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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길·이해찬, 대표경선 막판 총력전
2012/12/30 00:00
입력 조회수 : 145
▲ © 피플코리아
민주통합당 대표 경선에서 선두 다툼을 벌이고 있는 김한길, 이해찬 후보가 이번에는 경기도로 자리를 옮겨 서로 날을 세웠다.
이들은 2일 경기 수원보훈지청 체육관에서 열린 경기도당 임시대의원대회에서 주어진 5분 동안의 합동연설 대부분을 상대 공격에 쏟았다.
선두를 달리고 있는 김한길 후보는 "당을 좌우했던 인사(이해찬)가 원내는 호남 주고, 당 대표는 자신이 하겠다고 하는데 국민은 호락호락하지 않다"며 "내가 아니면 안 된다는 오만한 주장은 통하지 않는다"고 이 후보를 공격했다.
또 "지난 총선 국민이 차려준 밥상을 차버린 지도부가 사과도 없다. 패배의 책임을 져야 할 사람이 새 당대표로 나서고 있다"며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당당한 정치 하라고 했는데 밀실 반칙 정치하고 있고, 지역정치 타파하라고 했는데 당대표 충청, 원내 호남으로 나눠 먹고, 계파 정치 타파하라고 했는데 의원들 줄 세우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런 밀실 담합의 부당성을 지적하는 이유는 (이해찬 후보의) 각본대로 가는 것을 막지 않으면 대선 기회가 사라지기 때문"이라며 "친노, 비노, 친호남 버리고 대선 승리라는 하나의 명찰을 달고 나아가야 한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해찬 후보는 "전당대회 내내 다른 후보를 야비하게 비방하는 사람은 60년 전통의 민주당을 이끌 대표로 자격이 없다"며 "어떤 길을 걸어왔는지, 정체성을 실현할 사람이 누구인지를 잘 봐야 한다. 비난하는 자세로는 안된다"고 맞섰다.
그러나 초반 대세론이 꺾인 탓인지 한껏 자세를 낮춰 "이해찬, 박지원 역할분담론을 말했는데 담합이라고 많은 비판을 받았다. 진의가 제대로 전달되지 않았다"며 "따가운 질책을 엄중히 받아들이고, 3기 민주정부를 만드는데 헌신하는 자세로 마지막까지 임하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손학규 전 대표와 함께 민주당을 만들었고, 수도권에서 대승을 만들었다"며 "새누리당이 가장 두려워하는 사람이 과연 누구인지, 민주정부에서 국가를 위해 헌신적으로 일한 사람이 누구인지 잘 판단해야 한다. 차가운 이미지 버리고 헌신하는 자세로 마지막까지 함께 하겠다"고 했다.
앞서 10차례 치러진 지방 투표에서 김한길 후보가 7번 승리해 이해찬 후보를 210표 차로 누르고 1위를 달리고 있다. 이들은 9일 서울에서 열리는 전당대회에서 수도권 최종 대의원 투표로 당락을 결정짓는다.
한편 이날 함께 열린 경기도당 임시대의원대회서 백재현 의원이 단독 입·후보한 새 도당위원장으로 추대됐다.
백재현 새 도당위원장은 수락연설에서 "오늘은 정확히 420년전 임진왜란이 발발하고, 이순신 장군이 분연히 일어선 날"이라며 "경기도민들과 당원들이 12월 대선에서 승리해 3기 민주 정부가 탄생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 날로 기억될 것"이라고 말했다.
백 위원장은 "민선 초대 기초의원에 이어 광역의원, 두 번의 기초단체장, 국회의원 재선 성공 등 승리한 경험밖에 없다. 경기도를 정권교체의 교두보로 삼아 대선 승리를 이루겠다"고 다짐했다.
<기사출처: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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