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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노총, 사실상 통합진보당 지지 방침
2012/09/12 00:00
입력 조회수 : 61
민주노총이 오는 4월 총선에서 사실상 통합진보당을 지지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민주노총은 16일 서울 중구 민주노총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중앙집행위원회에서 확정된 '2012년 총선방침'을 발표했다.
확정된 총선 방침은 1선거구 1후보 출마(진보진영후보 단일화 실현), 반(反)MB 반FTA 1대1 구도형성(야권연대 실현), 정당명부 비례대표 집중투표, 세액공제·당원확대 적극 참여 등 4가지다.
최근 열린 중앙집행위원회에서 재석 30명 가운데 찬성 26명, 반대 1명, 기권 3명으로 이같은 방침이 확정됐다.
이와관련, 정당명부 비례대표 집중투표 방침을 놓고 민주노총 안팎에서 상당한 논란이 예상된다.
민주노총은 진보정당의 국회교섭단체 구성을 지원하기 위해 정당명부 비례대표에 대한 단일화 방침을 통해 집중투표를 실시할 계획이다.
통합진보당과 진보신당, 사회당 등 진보정당 중 하나의 당을 정해 정당명부 비례대표 투표권을 몰아주겠다는 것이다.
민주노총은 이를 위해 이달 말부터 3월 초까지 모바일 자동응답시스템(ARS)을 통해 조합원들의 의사를 반영해 정당명부 집중투표 정당을 결정할 계획이다.
민주노총은 이번 결정이 4.11 총선 이후로 미뤄진 민주노총의 정치방침 결정과는 무관하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정당명부 집중투표 방안이 총선에서 통합진보당을 배타적으로 지지하기 위한 것이라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다.
한 민주노총 관계자는 "정당명부 집중투표 방안은 특정 정당에 대한 몰아주기식 방침으로 통합진보당을 배타적으로 지지하기 위한 것으로 볼 수 있다"며 "진보신당과 사회당을 지지하는 조합원도 있는 등 다양한 진보정치 성향을 묵살하고 있어 조합원간 분열을 조장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에 대해 이영희 민주노총 정치위원장은 "지난 10년간 민주노동당에 대해 배타적 지지 방침을 정해왔지만 당명이 바뀌면서 정치 세력화에 대한 논의를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총선을 앞두고 대응을 하지 않으면 표가 다른 곳으로 갈 수 있기 때문에 지역후보는 경쟁을 통해 불가피하게 단일화하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노총은 또 민주노총후보와 민주노총 소속은 아니지만 진보정당 당원인 민주노총 지지후보가 동일 선거구에 출마할 경우 즉시 후보단일화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민주노총 지역본부가 이미 민주노총 후보를 선출한 곳은 이를 존중하기로 했다. 후보단일화 절차에 동의하지 않는 후보는 민주노총 (지지)후보가 될 수 없다.
【자료출처=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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