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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수수료 분쟁 불길 확산
2007/02/09 00:00
입력 조회수 : 716
카드수수료 분쟁 불길 확산
신용카드 수수료 분쟁이 할인점, 홈쇼핑 업계에 이어 이동통신업계로 확산되고 있다.
특히 비씨카드는 내달 1일부터 가맹점 수수료를 인상하겠다고 이마트측에 최후통첩을 보냈고 이마트는 가맹점 계약해지도 불사하겠다고 반발하고 나서 사태해결이 쉽지 않아 보인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KB, 삼성, LG카드 등 주요 카드사들은 최근 SK텔레콤·KTF·LG텔레콤 등 이통 3사와 KT 등 유·무선 통신업체에 카드수수료를 1%포인트 안팎 인상하겠다고 통보했다.
SK텔레콤은 지난주 주요 카드사들로부터 수수료를 종전 1.5%에서 2.5%로 9월1일부터 인상하겠다는 통보를 받았고, KTF도 이번주 카드 3사로부터 수수료 인상안(1.5%→2.1~2.4%)을 다음달부터 적용하겠다는 통보를 받았다.
비씨카드는 이날 오전 전국 65개 이마트 점포의 가맹점 수수료율을 9월1일부터 종전 1.5%에서 2.0~2.35%로 인상한다는 내용의 공문을 이마트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비씨카드는 또 개별 점포별 손익규모 등을 따져 수수료율을 차등적용하고, 앞으로 6개월 또는 1년마다 수수료 원가를 다시 산정해 수수료에 반영할 방침이다.
비씨카드 관계자는 “그동안 여러차례 이마트측에 협상을 제의했지만 인상불가 방침을 굽히지 않고 있다”며 “이마트측의 입장변화가 없을 경우 예정대로 인상된 수수료율을 일괄 적용하겠다”고 말했다.
올 상반기 비씨카드 총사용액은 47조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68조원보다 30.8% 줄었다. 하지만 이마트에서 사용된 비씨카드 사용액은 지난해 상반기 5천3백억원에서 올 상반기 6천3백억원으로 오히려 18% 증가했다.
비씨카드 관계자는 “이마트에 적용되는 수수료율은 할인점 평균 수수료인 2.0%보다 낮은 데다 소액결제가 절반 이상을 차지해 지난해 이마트에서만 2백50억원의 손실을 봤다”고 주장했다.
또 지난 7월 현재 신용판매 비중이 54.8%이 달할 정도로 신용판매 비중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경영정상화를 위해 수수료율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것이 비씨카드 쪽 주장이다.
이에 대해 이마트 관계자는 “비씨카드가 제시한 수수료 원가는 카드사 사정에 맞게 산출된 것에 불과하다”며 “수수료를 올릴 경우 곧바로 가맹점 계약을 해지하겠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한편 KB카드, 삼성카드, LG카드 등도 롯데마트, 까르푸 등 대형 할인점 등을 상대로 잇따라 수수료 인상 방침을 밝혀 수수료 분쟁이 전면전으로 치달을 조짐을 보이고 있다.
〈출처: 경향신문〉
2004년 08월 25일 20: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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