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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준 "황우여, 환관으로 불려…대응도 못해"
2012/12/30 00:00
입력 조회수 : 149
대권 도전을 선언한 새누리당 정몽준 전 대표가 차기 당대표로 유력시되는 황우여 전 원내대표를 '환관'에 빗대 논란이 일고 있다.
정 전 대표는 13일 일부 기자들과의 오찬간담회에서 "당 대표는 수도권이라고 인식이 되면 안된다. 수도권이라고 인식되더라도 플러스 알파가 안되면 안된다"면서 "황우여 전 원내대표를 지칭하는 것이 '환관'이다"라고 말했다.
정 전 대표는 "그런데 환관으로 표현된 사람들이 대응을 전혀 못한다"며 "환관으로 지적됐으면 반응이 있어야하는데 다들 조용하다"고 꼬집었다.
그는 "정치를 하는 사람이라면 대응을 하는 것이 기본인데 언론에서도 환관이라고 하는데 대응을 안한다"며 "이것을 인정하는것인지 안하는것인지 모르겠다"고 비판했다.
이어 '당내에서 모든 의원들이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에게 고개를 숙이는데 정 의원만 그렇지 않아서 미움을 받는것 아닌가'라는 질문에 "환관이라고 지칭당한 것들이 환관이라고 쓴 사람에게 화를 못내는 것이 말이 되는가"라면서 "주사파가 나쁜지 환관이 나쁜지 토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전 대표는 이날 박 위원장 주변에는 환관이 득세한다는 풍문이 있다는 제목의 한 칼럼을 언급해 이같이 말한 것으로 보인다.
그는 이 자리에서 박 위원장을 겨냥 "박 위원장은 대통령 출마선언을 언제하는지 모르겠다. 물어보면 아는 사람이 아무도 없다"며 "안철수 원장에 대해서는 정치를 하려면 빨리 나와서 검증을 받으라고 비판하고 있지 않는가. 박 위원장도 마찬가지다. 빨리 나와서 검증을 받아야 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지난해 비대위 출범 전 마지막 의총에서 박 위원장의 마지막 얘기가 '여기 있는 사람 모두 창피한 줄 알아야 한다'고 했다"며 "유치원에서 나쁜짓을 해도 선생님이 '너희들 다 부끄러운 줄 알아라'고 하면 안된다. 국회의원들에게 여기 있는 사람들 모두 창피한 줄 알아고 한 것은 좀 아니다"라고 말했다.
정 전 대표는 "김종인 비대위원도 나경원 전 의원이 출마를 한다고 할 때 창피한 줄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며 "본인은 얼마나 잘났다고 나 전 의원이 결점이 있어도 공인에게 창피한줄 알라고 한 것은 철판도 보통 철판이 아니다. 보통 독선이 아니다"라고 언급했다.
<기사제공: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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