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마이페이지
즐겨찾기
|
클릭이사람
뉴스
연예
스포츠
포토뉴스
동영상
클릭이사람
경제
정치
사회
문화
지구촌
방송
영화
음악
연예가소식
스포츠종합
야구
축구
골프
헤드라인뉴스
지구촌이모저모
문화/생활
스포츠종합
연예in뉴스
헤드라인뉴스
지구촌이모저모
문화/생활
스포츠종합
연예in뉴스
동영상
통통포토
클릭이사람
클릭이사람
Home
클릭이사람
클릭이사람
프린트
스크랩
메일전송
댓글달기
목록
이전
* 바가지 긁는 여자
2006/03/10 00:00
입력 조회수 : 728
남편은 외박중....
휴일인 어제와 오늘까지 일박이일..남편은 휴일인 어제 아침에 집을 나가 저녁이 다지워진 지금 이 시간 까지 돌아오지 않고 있다.
조금전 전화로 '나 도착했는데 저녁먹고 들어갈께..."
라는 한마디로 근황을 보고했다...
워낙에 친구도 많고 주위에 사람들을 항상 몰고 다니는 스타일인 남편이
요즘은 평소보다 열배는 더 바빠진 느낌이다.
아침에 잠깐 얼굴을 보면 저녁을 같은 식탁에서 함께 먹기 어려우니 말이다.
이번에도 일 관계로 일박이일을 여행을 갔지만 남편은 가끔 외박을 하는 일이
있다.
일년에 한번씩 하는 대학동문회 전야제날이나 상가에 가는 날...
그외에도 사람 만나기 좋아하는 사람이라 그런지 야행성이다.
요즘 남편은 남편보다 훨씬 연배인 형님뻘 되는 분과 함께 뭔가 새로운 일을
추진중이다.
그래서인지 요즘은 그분과 함께 자주 시간을 갖는데 며칠전 남편은
"형님 말이야...놀랐어.."
하며 그분 이야기를 꺼냈다.
얼마 전에 그분의 결혼 기념일이었는데 미리 화원에 부탁해서 꽃다발을 주문 한 뒤에
결혼기념일 당일 날은 모른 체 하고 집에 있다가 화원에서 꽃 배달을 온 사람이
벨을 누르자 아내한테 시침을 뚝 떼고 "누구왔어? 하고 문을 열어주는 아내의 눈치를
살피는데 예쁜 장미꽃다발을 받아든 아내가 너무 너무 감동하는 눈치였다고..."
내게 그 이야길 하면서 남편은 속으로 뜨끔했고 정말 배울 점이 많은 분이구나
싶었다고 한다.
그리고 더욱 감동적인 사건은 아내가 사우나 실에서 지갑과 핸드폰까지 몽땅 잃어버리고 울며 전화를 했는데 그분은 역정을 내며 짜증을 부리는 대신 슬픔에 잠긴
아내를 밖으로 불러내어 주머니 속에 있던 현금을 모두 쥐어주며
너무 속상해 하지 말라고 했다고 한다...
사진으로만 봤고 아직 실제로는 못 뵌 분이지만 그 나이에 정말 로맨티스트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내가 남편한테...
"어머 정말 멋있는 분이시네?...그러면 감동 안 할 여자가 어디 있을까?"
했더니 남편은
형수님도 워낙 바가지를 안 긁으시는 분이야..슬기엄마처럼 하고 말한다.
(그런데 난 뭐야? 바가지 안긁는 내겐 왜? 감동을 안주는거지?....)
바가지를 긁는 여자?...
결혼 14년 차지만 아직 난 바가지 긁는 것이 어떤 건지 잘 모르고 산다.
물론 나도 모르는 사이에 남편이 하는 잘못에 대해 짜증을 부리고
시정을 요구하며 바가지를 긁은 적도 있겠지만 마음먹고 남편을 공격하거나
싸워 본적이 없는 것 같다.
항상 알아서 하겠지 라는 생각을 가지고 살았고 설사 남편이 오답을 정답이라고
우겨대며 몰아부쳐도 나중에 나중에 진실을 알게되면 미안해 하겠지
하는 생각으로 살았다.
그래서인지 주위에선(남편친구들의 부인) 날보고 도대체 이상한 사람이라고 생각하는지도 모르겠다...
왜 그렇게 남편을 방치 하냐면서 남편 단속 좀 해야 하는거 아니냐는 말도 가끔 듣는다.
주말이나 연휴에 자기 일이 바빠서 가족들과 같이 못하는 남편한테 무슨말로 어떻게
바가지를 긁을 수 가 있단말인가?
그러나 이번 휴일은 여느때완 달리 많이 힘든 시간을 보냈다.
갑자기 편찮으신 어머님 수발에 스물 스물 기어오르는 몸살기 때문에 몸도 마음도
많이 지쳐 남편이 돌아오면 하루쯤 집안일을 맡겨놓고 어디론가 훌쩍 떠나
지쳐있는 심신을 쉬게하고 싶다...
그러러면.... 바가지를 긁어야 하지 않을까?...
그런데 우리 집엔 애석하게도 바가지가 하나도 없다..
아이러니 하게도 신혼 초부터 지금까지 우리 집엔 정말 바가지처럼 생긴 그릇이 하나도 없다...
자운영
2003년 05월10일
[
피플코리아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hsshss2927@hanmail.net
대한민국 대표 인물신문 - 피플코리아(www.peoplekorea.co.kr) - copyright ⓒ 피플코리아.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프린트
스크랩
메일전송
댓글달기
목록
이전
맨위로
메일보내기
보내는분
보내는분 이메일
받는분 이메일
내용
많이본기사
화제의 뉴스
북한산이 단풍 빛으로 물든다
도봉산 거북골 단풍이 황홀
북한산 진달래 꽃길을 걷는다
벤포벨S
관악산 병아리난초와 나나벌이난…
정치인으론 드물게 꾸준히 기부…
이름만 천사인 엔젤스 트럼펫
매혹적인 꽃무릇의 유혹
일본 호텔 '대머리 할인' 서비스…
"작은 도움으로 따뜻한 세상 만…
화제의 포토
화제의
포토
더보기
핫이슈
HOT
!
이슈
김진홍 부산 동구청장 1억 기부, 아…
제인 구달-최재천 DMZ서 생태-평화 …
양천구 홍보犬에 시베리안허스키 '부…
"여름휴가는 경기 바다로"...8~16일 …
딸기맥주 한모금에 더위 싹!...시음…
김희재 펜클럽 생일맞아 또 기부...1…
수원에서 펫스타..강형욱-박수홍 출…
국내 최대 '경기 반려마루 여주' 7월…
가수 이무송, 여주시 홍보대사에 위…
양천의 예비군 수송버스 전국으로 확…
회사소개
광고안내
제휴·광고문의
기사제보
정기구독신청
다이렉트결제
고객센터
저작권정책
회원약관
개인정보취급방침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RSS
피플코리아(peoplekorea.co.kr) | 서울시 정기간행물 등록: 서울특별시 아 01152호
서울특별시 강서로 초원로 14길 1-6 나동 201호 | 대표전화 : 02-363-5521
등록일: 2010년 2월 22일 Copyright ⓒ 2009 피플미디어. All rights reserved.
대표 겸 발행인 : 이부영 | 편집국장: 장민
피플코리아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