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마이페이지
즐겨찾기
|
클릭이사람
뉴스
연예
스포츠
포토뉴스
동영상
클릭이사람
경제
정치
사회
문화
지구촌
방송
영화
음악
연예가소식
스포츠종합
야구
축구
골프
헤드라인뉴스
지구촌이모저모
문화/생활
스포츠종합
연예in뉴스
헤드라인뉴스
지구촌이모저모
문화/생활
스포츠종합
연예in뉴스
동영상
통통포토
클릭이사람
클릭이사람
Home
클릭이사람
클릭이사람
프린트
스크랩
메일전송
댓글달기
목록
이전
(122)[바람의 수필] (33) 꿈과 상상 그리고 현실사이
2007/02/13 00:00
입력 조회수 : 791
눈을 감고 있으면 꿈을 꾼다. 눈을 뜨고 있으면 상상을 한다. 잠을 자면서 현실과 상관없이 제멋대로 꾸는 꿈은 기분이 좋을수도 있고 어떤 때는 깨고난후 기분이 찜찜하고 하루종일 안좋은 경우도 있다. 심하면 꿈에서 벌어진 것처럼 실제로 무슨 일이 일어나지는 않을까 하루종일 조바심이 날때도 있다.
오늘은 휴일이라 아침밥을 먹고 느긋하게 누워 있었다. 누워서 천장을 바라보며 공상에 빠져있다 슬그머니 잠이 들었다. 꿈을 꿨다. 기분나쁜 꿈이다. 난 어려서부터 참 꿈을 잘꾼다. 눈만 감으면 꿈을 꾼다. 중학교때까지는 날아 다니는 꿈은 기본이다. 그러나 점점 나이가 들어가면서 꿈의 형태도 달라진다.
현실에서 고민하다 잠이 들면 고민하는 꿈을 꾼다. 기분좋으면 기분이 좋은 꿈을 꾼다. 꿈이 현실을 따라 다니는 셈이다. 그러나 그렇지 않을때도 많다. 나는 잠버릇이 참 나쁘다. 군대가서 많이 고쳐졌다. 심할 때는 잠결에 몸을 뒤틀거나 뱅글 뱅글 돌면서 잔다. 옷소매를 걷어부치고 꼭 벽을 향해서 잔다.
아무리 자세를 바르게 하고 잠을 자도 깨고 나면 엉뚱하게 몸이 뒤틀려있는 나 자신에 내가 놀랄때도 있었다. 군대에서 졸병시절 잠결에 고참을 발로 차서 잠도 못자고 끌려나가 얻어맞은 적도 있었다. 그렇게 잠버릇이 안좋아서 꿈을 많이 꾸는지도 모른다. 죽는 꿈은 정말로 기분이 나쁘다.
잠에서 깨고 나서 현실이 아니고 꿈이었다는 사실에 너무도 고맙고 기뻐서 혼자 펄펄 뛰고 희희덕 거린적도 한두번이 아니다. 심지어는 꿈속의 주인공에게 전화를 걸어 진짜 죽지 않고 살아 있는지 직접 목소리를 들어 확인해보기까지 한다.
어떤 경우는 꿈속에서 스릴이 넘치고 긴장을 하기도 한다. 과연 경연대회에 나가서 노래를 부르고 심사를 기다리는 꿈인데 우수상 까지 발표하고 마지막에 최우수상으로 내가 뽑히는 경우 등이다. 수많은 관중들이 보는 앞에서 내이름을 큰소리로 부르는 순간 어리둥절하면서도 긴장이 되어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 몰라 멍하니 웃기만 하던 꿈은 깨고나면 그렇게 허탈할 수가 없다.
한번은 복권에 당첨되는 꿈도 꿨다. 기분이 좋으면서도 이 돈을 어디에 써야 하나 고민이 되어 꿈속에서도 잠이 안올정도였다. 고민고민하다가 잠이 깨었다. 꿈이었다는 것을 알고 나도 모르게 웃음이 나왔다. 심지어 꿈에서 얻어맞아 이빨이 부러지는 경우도 있다. 억울하고 기가 막혀 씩씩거리다 잠을 깨면 정말로 기가 막힌다.
