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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수진이 만난 사람] (49) 현장에서/ 류성산업개발 대표이사 류영욱
2006/11/16 00:00
입력 조회수 : 768
부친유지 받들어서 뛰어든 회사, 핫 태핑업계 제일가는 회사로 키워볼 터
내렸다는 폭설이 내린 날인 지난 3월 5일 눈 속을 뚫고 내려간 대구에는 눈 비슷한 것조차 없이 평온했다. 좁은 한나라 안에서 이렇게 차이가 날수가 ....
올라갈 때 기차로 가서 다행히 무사 귀가를 할 수 있었지만 까딱 고속버스라도 탔었더라면 길에서 오도 가도 못하고 폭설에 의한 난민이 될 뻔했다.
그러지 않아도 주말이라 기차표가 없어서 여기 알아보고 간신히 구해서 탈수 있었는데, 만약에 표가 없었더라면 나도 고속버스를 타고 구경하다 발이 묶여서 길거리에서 추위에 떨었을 것을 생각하니 뒷덜미가 쭈뼛해진다. 다음날 아침에 출근하자마자 걸려온 낯 설은 남자의 전화 “어제 눈 때문에 잘 가시었느냐” 는 안부전화의 주인공은 바로 류성산업 대표이사 류영욱 사장이었다. 경상도 사나이의 전형처럼 무뚝뚝하고, 더구나 오래한 군 생활 때문인지
인터뷰 중에도 꼬박꼬박 선생의 질문에 대답하는 학생 같던 류사장이 이렇게 세심한 마음까지 있을 줄이야 ?
@ 류성산업은 ‘수도용새들붙이분수전’ 생산하는 연혁 30 여년의 회사
대구광역시 달서구 파호동 성서 3차 2단계 75 B4L에 위치하고 있는 (주)류성산업개발 (대표이사: 류영욱/36세)은 수도용 새들붙이 분수전과 소프트실 제수밸브, KP이탈방지 압륜, 조절링 상승식 철개, 회전상승식 철개, 제수변철개와 핫 태핑(부단수 분기공사)등을 생산해 내는 회사이다.
지난 1975년도에 류사장의 부친인 류대열씨가 설립한 이 회사는 거의 30년이 되가는 장년의 회사였다. 그러나 대부분의 중소기업이 그러하듯 연로하신 분들이 회사를 키우는데 열심히 하기보다는 안정을 위주로 회사를 키워왔다. 그러다 보니 30년이 된 회사치고는 규모면이나 여러 면에서 크다고 볼 수 없었다. 물론 그동안의 노하우나 특허 등의 실용신안 등은 회사벽면을 가득 채우고 있었지만 시장에서의 마킷셰어는 자랑할만한 수준은 못되었던 것이다.
부친 류대열씨가 만든 제품은 ‘새들붙이분수전’ ‘누수방지새들’ ‘수도미터 보호통’ 등은 업계에서 알아주는 제품이었다.
류영욱사장이 (주)류성산업을 부친한테 아예 넘겨받은 시점은 지난해 7월부터.
군에서 (공군)항공기 정비를 약 5년간하고 나온 류영옥 사장은 군에서 미사일과 유도장치를 정비하면서 기계에 대한 노하우를 익혀 왔다고 한다.
전문경영인 수업을 받지는 못했지만 산업현장에서 필요한 기술자인 만큼 현재는 회사가 안고 있는 문제점 파악을 끝냈고, 그동안은 KS마크 하나만 있었으나 지난해부터 GQ마크, ISO 9001, ISO 14001 등의 각종 인증을 받으면서 내실을 다져 나가고 있는 중 이라고 말한다.
@ 각종 인증 획득하고 지금은 내실을 다지고 있는 중
류영욱사장은 “그 동안은 아버님께서 몇 십 년을 경영해 오셨지만 가내공업 수준으로 키워 오셨기 때문에 연혁에 비해서 오래 경영한 회사치고는 내세울만한 것이 없다” 고 겸손하게 말했다. 그는 “ 그동안 아버님께서는 공격경영이나 확대경영을 하지 않고, 상수도제품위주로 생산을 해내는 관납 위주로 영업을 해왔다” 고 하며 “ 이제부터는 관납 형태의 영업위주가 아니라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하는 전국마켓을 염두에 두고, 차근차근 영업망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래서 내실을 기하기 위해 각종 인증획득 이외에도 외주를 줘가며, 체 홈페이지를 만들고, 온라인과 오프시장을 한데 묶어서 홍보도 꾸준하게 해나간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현재 류성산업개발이 갖고 있는 실용신안등록 6종외에 의장등록 8종을 구비하고 있으며, 밸브제조업체로 성장해 가고 있는 중이다. 현재 내세울만한 제품은 기존의 ‘수도용새들붙이 분수전’ 이 있고 1995년부터 시행을 해오고 있는 핫 태핑(HOT TAPPING) 부단수 분기공사 공법은 현재 전국에서 호응을 얻고 있으며, 회사에서도 주력을 하고 있는 사항이다.
이 배관기술은 최근 상수도 공사에 있어서 단수 및 교통통제의 어려움과 첨단 플랜트 배관의 급속한 산업환경 변화에 따라 핫 태핑 공법의 사용이 점 점 늘고 있는 추세이다.
핫 타핑 공법이란 본관(상수도 관)을 단수하지 않고, 건물이나 집 등을 새로 지은 다음 상하수도를 연결 할 때 굳이 상수도를 단수하지 않으면서 새로운 관을 깔 수 있는 것으로 기존의상수도 관에 물이 흐르는 상태에서도 새 관을 연결시킬 수 있는 공법을 말한다.
