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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바프회장, 다보스포럼이라는 멍석을 깔다.
2012/04/07 00:00
입력 조회수 : 154
▲ 【다보스=로이터/뉴시스】25일(현지시간) 다보스에서 열린 WEF 개막식에서 환영 인사를 하고 있는 클라우스 슈바프 세계경제포럼(WEF) 창립자 겸 회장 © 피플코리아
다보스 포럼은 비영리 민간재단으로 스위스에 본부를 둔 독립적인 국제기구이다. 올해도 스위스 휴양도시 다보스에서 이달 25일부터 29일까지 닷새간 열리고 있다.
포럼 시작 초기에 400여 명에 불과했던 참가자가 2011년에는 2500여 명으로 늘어났는데 참가자들 면면만 보더라도 세계 각국 정치인, 고위 관료, 중앙은행 총재, 다국적 기업 경영인, 경제학자, 언론인 등 세계를 이끄는 오피니언 리더들이 총 망라되어 있다.
그들은 이 자리에서 강연을 주고 받으며, 토론, 친목도 한다. 그 과정에서 주요 인물들의 굵직굵직한 발언도 전해지고 각국 수뇌부들 간 정상회담도 비밀리에 이뤄지곤 한다. 이러한 거대하고 영향력 있는 단체를 어떻게 만들어 진 것일까?
다보스 포럼 다시 말해서 세계경제포럼(WEF) 연차총회는 1971년 유럽 경영자 포럼이란 이름으로 시작됐다.
처음 ‘유럽 경영자 포럼’을 만든 이는 유대인 클라우스 슈바프이다. 그는 1938년 독일 뢰벤스버그에서 태어났으며, 그의 부모는 스위스 출신이다.
슈바프 회장이 포럼을 창시한 목적을 “전시(제2차 세계대전) 상황의 잔재가 내게 큰 영향을 미쳤다. 그래서 나는 화해와 대화를 매우 관심이 되었다. 우리는 이 두 가지를 기반으로 새로운 유럽을 창조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그는 두가지 박사 학위가 있었는데 하나는 기계 공학이고 다른 하나는 경제학 및 사회 과학으로 일년간 하버드 대학에서 교수로 재직하였고, 그 이후에는 스위스 제네바 대학에서 교수로 젊은 시절을 보낸다.
제네바에서 교수 재직당시 그는 신흥분야에 사업세계 학문적인 분석을 적용하는 가치 있는 시간을 보내며 "이해 관계자 이론"을 개발하였는데, 후에 세계 경제 포럼 (World Economic Forum)에서 기본 원칙으로 사용된다.
"이해 관계자 이론"이란 기업의 성공과 번영은 소유주, 채권자에게만 달려 있는 것이 아니라 직원, 고객, 공급업체 더 나아가 사회와 국가가 기업에 직간접적으로 연결되어 있다는 것이다.
기업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혼자 독자적으로 사업을 할 수 없기에 이를 연결할 수 있는 고리가 필요하다고 보는 데 슈바프회장은 이를 “접착제”라고 표현했다. 슈바프 회장 자신은 사회의 다른 이해 관계자 사이의 '접착제'로 세계 경제 포럼 (World Economic Forum)의 존재를 표현했다.
슈바프 회장은 이런 기본 원칙으로 스위스 제네바에 본사를 둔 비영리 단체로 유럽 경영자 포럼을 설립하였고, 매년 1월마다 연례회의로 유럽 비즈니스 리더를 모았다. 처음 슈바프 회장은 유럽 기업이 미국기업의 경영기법, 관리에 대해 따라 갈수 있는 방법에 대한 회의를 하였다.
하지만, 1973년 브레튼 우즈체제 붕괴와 아랍-이스라엘 전쟁으로 연차 총회에서는 경영에서 경제 및 사회 문제의 초점을 확장하였는데 그 결과로 1974년에 처음으로 정치지도자가 초대되었다.
2년 후, 포럼은 "세계 1000대 기업" 선정 시스템을 도입했다.
유럽 경영자 포럼은 또한 중국의 경제 개혁 정책을 지원하고 중국의 경제 개발위원회와 제휴를 하는 최초의 비정부 기관이 되었다.
1979년 글로벌 경쟁력 보고서의 발행은 포럼의 조직을 탄탄히 할 뿐만 아니라 지식의 허브가 될 계기를 제공하였고 지구촌 지역 회의 또한 올해의 활동에 추가되었다.
유럽 경영자 포럼은 1987년 세계 경제 포럼 (World Economic Forum)의 이름을 변경하고 국제 분쟁을 해결하기 위한 플랫폼 역할을 시작하였다.
세계 경제 포럼 (World Economic Forum)의 모토는 “현세계가 처한 상황을 타개하기위해 최선을 다한다.”이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사업, 정치, 학술 그리고 다양한 세계, 지역, 각종 산업 의제를 대표하는 지도자를 참여시켜 사명을 다한다.”라고 밝히고 있다.
이 기간 동안 세계 경제 포럼 (World Economic Forum) 연례 회의에서는 1989년 북한과 한국이 다보스의 첫 장관급 레벨 회의를 개최하면서 해결을 보았듯이, 1988년 그리스와 터키, 1994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경우에서도 그들은 전쟁 직전에서 돌려보냈다. 또한, 동독 총리 한스 모드로우와 독일 수상 헬무트 콜 독일 통일을 논의하기 위해 만났다.
1992년, 남아프리카 공화국 대통령 데 클레르크과 넬슨 만델라, 잉카타자유당 당수 망고수투 부텔레지를 처음으로 남아프카 공화국 밖에서 만나 정치적 모색을 하기도 하였다.
포럼은 이후 기업, 시민사회, 정치적 유관기관 등을 포함하여 공공 - 민간 파트너십을 중심으로 활동영역을 확장하고 있고 지역으로는 인도 보건문제에서 아프리카의 만성 기아에 까지 이르고 있다.
포럼의 지식 센터는 글로벌 성별 갭 보고서, 글로벌 리스크 보고서 및 지역 시나리오 보고서를 포함하여 여러 다른 경쟁 리포트를 포함하도록 활동영역이 넓어지고 있다.
올해도 역시 40여개국 정상과 18개국 중앙은행 총재 등 2600여명의 각계 지도자들이 참석하였다.
명분과 격식을 중요시하는 세계 고위 인사가 자유로운 만남과 대화 토론은 쉽지 않다. 그런데 다보스 포럼이 이들에게 `멍석`을 깔아준 셈이다. 클라우스 슈바프 회장의 놀라운 아이디어와 이상실현은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한편, 올해 포럼은 '거대한 전환-새로운 모델의 형성'이라는 주제 아래 최근 위기를 맞고 있는 자본주의 체제에 대한 대안 제시가 집중 논의되고 있으며, 25일(현지시간) 메르켈 독일 총리가 개막연설을 하였다.
【서울=피플코리아】 박동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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