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마이페이지
즐겨찾기
|
클릭이사람
뉴스
연예
스포츠
포토뉴스
동영상
클릭이사람
경제
정치
사회
문화
지구촌
방송
영화
음악
연예가소식
스포츠종합
야구
축구
골프
헤드라인뉴스
지구촌이모저모
문화/생활
스포츠종합
연예in뉴스
헤드라인뉴스
지구촌이모저모
문화/생활
스포츠종합
연예in뉴스
동영상
통통포토
클릭이사람
클릭이사람
Home
클릭이사람
클릭이사람
프린트
스크랩
메일전송
댓글달기
목록
이전
[실미도 684부대 시리즈 2부] (3) 실미도 훈련병이 묻힌 집단 매장지 현장을 찾아서
2006/11/11 00:00
입력 조회수 : 761
실미도에 끌려가 희생된 훈련병들의 집단 매장지로 추정되는 장소를 2004년 5월10일 유족들과 함께 찾아가 봤다. 고양시 벽제 공원묘지 초입에 있는 현장에 도착한 시간은 오후 3시 30분.
기자와 함께 현장을 찾은 유가족 모임 이광석 대표는 버스 자폭으로 숨진 훈련병들의 시신을 벽제 공원묘지까지 싣고 갔다는 당시 운전병의 증언에 이어 20개가량의 간이 무덤이 하룻밤 사이에 생겼던 사실을 기억하는 마을 주민의 제보를 통해 알게 되었다고 말했다.
실미도 훈련병들이 최초로 묻혔던 곳은 도로에서 불과 1-2미터 정도 떨어진 장소라고 주민들은 증언하고 있다.
이곳에 묻힌 주인공이 누구인지 정확하게 가르쳐 주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지만 마을 주민들은 전설처럼 떠도는 소문으로 실미도 훈련병들이라고 입에서 입으로 퍼져 전해져 내려왔다고 한다.
제보자에 의하면 시신이 묻혀있던 표시만 있고 관리가 전혀 안된 상태로 봉분도 개별적으로 조금씩 20구정도 해놓았다면서 10년 넘게 방치돼 있던 무덤들은 80년대 초반 누군가의 지시로 2km 떨어진 산속 골짜기로 옮겨졌다고 한다.
한 장소에 20구가 집단 매장 되어 있다는 사실이 나중에라도 알려지면 크게 문제가 될 것 같아 그중에서 10구를 다른 곳으로 옮겨 놓았다는 것이다.
유족들은 재소자나 행려병자 같은 묘소의 경우에도 한식이나 청명, 추석 때 관리사무소에서 벌초를 깨끗하게 하는데 거기는 아예 손을 안 댄다는 말을 듣고 국가를 위해 목숨 바친 애국자를 어떻게 이렇게 대할 수가 있느냐면서 울분을 토했다.
유족들은 지금까지 접수된 제보 가운데 가장 유력한 것으로 보고 국방부에 즉각 현장 조사를 실시할 것과 아울러 유골이 존재할 경우 유족들에게 인도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현재 유골의 존재여부가 확실한 훈련병은 1969년 8월 수중훈련 중 심장마비로 사망한 조석구씨 단 한사람뿐이다. 31명 훈련병중 유일하게 부대원들의 애도 속에 사망한 그의 유해는 지금 실미도 남쪽 구 사격장 위치 주변에 묻혀 있다.
벽제 묘지관리소 담당자는 설사 이곳에 매장되었다 해도 묘지표시도 없이 33년 동안이나 관리되지 않은 채 버려진 가매장지에서 유골을 찾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전한다.
국가의 필요에 의해 국가가 불러서 국가를 믿고 실미도에 끌려가 3년4개월이라는 세월을 죽도록 훈련만 받다가 억울하게 희생된 훈련병들은 죽어서도 대접받지 못하고 41만평 대지에 1만3천여기의 분묘가 조성되어 있는 벽제 공원묘지에서도 가장 초라한 모습으로 아무도 돌보는 이 없이 쓸쓸하게 방치돼 있다.
김일성의 목을 따오고 주석궁을 폭파하라는 임무를 위해 만들어진 세계 최정예 실미도 684부대 훈련병들. 오직 국가를 위한 불타는 충성심으로 목숨 바쳐 애국하면 미래를 보장해준다는 약속을 굳게 믿었던 국가로부터 살아서 버림 받은 이들은 죽어서조차 국가에 의해 철저히 외면당하고 은폐된 것이다.
