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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두라스 교도소 화재, 재소자 자해로 356명 사망
2012/09/09 00:00
입력 조회수 : 60
온두라스의 낡고, 재소자로 포화상태인 교도소에서 일어난 화재로 356명이 불에 타거나 질식해 죽었다고 당국이 15일 발표했다.
이 교도소가 소재한 온두라스 중부 코마야과의 읍장으로 전직 교도소 관리였던 파올라 카스트로(여)는 불이 나기 몇 분 전에 한 수감자가 그에게 전화를 걸어 그 교도소에 불을 질러 그 안의 모든 사람들을 죽이겠다고 말했다고 기자들에게 전했다.
생존자들도 조사관들에게 신원을 알 수 없는 한 재소자가 14일 밤 자신의 잠자리에 불을 붙이면서 "우리 모두 여기서 죽자"고 고함을 질렀다고 말했다.
1940년대에 건설된 이 낡은 교도소는 살인범이나 무장강도 같은 중범들을 수용하고 있었다.
화염은 몇 분 사이에 무섭게 번졌고 소방관들이 열쇠를 가진 간수를 찾고 있는 동안에도 100여명이 죽었다고 코마야과 소방서 관리는 말했다.
선진국의 교도소는 비상 상황에서는 자물쇠가 자동적으로 열리게 돼 있다.
6명의 재소자는 불을 피해 물탱크에 뛰어 들어 익사체로 발견됐다.
읍장이 재소자의 전화를 받는 경우가 말해주듯 온두라스의 교도소들은 내부 통제가 거의 이루어지지 않아 휴대전화를 마음대로 사용하는 등 무질서가 판을 치며 이번 화재에서는 남편을 면회온 한 여성이 시체로 발견되기도 했다.
온두라스 당국은 475명은 대피했고 356명이 실종됨으로써 사망으로 간주되며 21명이 부상했다고 발표했다.
비슷한 사건으로는 1930년 미국 오하이오의 교도소 화재로 당시 최소한 320명이 죽었다
【자료출처=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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