@ 핫 태핑공법(부단수 분기공사) 공사 중에 상수도관을
단수하지 않아 생산손실을 막을 수 있고 유체유실을 막을 수 있어
류영욱 사장은 “본관을 단수하지 않으므로 고지대 및 저지대의 수압을 평상시와 동일하게 유지할 수 있으며, 공장설비라인은 유체가 흐르는 배관에 유체의 공급 중단 없이, 분기배관 신설 등의 작업을 시행할 수 있으므로 라인가동 중지에서 오는 생산손실을 방지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 고 강조했다.
그는 또“ 그 뿐만이 아니라 배관 차단(단수)에 따른 불편함과 작업효율성 저하를 없애고, 공기단축 및 관내의 관수(유체) 유실을 방지하여 국고 손실 및 환경오염을 줄일 수 있다” 고 했다. 이외에 핫 태핑공법은 작업 시 발생되는 이물질(Scraps)를 관내에 남기지 않아서 불순물에 의한 위험요소를 줄일 수 있으며, 관내의 라이닝 이탈을 최소화하여 스케일 생성을 방지한다. 또 배관차단(단수)하기 어려운 공업용수, 군사시설, 도심지의 상수도, 각종공장내의 Line등 중요 배관 시설 등을 제한하지 않고 공사를 할 수 있어 공사에 따른 불편함이 없다 (물이 차 있는 지하에서도 공사는 가능하다.)
(주) 류성산업은 핫 태핑기기 국내 최대 2000㎜와 고온(400℃ 이하), 고압용 (80~100kgf/㎠)용 500㎜ 보유업체이며, 국내 최초 ISO 9001과 ISO 14001( 환경경영시스템) 인증업체이기도 하다. 이와 KS는 물론, 중소기업 우수제품마크인 GQ 마크인증을 획득했다.
GQ마크 인증품목은 (스테인리스제수밸브, 수도용 새들 분수전)등이다.
@ 업계 최고가 되기 위해서는 끊임없는 자기개발과 열정필요
류영욱 사장은 “ 저희 회사는 국내 유일한 천공기 센터드릴 및 커팅CUTTER를 수작업이 아닌 전용기 연삭 가공함으로써 기계의 정밀도 및 작업공정과 안전도를 향상시키게 되고 또 공장설비 라인의 가동중지에 따른 생산손실을 막을 수 있다는 게 장점” 이라고 말했다.
류사장은 현재 핫 태핑시장은 전국에 약 10여 개 사가 있는 데 (주)류성산업개발은 상위권에 들지만 상위권뿐만 아니라 이 부분만큼은 국내에서 최고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또 러시아에서 들여오는 송유관 라인공사 및 국내 모든 종류의 플랜트배관공사에 사용될 계획이고, 포스코에서 추진 중인 동남아 및 중국공장 플랜트 설비공사에도 참여할 계획이 있다고 말하는 류사장은 “ 어떤 업계에서든지 최고가 되기 위해서는 끊임없는 자기 개발과 열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직원들에게 틈만 나면 “ 진정한 프로는 자기 일에 대해 사명감과 정의감을 갖고 있어야 하며 일처리는 반듯하고 투명하게 처리할 것을 ” 주문한다.
사명감과 정의감은 사회정의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뒤따라야 할 과제라는 것.
류영욱 사장은 또 “ 변화를 읽는 눈도 중요하다" 고 지적하며 ”개인이건 기업이든 변화에서 뒤처지면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없다”고 했다.
누군가가 사회를 바꾸려면 100년이란 세월이 지나가야 비로소 바뀐다고 했다. 우리시대의 기업문화를 바꾸려면 얼마나 많은 시간을 보내야 하는 것일까? 그러나 지도자나 경영인이 어떤 눈을 갖고 있고 어떤 능력을 발휘 하느냐에 따라 기업문화를 변화 시키는 기간은 단축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 현실파악은 물론, 사회 변화를 읽는 눈 키우는 것도 급선무
지난해 매출은 약 10억원 안팎이라고 말하는 류사장은 올해는 매출위주가 아니라 일보을 위한 일보후퇴를 하였기 때문에 오히려 작년보다 매출은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류사장은 올해 계획으로 ‘서울국제밸브 및 배관전’ 과 ‘플랜트기술 및 기자재전’ 에 참가할 계획이며 작년매출대비 약 17%의 기술혁신에 투자 했으며. 올해는 약 3억원 가량의 기술개발자금을 중소기업청에 신청해 놓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원래는 “건설업 쪽에 더 관심을 갖고 있었지만 집안에 장남으로써 부친의 유지를 받들고자 다 떨쳐 버리고 사업에 몰두하게 되었다”고 말하는 그는 “나중에라도 건설업은 한번기회가 되면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내가 소망하는 전문건설인이 되어 보겠다고 마무리를 하는 류사장은 슬하에 1남을 두고 있다. 원래는 산악회 활동도 열심히 하고 운동도 잘하는 편인데 사업에 뛰어들어서는 아무것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다. 그날의 컨디션에 따라서 혹은 상대에 따라서 주량이 고무줄 주량이 된다며 웃는다. 젊은 사람답게 아직은 패기가 있어 뵈는 그가 (주)류성산업개발을 어떤 기업으로 키워갈지 지켜봄직하다.
황수진
2004-04-07(수) 10:5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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