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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패 부동산 아파트의 굴욕 “10억 아파트가 1억원대 경매”
2012/10/14 00:00
입력 조회수 : 57
10억원에 분양됐던 아파트의 경매 최저가가 1억7000만원까지 폭락해 관심을 모았던 '용인 공세동 성원상떼레이크뷰 아파트' 경매에 또 한번 세간의 관심이 쏟아졌다.
20일 부동산 경매전문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 17일 수원지방법원 9계에서 열린 경매에서 용인 기흥구 공세동 성원상떼레이크뷰 290가구 가운데 93가구가 낙찰됐다.
유치권, 대지권 미등기 등의 악재에도 불구하고, 저가매수 기대감으로 이 사건 경매에만 무려 100여명이 응찰한 것이다.
최고 낙찰가격은 4억900만원, 최저 낙찰가격은 1억7311만원이었다. 경쟁률이 가장 높았던 물건은 103동 7층 전용면적 188.97㎡의 아파트로 9대 1을 기록, 2억2407만원(감정가 대비 33%)에 낙찰됐다.
여러 채를 동시에 낙찰받는 사례도 눈에 띄었다. 한 회사는 무려 19가구를 낙찰받아 납부 금액만 37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 외에도 5가구, 2가구씩 낙찰받은 사례도 목격됐다.
경매 결과를 취재하던 지지옥션 관계자는 "응찰자가 많아 정상적인 개찰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자 법원에서 해당 아파트의 개찰을 제일 나중으로 미뤄 그나마 숨을 쉴 수 있었다"며 "성원아파트 응찰자 수만 대략 100명이 넘었던 것으로 파악된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저가 낙찰가격으로 관심을 모았던 이 아파트에는 미리 현장 상황을 파악하려던 예비 입찰자들로 몸살을 앓았다.
인근 부동산 중개업소 관계자는 "외부인 출입을 통제하기 위해 자갈을 쌓고 컨테이너 박스를 설치했음에도 입찰 하루 전 서른 대가 넘는 차량들이 인근에 주차돼 해당 물건을 답사하고 갔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남승표 지지옥션 선임연구원은 "토지금액이 포함됐던 법원의 2차 감정평가서를 보면 면적별로 차이가 있지만 대지지분이 대략 3억2000만원에서 3억7900만원가량 될 것으로 보인다"며 "워낙 저가에 경매가 진행되다 보니 각종 위험요소에도 불구하고 많은 응찰자들이 몰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자료출처=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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