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플코리아]박석철 기자=미역취는 전국 산과 들의 풀밭에서 흔하게 자라는 국화과 여러해살이풀이다.
8~10월에 줄기나 가지 끝에 노란색 꽃송이가 촘촘하게 달려있다.
파란 하늘에이 꽃의 색깔을 더욱 샛노랗게 복돋아 준다.
요란스럽게 들판을 수놓았던 꽃들이 지고 나면 이 꽃이 구석진 들판을
예쁘게 수놓으며 서 있다.
연한 잎과 줄기는 봄철 산나물로 우리네 밥상을 풍성하게 해준다.
남은 나물은 삶아서 말려 두었다가 다시 꺼내 무쳐 먹기도 한다.
삶아 말려 묵혔다가 먹는 것을 묵나물이라고 하는데 미역취 나물이
묵나물의 대표이다.
묵나물을 말들 때 미역을 쥐고 주무르면 하얀 거품이 일어난다.
그래서 미역취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한다.
또는 미역취의 잎사귀가 늘어진 미역줄기를 닮았다고 한다.
10월들어 산과 들에 미역취 노란꽃이 피고 있다.
도덕산 등산로 곳곳에 미역취 노란꽃이 눈길을 끈다.
꽃이 지면 씨앗에 깃털이 있어 멀리 바람을 타고 날아가 번식한다.
도덕산에도 몇 개체만 있었는데 최근 개체수가 확 늘어 다행이다.
등산로 옆에 있어 사람들 발에 밟혀 꽃이 뭉개져 안타까웠다.
일부 꽃이 씨앗을 남겨 개체수를 늘리고 있다.
매년 이맘때 도덕산 산행에서 구절초와 미역취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