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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수진이 만난 사람] (48) His Life/ (주)신한 엘리베이터 대표이사 음한욱
2006/09/23 00:00
입력 조회수 : 785
전문지식을 바탕으로 한 '기술마케팅'으로 고객에 신뢰를 파는 기업 될 터
급속한 경제 성장과 산업화는 우리 사회의 많은 부분을 변화 시켜왔고, 앞으로도 변화의 물결은 계속될 것이다. 도시화의 급진전으로 인한 건물의 대형화, 고도화, 고급화가 이동수단 탈 것에 대한 문화도 완전히 바꾸어 놓았다. 마천루 같이 수직으로 솟은 아파트와 호텔, 사무실, 오피스텔 등은 우리 사회의 성장의 잣대로 인식될 만큼 상대적인 의미를 가진다 할 수 있다. 이런 건물의 대형화, 고층화로 인한 엘리베이터의 수요와 기능은 IT산업의 성장만큼 눈부시게 급속도로 발전되고 있는 실정이며, 이에 대한 고객의 요구 또한 다양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엘리베이터 발전의 역사는 BC 236년부터 로마의 천재 아르키메데스에 의해서
엘리베이터(Elevator)는BC.236년 로마의 천재 아르키메데스가 캡스턴(Capsten)과 레버(Lever)에 의한 드럼(Drum)식 호이스트와 같은 권상기계를 발명하였고. BC 200년 인력에 의한 엘리베이터 같은 것이 출연하였다고 전해지고 있다.
AD 13세기 이후 인력 엘리베이터는 왕후 귀족들에 의해 이용되었으나, 1756년 영국의 제임스 와트에 의한 증기기관의 발명이래, 동력에 의한 화물용, 승용 엘리베이터로 대치되었다.
엘리베이터의 초기의 것은 신기하게도 물(펌프)을 기본으로 사용한「수압식」이고, 이것이 현재 사용하고 있는「유압식 엘리베이터」의 선구자이다.
엘리베이터 공업이 현재와 같은 산업으로 발전하게 된 것은 1백52년 전인 19세기후반 부터이다. 1852년 엘리샤 그레이브스 오티스(E.G. Otis)가 낙하방지 장치를 발명하고 1853년에 자신이 인체실험을 실시하여, 그 안전성을 보인 후 1857년부터 엘리베이터가 공용으로 사용되었다. 엘리베이터는 용도나 운행 방식에 따라 종류가 많다. (주)신한에서 개발한 기계실이 없는 엘리베이터가 있고, 오티스 엘지에서 선보인 누드엘리베이터 등 엘리베이터는 단지 이동하는 정도가 아니라 우리생활에 밀접하게 침투된 편리한 이동식 운반기계가 되었다.
지난 1월28일 경기도 김포시 하성면 원산리 193-3에 위치한 (주)신한엘리베이터(대표이사:
음한욱(57세)사장을 만났다. " 아니 뭐 이렇게 조그만 회사까지 다 찾아주십니까 내노라 할만한 게 없는 데요" 눈가에 여유로운 미소주름을 잡으며 반갑게 맞아주는 음한욱사장,
그는 " 우리가 뭐 이렇다하게 내세울 것은 없지만 기계실 없는 엘리베이터 하나는 이를 먼저 개발한 이태리 보다 휠씬 기술수준에서 앞서 있긴 합니다." 라고 운을 뗀다.
@ 소음도 없고 기계실도 없는 엘리베이터와 화물용 엘리베이터가 주제품
일반적으로 건물 옥상에 엘리베이터를 움직이는 기계실이 있게 마련이다. 그러나 (주)신한엘리베이터에서 개발한 기계실이 없는 엘리베이터는 혁신적 새 기술로 통합된 동기 전동 모터를 가진 리프트 머신이라는 것.
이 엘리베이터는 기계실이 필요 없어 설계 시 훨씬 더 많은 경제적인 융통성을 주고, 경제적인 리프트개념으로 저 접속 및, 저 에너지 소비, 소리가 없는 엘리베이터로 엘리베이터의 역사를 새로 쓰고 있다 할 수 있다. 기계실이 없는 엘리베이터는 전동기나 로프 도르레 등을 제어해 주는 컴퓨터가 있는데. 이 컴퓨터에 의해 엘리베이터 표시되는 것이 제어된다.
이것을 제어반이라고 하는데, 승강기에서 신호가 들어오면 제어반은 전동기에 10층으로 가라는 명령을 하고, 전동기는 10층에 해당하는 회전수로 돌아가면서 승강기를 보내는 경로로 운행된다. 음한욱 사장은 "승강기란 전기에너지를 이용하여 사람이나 화물 등을 상하로 이송하는 운반하역기계의 일종으로, 엘리베이터, 에스컬레이터, 곤돌라 등이 대표적" 이라 지적하며 " 엘리베이터는 기계제작과 이용장소 설치가 일체화된 산업으로 사용목적과 설치장소에 따라 사양을 달리하는 특성상 제품의 표준화에 한계가 있어 주문을 통한 생산형태가 일반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실정" 이라고 말한다.
