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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진보당, 12일 당 진로 최종 결정...비례대표 총사퇴?
2012/12/30 00:00
입력 조회수 : 296
▲ © 피플코리아
통합진보당이 12일 향후 당 진로를 최종 결정한다.
진보당은 이날 오후 2시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중앙위원회를 개최하고 비례대표 경선 부정선거 후속조치와 당 쇄신책을 논의한다.
이날 중앙위에서는 혁신비대위원장 추천을 비롯한 비대위 구성안과 경쟁명부 비례대표 후보 총사퇴를 묻는 당원 총투표 안이 핵심 안건으로 상정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비당권파에서는 강기갑 의원을 비대위원장으로 추천하고 위원장이 비대위원 22명을 선임하는 안을 제시했다.
비대위 구성 자체를 반대하는 당권파는 강 의원의 비대위원장 안도 거부하고 있다.
당권파로 분류되는 이상규 당선자(서울 관악을)는 11일 기자회견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강 의원은 중립적인 인사로 보기 어렵다. (비대위원장은) 전체 진보진영이 납득할만한 분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당권파는 범야권 원로들의 모임인 '원탁회의' 인사들 가운데 비대위원장을 추대하는 안을 고려중이다.
강 의원이 전날 제시한 '중재안'도 중앙위 안건에 오를 가능성이 높다. 강 의원은 경쟁 명부 비례대표 후보의 진퇴 여부를 당원총투표(50%)와 대국민여론조사(50%)를 통해 결정하자고 제안했다.
비당권파는 강기갑 의원이 제시한 '중재안'을 최대한 수용하겠다는 입장이다. 비당권파 관계자는 "강 의원의 중재안이 사실상 마지노선"이라면서 "당권파만 받아 준다면 충분히 수용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당권파에서는 "진성당원제의 정신을 훼손하는 안"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이 당선자는 "당원 직접 민주주의를 하자는 것이 당원총투표의 정신"이라며 "강 원내대표의 제안은 진성당원제의 근간을 흔들 수 있는 매우 위험한 발상"이라고 비판했다.
현재로선 당원 총투표까지 간다면 판세는 비당권파가 근소하게 우세한 가운데 울산연합 소속 당원 1만2000여명이 캐스팅보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울산연합은 과거 민노당 시절 주류세력이었으나 이번 사태를 계기로 일부가 당권파에 비판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비당권파가 이날 강 의원의 중재안과 비대위 구성안을 밀어붙일 경우 당권파는 물리적 충돌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이다. 일각에서는 결국 갈등을 봉합하지 못하고 분당 수순을 밟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기사출처: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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