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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경제, 유럽 미국 아시아의 동반 침체로 위기
2012/12/30 00:00
입력 조회수 : 168
세계 경제의 기반이 하나씩 하나씩 약화되고 있다.
유럽의 부채 위기로 세계 경제는 이미 타격을 입었지만 이제는 그 동안 잘 나가던 지역의 경제도 성장이 둔화되는 등으로 상처를 입고 있다.
세계 최대의 미국 경제는 지난 5월로 3개월 연속 일자리 창출이 둔화된 모습이며 지금까지 고공비행을 하던 중국 인도 브라질 경제도 둔화되고 있다.
세계 경제가 하향곡선을 타리라는 불안으로 투자자들은 가장 안전한 투자 대상인 미국과 독일의 국채로 몰리고 있다.
그래서 10년 짜리 미국 국채는 이율이 1.46%로 떨어졌고 독일의 10년 짜리 국채는 더 떨어져 1.17%를 기록했다.
웰스파고의 시니어 경제전문가 마크 비트너는 "사람들이 경제 악화를 두려워해 투자를 꺼리다 보니 국채값이 올라 이율이 1.46%로 떨어지는 것이다"고 말한다.
가장 큰 걱정은 유럽이다. 현재 당면하고 있는 가장 큰 위협은 이달 중순 그리스 유권자들이 1700억 달러의 구제금융 조건을 거부하고 유로존을 떠날 가능성이다.
문제는 그것으로 끝나지 않는다는 점이다. 그리스 문제가 원만히 해결돼도 세계 경제는 지역별로 다음처럼 문제가 많다.
▲미국
지난 5월 미국의 신규채용은 6만9000명에 불과했다. 지난 12월부터 2월까지 월평균 25만2000명을 신규채용하던 기세가 꺽여 이제 월평균 9만6000명으로 줄어들었다.
지난 1일 5월의 신규채용 집계가 발표되자 다우존스지수는 275포인트가 떨어져 지난해 11월 이후 최대의 낙폭을 기록했다.
이 불길한 소식은 미국 경제가 2010년과 2011년처럼 연도 중간의 침체를 겪고 있음을 시사한 셈이다.
5월 중 실업률이 8.1%에서 8.2%로 늘어난 것도 이를 반증하고 있다.
▲유럽
유로존 17개국의 실업률은 이미 11%라고 1일 유럽연합(EU)이 발표했다. 그것은 1999년 유로가 도입된 이후 최고로 높은 실업률이다.
유럽 국가들은 지난 3년 동안 채무 위기와 씨름을 했으며 그리스 아일랜드 포르투갈은 이미 구제금융을 신청했다.
그런 채무위기에 대한 단골 처방은 내핍정책이지만 정부 지출을 줄이고 세금을 올리는 바람에 유로존의 경제는 찌그러들고 있다.
두려운 것은 그리스가 이를 견디다 못해 유로존을 탈퇴하고 스페인과 포르투갈 등 다른 경제 위기의 나라들이 뒤따르는 식의 도미노 현상을 나타내는 것이다.
스페인의 실업률은 이미 24.4%이나 정부는 계속 내핍정책을 쓰고 있어 그 전도가 두려운 상황이다.
▲아시아와 남미
2009년 세계적 경기후퇴가 끝난 시점에서 세계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어 준 것은 중국 인도 브라질이 이끄는 개도국들의 약진하는 경제력이었다.
이제는 이들 3국의 경제에도 구름이 끼고 있다.
중국의 제조업이 5월 들어 약화돼 공업생산이 3개월 이래 최약세를 보였다.
일부 경제 전문가들은 중국의 경제성장이 4월부터 6월까지의 2분기에 8%로 떨어질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물론 그것은 서구의 기준으로는 높은 수준이나 중국으로써는 약 3년만에 가장 약한 성장인 것이다.
중국 경제는 2007년부터 2009년 까지의 경기 후퇴에 대한 반등으로 2010년에는10.4%, 2011년에는 9.2%의 성장을 기록했었다.
지난 2년 중국의 이런 경제성장이야말로 세계의 경제성장을 주도하는 원천이 됐다.
인도는 더 심각한 침체를 겪고 있다.
지난 1분기 인도의 경제성장율은 연율로는 5.3%로 이느 9년만에 최저수준이다. 공업생산은 줄어드는 데다 인플레는 심해 이중고를 겪고 있다.
뭄바이의 스탠다드차더드 연구소의 사미란 차크라보르티 소장은 "이 모든 것은 우리의 상상을 넘는 것이다. 실질임금은 떨어지고 소비도 따라서 정체되는 데다 투자도 부진하다"고 말했다.
아시아에서 굳이 고무적인 부분을 찾자면 세계 3위의 일본 경제다.
일본경제는 지난해의 지진과 쓰나미로부터 회복돼 올 1분기에 연율 4.1%의 성장율을 보였다.
그러나 유럽의 경제 침체로 일본 수출이 떨어질 가능성을 포함해 일본의 경제성장을 위협하고 있는 변수는 너무 많다.
브라질의 1분기 경제성장률은 연율 0.2%로 1일 발표됐다. 그것은 당초 예상했던 0.5%보다 너무 낮은 수치였다. 브라질의 홍수로 농업 부문도 크게 피해를 보았다.
브라질의 경제분석가들도 중국의 분석가들과 비슷한 말을 하고 있다. 지구촌의 한 구석에서 생긴 우환은 다른 곳의 우환이 된다는 것이다.
유럽의 경제 침체는 이미 브라질의 수출에 먹구름을 드리우고 있는 것이다.
<기사출처: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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