그는 " 특히 엘리베이터 산업은 내수 위주의 산업으로 수요산업인 건축경기에 민감하고 건축공사에 있어서 공정 마무리단계에 제품이 투입되기 때문에 건설경기에 비해 1∼2년 정도 경기가 후행 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고, 그렇기 때문에 우리회사 같은 경우는 개인보다는 회사를 대상으로 하는 영업을 위주로 하고 있다" 고 말한다.
@ 제반기술의 응용과 고도의 기술이 요구되는 기술 집약적 산업
승강기는 창의적인 설계 및 제반 기술의 응용 등 고도의 기술이 요구되는 기술집약적 산업으로서 다양한 공정을 통해서 조립 생산되기 때문에 타산업과 관련효과가 높은 산업이라는 것이다. 또 승강기는 이를 이용하는 승객들의 안전을 위하여 사후관리차원의 설비보수와 유지가 무엇보다도 중요한 산업이라고 강조하는 음한욱 사장은 현재 우리나라의 엘리베이터 업계 2세대로 볼 수 있다. 음한욱사장은 기계실 없는 엘리베이터를 제작하기 전 국내는 물론, 가까운 일본에도 이 모델이 없어 지난 2001년 9월 스웨덴 스톡홀름까지 가서 견학하고 왔다고 한다. 그러나 그보다 나중에 선보인 (주)신한엘리베이터의 기계실 없는 엘리베이터는 소음이 없는 게 장점으로 꼽히고 있다. 같은 해 11월 첫선을 보인 이 엘리베이터는 미래산업기흥연구소에 첫 제품을 설치하면서 약 1년 사이 60여대의 주문을 받아 제작납품을 하여왔다.
이 기계실 없는 엘리베이터는 모터와 인버터 등을 일본의 야스까와(YASKAWA)제품을 사용하고 있다고 한다.
@ 엘리베이터 교체 수요시장 커질 전망
한편 음사장에 따르면 " 국내 승강기 업계는 종업원 300명 이하의 중소기업이 60여개사로 전체 업체의 약 90%를 차지하고 있는 반면, 월평균 종사자수 및 생산액 비중은 수개의 대규모업체 비중이 월등한 수준으로 외환위기 이후 많은 소규모업체가 정리되었다" 고 한다. 94년 이후 국내경기의 회복으로 내수가 늘고 엔고에 따른 수출증가로 생산이 활기를 띠었으나 98년에는 외환위기에 따른 국내경기의 급속한 위축과 건설경기 부진, 동남아 외환위기로 인한 수출감소로 생산이 36.5% 감소하였으며, 99년에도 지속된 건설경기 부진으로 약 4.9% 감소하다가 99년부터 수입액이 다시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는 것
건설산업의 지속적인 부진으로 97년 이후 외형감소가 계속되고 있으나, 건설협회에 의하면 2003년 건설경기는 5% 중반대의 성장세를 보였고, 과거 대형건설 공사관련 엘리베이터의 노후화로 2∼3년 내 이들의 교체시기가 다가옴에 따라 업계는 교체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따라서 교체시장 규모도 확대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음한욱 사장은 " 장기적으로 볼 때 내수중심의 산업특성을 개선하기 위하여 고품질, 고부가가치제품을 통한 수출증대 등으로 제품의 판로다각화가 요구되며, 이러한 수출부문의 증가는 국내시장의 성장둔화에 대한 부담을 일정부문 해소시켜줄 것" 으로 예상했다.
국내 승강기시장은 OTIS-LG가 1위, 동양엘리베이터, 현대엘리베이터(주), 후지텍, 중앙 쉰들러, 미쓰비시, 수림 송산, 그 다음이 (주)신한엘리베이터 순으로 시장을 점유하고 있다.
@ 가정용 소형 인버터 엘리베이터의 시장전망 밝아
엘리베이터시장은 지난 99년 12월중 LG산전의 빌딩설비사업부가 미국의 다국적기업인 OTIS사에 매각되어, 합작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지난해 동양엘리베이터와 독일 티센크루프 지분제휴 계획이 공식 발표되었고, 중앙엘리베이터는 스위스의 쉰들러사가 인수하여 쉰들러중앙엘리베이터로 영업을 시작하였으며, 일본미쓰비시도 국내에 진출하여 국내시장은 세계 유수 업체들과의 국제경쟁 체제에 돌입한 실정이다. 음한욱사장은 " 대기업은 고층형 인승용 승강기 제작에, 중소업체들은 저층용 및 화물용 승강기 제작에 치중하고 있어 업체규모별로 시장의 분할이 뚜렷하고, 보수부문은 대형 3사가 자체적으로 설비보수업체들과 연계하여 사후관리를 하고 있으나 전국적으로 약 500여 개에 달하는 중소설비보수업체가 난립하고 있어, 덤핑 및 부실보수 등의 문제가 발생하고 있는 실정" 이라고 지적했다.
