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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멘터리 북파공작원 서울 810호 에필로그
2006/08/17 00:00
입력 조회수 : 697
에필로그
국가를 위해 싱싱한 젊음을 바쳐 애국한 북파공작원이 오갈 데 없는 노숙자로 살아가는 이 비참한 현실을 방관하는 것만으로도 우리는 이 시대의 큰 죄인이 아닐 수 없다.
대한민국은 가진 자 쥔 자들만이 행세할 수 있는 자유민주주의 국가는 아니다.
아무리 금력과 권력이 판치는 세상이지만 가진 자들의 만행을 시대가 요구하는 이 나라 자유민주주의 발전 차원에서 필자는 파헤쳐 나가겠다.
이것은 정의이기 때문이고 목숨걸고 애국한 분들에 대한 보답일 수도 있다.
사람은 사람으로서 도리를 다하지 못할 때, 지탄의 대상이 될 수 밖에 없다.
북파공작원들 이 시대의 영원한 약자가 되어 가진 자 쥔 자들이 칼자루를 쥐고 마구 휘둘러 대는 서슬 퍼런 칼날에 온몸이 난자 당해 갈기갈기 베어지고 찢겨져 신음하고 있다.
내 조국 대한민국 땅에서는 애국이 이토록 죄가 된단 말인가?
애국한 죄밖에 없는 그들은 절규한다.
북파공작원 우리도 이 땅에서 사람답게 살 권리가 있는 인간이라고…
실미도 다큐멘터리 40부작 연재를 마친 필자는 지난 2003년 4월 북파공작원의 억울함을 호소하기 위해 노무현 대통령과의 면담을 요구하며 청와대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이던 북파공작원 김석곤씨를 취재한 경험이 있다.
기자는 그 이후 김석곤씨를 꾸준히 만나게 되었고 그를 통해 북파공작원에 대한 많은 정보를 입수할 수 있었다. 그것이 북파공작원을 다룬 이 책을 쓰게 된 직접적인 동기가 되었다.
최근 수지김 사건으로 그 가족이 당해온 시련을 재판부가 인정하여 42억원을 손해 배상하라는 판결이 나왔다.
그러나 북파공작원 김석곤은 국가 공권력에 의해 한 삶이 송두리째 파괴된 당사자로서 고통 받아 왔다.
그는 지금 오갈 데 없는 노숙자로 전락하여 이 추운 겨울에 이 거리 저 거리를 떠도는 신세가 되어 비참하게 살아가고 있다.
곧 출간합니다 기대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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