유가족들에게 알리지도 않은 채 훈련병들의 시신을 쥐도 새도 모르게 집단 암매장하여 37년간이나 은폐함으로써 국가는 이들을 두 번 죽이는 죄를 저지른 꼴이 되었다.
억울하게 죽은 훈련병들이 묻혀있는 것으로 유력한 집단 매장지를 돌아보고 있는 그 시간에 조금 전까지만 해도 멀쩡하던 하늘에서 갑자기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한을 풀지 못하고 눈을 감은 훈련병들의 불쌍한 원혼이 흘리는 눈물인지 빗물인지 구분이 안 갔다.
71년 8월 23일 대방동에서 버스 자폭한 실미도 684부대 훈련병들의 유해는 34년이 지난 지금까지 어디에 묻혀 있는지 흔적조차 없는데 같은 날 희생된 684 부대 기간병들의 유해는 모두 서울 동작동 국립묘지 공군 묘역에 안장돼 있다.
죽은 자는 말이 없고 산자들의 증언만 있으니 어디까지가 진실인지 마음이 무겁고 가슴에 맷돌을 얹어 놓은 듯 그저 답답할 뿐이다.
이제는 제발 정부가 나서서 실미도 684부대에 대한 모든 것을 밝히고 훈련병들의 명예를 하루 빨리 회복 시켜야 할 때다.
* 이 기사는 피플코리아의 허락 없이 그 어떠한 경우에도 무단 전재나 무단 사용을 금지합니다. 피플코리아에 실리는 모든 기사의 저작권은 오직 피플코리아에 있습니다.
<피플코리아/김명수기자
www.pkorea.co.kr
>
2004년 05월 11일 13시05분
피플코리아 홈으로 바로가기
인터뷰 전문기자 김명수의 클릭이사람 취재는 앞으로도 계속 됩니다 / 좋은 분 있으면 추천해 주세요 / 피플코리아 운영자 김명수 / 전화 017-707-4827 이메일 people365@korea.com
[
김명수기자
people365@paran.com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hsshss2927@hanmail.net
대한민국 대표 인물신문 - 피플코리아(www.peoplekorea.co.kr) - copyright ⓒ 피플코리아.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프린트
스크랩
메일전송
댓글달기
목록
이전
맨위로
메일보내기
보내는분
보내는분 이메일
받는분 이메일
내용
많이본기사
화제의 뉴스
북한산이 단풍 빛으로 물든다
도봉산 거북골 단풍이 황홀
북한산 진달래 꽃길을 걷는다
벤포벨S
관악산 병아리난초와 나나벌이난…
정치인으론 드물게 꾸준히 기부…
이름만 천사인 엔젤스 트럼펫
매혹적인 꽃무릇의 유혹
일본 호텔 '대머리 할인' 서비스…
"작은 도움으로 따뜻한 세상 만…
화제의 포토
화제의
포토
더보기
핫이슈
HOT
!
이슈
김진홍 부산 동구청장 1억 기부, 아…
제인 구달-최재천 DMZ서 생태-평화 …
양천구 홍보犬에 시베리안허스키 '부…
"여름휴가는 경기 바다로"...8~16일 …
딸기맥주 한모금에 더위 싹!...시음…
김희재 펜클럽 생일맞아 또 기부...1…
수원에서 펫스타..강형욱-박수홍 출…
국내 최대 '경기 반려마루 여주' 7월…
가수 이무송, 여주시 홍보대사에 위…
양천의 예비군 수송버스 전국으로 확…
회사소개
광고안내
제휴·광고문의
기사제보
정기구독신청
다이렉트결제
고객센터
저작권정책
회원약관
개인정보취급방침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RSS
피플코리아(peoplekorea.co.kr) | 서울시 정기간행물 등록: 서울특별시 아 01152호
서울특별시 강서로 초원로 14길 1-6 나동 201호 | 대표전화 : 02-363-5521
등록일: 2010년 2월 22일 Copyright ⓒ 2009 피플미디어. All rights reserved.
대표 겸 발행인 : 이부영 | 편집국장: 장민
피플코리아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