최근 업계 동향은 고속주행용 인버터 엘리베이터, 기계실 없는 엘리베이터 등 성능 및 효율성을 높인 신제품을 지속적으로 시판하고 있으며, 호화주택으로 분류되어 취득세 및 양도소득세 중과대상이던 엘리베이터 및 에스컬레이터 설치 주택이 2000년부터 중과세 대상에서 제외됨으로서 가정용 엘리베이터인 인버터식 엘리베이터의 보급도 활발히 이루어질 전망으로 보인다. 음사장은 또 " 업계 내 군관리시스템, 고객관리시스템의 강화로 하드웨어분야 외에 소프트웨어분야에서도 타사와 차별화 된 인프라 구축을 위해 관련 업계가 노력중" 이라고 업계현황을 소개하기도 했다.
@엘리베이터 업계 투신 37년 된 음사장은 우리나라엘리베이터 2세대
2002년 7월부터 시행된 PL법(제조물책임법)에 따라 업계에서는 수주에서 제품설치 및 사후관리까지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며 이는 곧 소비자들의 선호도 형성과 더불어 시장에서의 지위, 이미지 제고 등에 중요한 요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충북청주가 고향인 음사장은 대학에서 전공은 전기과였다. 학교 졸업 후 입사한 곳이 한국승강기 제작소였다. 이곳에서 약 5년여를 근무하고 지난 1977년 11월에 엘리베이터 수리업에 직접 뛰어들었다. 이 수리업을 하면서 엘리베이터에 대한 모든 상식을 배우고 깨우치며 승강기 전문가로 성장한 것이다.
약 3년여의 수리업을 거쳐 1980년에는 승강기 보수 및 부품판매업, 전자 부품 판매업, 전기공사업 허가를 받아 한국 엔지니어링(주)를 설립했다.
그러다가 1989년부터 1996년 6월까지 현재 오티스엘지로 바뀐 미국의 오티스사와 합작, 오티스의 기술습득을 하고 한국엔지니어링써비스(주)는 (주)대화기전으로 상호를 변경했다.
이렇게 합작을 해서 많은 발전을 가져왔으나 오티스와 결별을 했고, 결별하면서 옵션(향후 3년동안 엘리베이터 사업을 할 수 없는 것)에 묶여 있다가 옵션기간이 끝난 지난 1997년 11월 다시 (주) 신한 엘리베이터로 재 창업을 하게 된 것이다.
@ 사업초기부터 회사일 도운 아내는 최장수 직원, 아들도 회사일 돕는 패밀리 컴퍼니
음한욱 사장은 "내가 5년만 젊었어도 공격경영을 할 수 있을 텐데 이젠 나이가 들어서 새로 시작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도 많이 생겨 돌다리도 두드려 보고 건너는 소심쟁이가 되었다" 며 껄껄 웃는다. (주)신한의 경영지표는 '안전의 일류화' '기술의 일류화' '경영의 일류화' 복지의 일류화'를 내걸고 약 40여명의 직원들이 한마음으로 일하고 있다는 것.
음사장은 " 글쎄 요즘 불경기라고 하는 데 저희는 운이 좋아서인지, 부지런해서인지 다행스럽게도 지난해 매출을 52여억원 정도를 올렸다" 며 이는 그 전년도에 비하여 대단한 신장" 이라고 말했다. 앞으로도 엘리베이터 시장은 고속엘리베이터와, 기계실 없는 엘리베이터 등의 고부가가치제품 시장의 정착이 가속화 될 것으로 보인다. 음사장은 "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가격 및 품질경쟁력을 확보하고, 빠르게 변하는 시장 트렌드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언제나 전 직원이 똘똘 뭉쳐 일할 것이라며 마무리를 짓는다.
(주) 신한엘리베이터는 '기계실 없는 엘리베이터'와 ' 화물용 엘리베이터' 가 주제품이며 처음 엘리베이터 수리 업을 할 때부터 인연이 된 삼성그룹 계열사와 지하철공사, 학교 등에 납품을 해오고 있다. 슬하에 1남1녀를 둔 음사장은 경제학을 전공한 아들이 회사에 나와 도와주고 있어 마음이 든든하고, 우리 집사람도 거의 사업초기부터 회사에 나와 경리회계 일을 하고 있는 최장수 직원이라고 말한다.
올 4월이 되면 '기계실 없는 엘리베이터의 모터와 인버터 등 국산제품으로 대체될 것' 이라고 말하는 음사장은 이게 국산으로 대체 되면 이 시장도 급신장 할 여력이 충분하다고 지적했다.
아내와 골프를 즐긴다는 그는 아직도 36홀 정도는 너끈히 돌고 있다고 하며, 술이면 술, 일이면 일, 그 어느 것도 아직은 소홀히 하고 싶지 않다고 말하는 장년이었다.
황수진
2004-02-10(화) 13:4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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