도망가거나 알 수 없는 그무엇에 쫓기는 꿈도 많이 꾼다. 위험에 빠져 도망갈 때 어찌된 일인지 도무지 몸이 말을 안듣는다. 아무리 위험지대를 빠져나가려고 애를 써도 허우적거리기만 할뿐 그 자리에서 꼼짝을 못하는 것이다 꿈을 꾸다가 진짜 죽을뻔한 일도 여러번 있었다. 소위 가위눌리는 경우다. 숨이 막혀 질식할것만 같아 끙끙거리면서 괴로워 하다가 신음소리를 듣고 마누라가 깨워주는 것이다.
깨고나면 온몸에 땀이 비오듯 흘러내려 마치 혼수상태에 빠져 죽어가는 드라마의 한 장면에서 주연을 했다는 착각이 들 정도다. 군대에서 내 옆에 자던 졸병의 목을 잠결에 양팔로 감고 자는 바람에 엉뚱하게 내가 아니고 졸병이 가위 눌려 죽을 뻔한 기네스북에 오를 만한 해프닝도 있었다.
그런 꿈을 꾸는 이유를 알고 있다. 잠을 자는 자세가 안좋을 때 어김없이 쫓기거나 가위눌리는 꿈을 꾼다. 꿈속에서 소리를 질러 진짜로 전부대원이 아닌 밤중에 홍두깨식으로 완전군장에 연병장 선착순 집합하는 소동까지 일어났다.
졸병이던 내가 잠을 자면서 완전군장에 선착순 집합을 목소리가 터질정도의 큰소리로 3번을 연거푸 질러댔다는 것이다. 새카만 졸병의 기상천외한 꿈으로 인해 고참들을 비롯한 전부대원이 잠자다가 영문도 모르고 집합했으니 그 이후의 상황은 말을 안해도 짐작이 갈 것이다.
이미 돌아가시고 이세상 사람이 아닌 분들이 나타날때도 있다. 그런때는 기분이 묘하다. 내가 조상님들한테 무엇을 잘못한 것이 있나 하고 반성해보기도 한다. 나는 불과 몇 년전 까지만 해도 꿈을 잘꾸는 것 못지 않게 상상을 많이 한다.
상상의 나래는 빠지면 빠질수록 도를 넘어 되지도 않는 엉뚱한 곳으로 걷잡을수 없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져 나간다. 이를 테면 이런식으로 말이다. 아침에 눈을 떠서 밥을 먹고 출근길에 오른다. 집을 나서면서 오늘은 누구를 만날까 목표를 정한다. 그러다 전철을 타기까지 5분 이내에 오늘 할 일에 대해서 결정을 한다.
오늘은 친구를 만나기로 했다.친구는 내가 정한다 마음속으로 오늘은 누구를 친구로 사귈까 희망사항을 구상한 다음 눈에 보이는 사람들 중에서 가장 조건에 맞는 한명을 선택하는 것이다. 전철 승강장에 사람들이 많이 서있다. 어느 친구를 고를 까. 저친구를 고를까. 아니야 저친구는 키가 크고 뚱뚱하기 까지 해서 싫어. 아 저쪽에 괜찮은 친구가 있다.
키도 저만 하면 큰편이고 몸도 운동도 많이 해서 다부진 체격에 튼튼하고 거기에다 금상첨화로 지적으로 생겼어. 그래. 결정했어. 오늘은 저사람이 내 친구가 되는 거야. 친구옆으로 가자. 전철에 탄다. 전철이 출발한다. 내가 속으로 점찍어 놓은 친구 옆으로 간다. 나는 친구와는 전혀 상관없이 나 혼자서 친구와 이야기를 한다.
나의 그날의 친구로 픽업된 그사람은 전철안에서 헤어질때까지 내친구가 되는 것이다. 물론 그사람은 내곁에 있지만 그런 사정을 전혀 모르는 것은 말할 것도 없다. 그러니까 나 혼자서 말을 마음속으로 주고 받는 식이다. 이를테면 혼자서 한마디는 친구로써 말을 하고
한마디는 내가 말을 하는 식의 일인 이역을 하는 것이다.
혼자서 흑과 백을 다잡고 실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바둑을 두는것과 마찬가지다. 이런식으로 상상을 하고 나면 심심하지 않고 시간가는 줄 모른다. 일종의 상상을 하는 버릇이 생겨난
것이다. 친구와 오늘 심심한데 무슨 좋은 일이 없느냐고 물어본다. 그날의 내친구는 그냥 피곤해서 아무생각도 없다고 한다.
