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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이렇게번다] (62) 국내 보기드문 개방병원장 권헌영 3
 
국제적인 규모의 대회를 국내에서 개최하려면 우선 충분한 시간을 두고 철저한 사전 계획이 필요하다. 가장 우려되는 것이 조급증.

우리나라 사람들은 모든 일을 빨리빨리 끝내려는 조급성 경향이 있는데, 국제학술대회는 최소한 4∼5년전에 결정된 다음 꾸준한 준비가 필요하다.

기획, 실행, 유치, 행사 진행까지는 최소한 6년 가량의 장기적인 안목과 시간, 노력 등이 소요된다.

코엑스에서 열린 세계대회의 경우 그는 97년 일본 동경에서 우리나라 코엑스와 인천공항 건설계획서 한 장만 달랑 가지고 대회유치를 시도하여 몇 년에 걸친 각고의 노력 끝에 최초의 국내 개최가 가능하였다.

행사 직전의 돌발적인 미 테러사태에도 불구하고 이 분야의 세계적 석학들과 미국 일본 대만 등 전세계 50여개국의 많은 의대교수, 의사, 간호사 등 보건관계자가 참석하여 4백여편의 논문이 발표되어 큰 호응을 얻었다.

그는 실무 진행자로써 대회를 성공리에 마쳤다. 그들이 우리나라를 좀더 알고 가벼운 마음으로 돌아가는 모습을 지켜보며, 또 이들이 적어도 수 십억 달러를 쓰게 되어 외화획득이라는 측면에서 경제적 이익에도 일조를 하였다고 생각하니 바로 이런 것도 애국하는 일이라는 자부심에 뿌듯하였다.

당시 그는 여행사측으로부터 '요즘같은 불황에 외국인 관광객이 학술회의 때문에 무더기로 한국을 방문하게 되니까 고맙다'는 말까지 들었다.

우리 관광업계가 IMF의 여파에다 미 테러사태까지 겹쳐 안팎으로 상당히 힘든 상황에서 관광업계 인사들로부터 고맙다는 인사까지 받을만큼 국제 학술회의를 개최함으로써 관광객 유치에도 기여를 한 셈이다.

부산에도 지난해 새로운 부산전시컨벤션센터(BEXCO)가 문을 열어 국제 모터쇼를 비롯하여 국제조선해양대제전이 열리는 등 컨벤션 산업이 활성화되고 있다.

당초의 우려와는 달리 행사마다 성황을 이루어 인근 해운대 지역 호텔들은 컨벤션센터 특수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고 한다. 아무튼 컨벤션 산업은 또 하나의 굴뚝없는 고부가치를 창출하는 21세기형 '관광산업의 꽃'으로 급부상 했다는 사실이다.

이런 사실을 인식하고 전시문화의 불모지나 다름없던 부산도 세계적인 의학 세미나의 유치를 부산 컨벤션 실무자들에게 권해 본다

대학병원같은 개인병원. 환자들이 대학병원을 가기 힘들어하는데 그는 개방병원으로 대학병원의 문턱을 그만큼 낮췄다.

그는 수술환자가 있으면 춘해병원, 동의의료원 등 종합병원의 시설을 이용해서 수술을 한다.

개인병원은 베드 만들 필요없고 고가 의료장비 만들 필요 없고 누이 좋고 매부 좋은 격이다. 종합병원측에서도 유휴 의료장비를 100% 활용할 수 있고 남는 병실 활용할 수 있으니 대환영이다.

그가 운영하는 개방병원처럼 초기투자비용을 줄일수 있고 아웃소싱을 할 수 있어서 분야별 전문가가 만나서 시너지 효과를 올린다면 그게 바로 최선의 방법이 아닐까.

요즘 병원이 잘 안된다는데 그의 병원은 환자가 몰려온다. 그의 참신한 아이디어와 추진력 때문이다. 환자가 아무리 몰려와도 겁나지 않는단다. 일이 취미이자 직업이니까.

병원 차리는데 3억 들었다. 다른 병원에 비해 턱없이 적은 비용으로 병원을 차릴 수 있다는 것이 믿어지지 않는다.

84년 결혼한 아내는 약사. 인턴 때 같은 병원에서 만나 결혼한 병원커플로 아내는 지금도 병원에서 근무한다.

그는 자신이 의사라지만 사회에 좋은 시스템을 제시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의료계의 가지 않은 길을 찾아서 가고 있다.

'나 혼자만 잘먹고 잘사는 것은 싫다'고 똑부러지게 말하는 개방병원장 권헌영. 그는 병원이 잘되어 수익이 크게 늘어난다 해도 사회에 환원할 준비가 되어있다고 말한다.

그가 운영하는 개방병원이 앞으로 우리의료계가 나가야 할 미래형 병원의 모범사례가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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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코리아/ 김명수기자 people365@paran.com>

2002년 02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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