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플코리아]박석철 기자=미디어의 연일 태풍보도와 재난문자로 요란했던 제19호
태풍 ‘솔릭’이 큰 피해없이 물러간 주말 하늘이 가을색이다. 걱정했던 태풍이
조용하게 지나가서 참 다행이다. 솔릭은 폭염도 몰고가고 가뭄에 허덕인
대지에 비를 내려준 ‘효자태풍’이다.
입추가 지나고 삼복도 끝나고 엊그제 처서도 지났다. 처서는 입추와 백로사이의 24사절지 중에 열 네 번째이다.
처서가 지났으니 8월 자투리 폭염도 늦더위에 불과하다.
처서는 ‘땅에서는 귀뚜라미 등에 업혀오고, 하늘에서는 뭉게구름 타고 온다’라고 했다.
이제 여름이 가고 가을이 드는 계절로 접어든다. 사실 9월이 코앞이다.
8월의 끝자락, 태풍도 가고 폭염도 한풀 꺾였다. 덕분에 하늘이 참 곱다.
파란하늘에 드문드문 뭉게구름이 한 폭의 그림이다. 아직은 8월이지만 하늘은 가을이다.
가을하늘 구름이 멋지다. 하늘이 높고 파란색이여서 더욱 곱게 보인다.
가을에 흔히 볼 수 있는 구름이 조개구름으로 고적운 또는 높쌘구름이라고도 부른다.
고적운인 조개구름은 아주 작은 물방울로 이루어져 있으며 2000∼7000m 높이에 난다.
작은 구름덩어리가 규칙적으로 늘어서 파상적인 형태를 이루거나 양떼처럼, 또는 조개를 늘어놓은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가로수 매미의 우렁찬 울음소리는 멀어지고 길가 풀섶에 귀뚜라미 노랫소리가
감미롭게 들린다. 폭염에 지친 사람들을 위로하듯이 정답게 다가온다.
폭염도 끝났으니 이제 나들이 계절이다, 강변이나 산으로 떠나
지난 여름 폭염으로 지친 심신을 풀며 힐링의 기회를 가져볼만 하다.
푸른 강물과 짙푸른 숲으로 우거진 산, 그리고 파란 하늘에 떠있는 솜털구름 풍경도 아름다운 모습이다.
언제 보아도 아름다운 가을 하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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