나는 이렇게 재미없는 친구를 내가 골랐다는 것에 기분이 좀 상했으나 그냥 참았다. 그래도 어쩌랴 내가 선택한 내 친구인 것을. 이친구에게 한마디 던졌다. 너 오늘 기분 나쁜 일이 있었냐고 물었다. 이친구 오늘 기분 되게 나쁜 일이 있었다고 한다.
집에 도둑이 들어 몽땅 털렸다는 것이다. 사연을 들어보았다. 주말에 일박이일 온가족이 설악산으로 자가용을 몰고 주말관광을 떠났다. 제주도로 가려다 너무 비용이 많이 들어 비용을 좀 줄이려고 목적지를 설악산으로 변경한 것이다. 그래도 모처럼의 여행이라 기분은 좋았다.
한계령을 넘어갈때는 주변의 환상적인 경치에 마음이 날아갈 것 같이 좋았다. 장거리 운전에 몸은 좀 피곤했다. 그러나 평소에 가장 노릇 제대로 못해줘서 항상 마음에 걸렸는데 특별히 큰 맘먹고 나와보니 가족들이 함께 있다는것만으로도 뿌듯했다. 속초에 들러 회를 먹고 설악산 입구의 콘도에 숙소를 정했다. 하루밤 묵고 그이튿날 새벽같이 일어나 설악산 등산길에 올랐다.
조금 올라가는데 초등학교 1학년인 아들녀석이 다리가 아프다고 뒤로 쳐지기 시작했다. 그래도 따라오겠지 했는데 나중에 보니까 보이질 않았다. 그때서야 정신이 들어 아이를 찾기 시작했으나 이미 때는 늦었다. 등산이고 뭐고 아이찾는데 비상이 걸렸다. 마누라는 모처럼 관광와서 겨우 아이 잃어버렸다면서 복이 없는 사람은 뒤로 넘어져도 코가 깨진다고 눈물을 흘리며 울기 시작했다.
산에 올라가기는커녕 다시 발길을 돌려 오던 길로 내려가면서 지나치는 사람들마다 우리 아이 못봤느냐고 물어보았다. 그러나 모두들 못봤다는 대답뿐이었다. 무슨 수로 찾을수가 있나. 서울에 가서 김서방 찾기식이나 마찬가지 였다. 결국은
[
피플코리아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hsshss2927@hanmail.net
대한민국 대표 인물신문 - 피플코리아(www.peoplekorea.co.kr) - copyright ⓒ 피플코리아.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프린트
스크랩
메일전송
댓글달기
목록
이전
맨위로
메일보내기
보내는분
보내는분 이메일
받는분 이메일
내용
많이본기사
화제의 뉴스
북한산이 단풍 빛으로 물든다
도봉산 거북골 단풍이 황홀
북한산 진달래 꽃길을 걷는다
벤포벨S
관악산 병아리난초와 나나벌이난…
정치인으론 드물게 꾸준히 기부…
이름만 천사인 엔젤스 트럼펫
매혹적인 꽃무릇의 유혹
일본 호텔 '대머리 할인' 서비스…
"작은 도움으로 따뜻한 세상 만…
화제의 포토
화제의
포토
더보기
핫이슈
HOT
!
이슈
김진홍 부산 동구청장 1억 기부, 아…
제인 구달-최재천 DMZ서 생태-평화 …
양천구 홍보犬에 시베리안허스키 '부…
"여름휴가는 경기 바다로"...8~16일 …
딸기맥주 한모금에 더위 싹!...시음…
김희재 펜클럽 생일맞아 또 기부...1…
수원에서 펫스타..강형욱-박수홍 출…
국내 최대 '경기 반려마루 여주' 7월…
가수 이무송, 여주시 홍보대사에 위…
양천의 예비군 수송버스 전국으로 확…
회사소개
광고안내
제휴·광고문의
기사제보
정기구독신청
다이렉트결제
고객센터
저작권정책
회원약관
개인정보취급방침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RSS
피플코리아(peoplekorea.co.kr) | 서울시 정기간행물 등록: 서울특별시 아 01152호
서울특별시 강서로 초원로 14길 1-6 나동 201호 | 대표전화 : 02-363-5521
등록일: 2010년 2월 22일 Copyright ⓒ 2009 피플미디어. All rights reserved.
대표 겸 발행인 : 이부영 | 편집국장: 장민
피플코리아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