 시에서 뽑아낸 ‘라이 아저씨와 달’ ‘무거운 짐’을 통해 동양의 ‘선사상’을 접하게 한다. 칼데콧 수상자인 작가의 컬러와 수묵이 번갈아 나타나는 그림은 동서양의 아름다움을 대비시키면서도 잘 조화시켰다. 이현정 옮김. 4~7세. 9,500원
▲ 월요일 아침에
유리 슐레비츠 지음|미래M&B
‘새벽’ ‘비 오는 날’의 작가 유리 슐레비츠의 물기 어린 수채화 그림들은 항상 독자들의 마음속을 촉촉하게 적신다. 전작들에 비해 반복적이고 단순한 구성이지만 그림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의외로 울림이 크다. 축축하고 쓸쓸한 비오는 월요일 아침의 서민 아파트에 왕과 왕비, 그리고 어린 왕자가 주인공 소년을 만나러 오지만, 소년은 집에 없다. 그림을 보니 그는 버스를 타려고 줄을 서 있다. 화요일엔 기사 한사람이 더해지고, 요일이 지나갈수록 근위병, 요리사, 이발사, 광대, 강아지가 하나씩 더 왕의 행렬에 붙는다. 양녕자 옮김. 4~7세. 9,000원
경향신문
2006.03.27. 14:4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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