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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시중, 사퇴설... 기로에 서다
2012/03/25 00:00
입력 조회수 : 47
▲ © 피플코리아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이 다시 한번 세간의 주목을 받고 있다.
2008년, 2011년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자격논란에 이어 2008년 5월 13일 청와대 국무회의에 참석하여 "쇠고기 관련 정부의 홍보 기능 강화" 발언, 2008년 5월의 이명박 대통령 지지율의 하락이 한국방송공사(KBS)의 정연주 사장 때문이라는 언행 등로 정치적 중립 의무 위반 논란을 빚었다.
또한, 2010년 3월 18일 제주도 서귀포 KAL 호텔에서 열린 '2010 여기자 포럼'에 방문해 "나는 여성들이 직업을 갖기보다는 '현모양처'가 되기를 바란다"는 발언을 하여 또한 논란을 빚었다.
하지만, 이제는 상황이 전혀 다르게 느껴진다.
김학인 한국방송예술진흥원 이사장 및 케이블업체 등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혐의를 받고 있는 정용욱 전 방송통신위원회 정책보좌역 때문이다.
정 전 보좌역은 최 위원장의 '양아들'이라고 불릴 정도로 최측근으로 분류되는 인물로서 방통위원장에게는 없는 정책보좌역 자리까지 만드는 '위임설관'을 통해 직책을 마련해준 것으로 알려졌다.
정 전 보좌역은 지난달 태국으로 출국한 뒤 말레이시아로 거처를 옮기는 등 해외에 체류 중이어서 도피 의혹도 받고 있다.
이 때문에 만약 정 전 보좌역이 귀국해 검찰 조사를 받고 혐의점이 나올 경우 최 위원장도 자리를 유지하기가 어려워지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여기에다 최근 정연주 전 KBS 사장에 대해 대법원이 무죄 판결을 내리면서 최 위원장 입장이 더욱 곤란해졌다. 앞서 최 위원장이 정 전 사장의 해임과 관련, 무죄 판결시 책임을 지겠다고 한 데 대해 야권에서 사퇴를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최 위원장의 사퇴는 쉽지 않을 듯 보인다. 그 이유는 후임 문제도 부담된다는 점, MB정부의 실질적인 임기가 채 1년이 남지 않은 시기라는 점, 민감한 현안이 많은 통신업계 외에도 종편문제를 비롯해 지상파방송을 둘러싼 갈등 등 방통위의 업무 공백 등에 대한 우려 등이 산재해 있기 때문이다.
이를 증명이라도 하듯 18일 외부 일정인 도산아카데미 세미나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마주치자 최 위원장은 "좋은 일만 있을 수는 없지 않느냐"며 사퇴설에 대해 일축한 것으로 전해졌다.
방통위도 같은 날 공식적으로 최 위원장의 사퇴설을 부인했다. 이태희 방통위 대변인은 사퇴설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며 "지금도 그런 것(사퇴)을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해외에 체류 중인 정 전 보좌역은 조만간 귀국해 검찰 조사에 응하겠다는 뜻을 지인에게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고 일부 언론이 보도했다.
● 최시중은
최시중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은 1837년 8월 4일 경상북도 영일군 출생이다.
이명박 대통령의 친형인 이상득 국회의원과 서울대학교 동기이며, 1964년 동양통신 기자로 출발하여 동아일보를 거친 언론인이다. 여론조사 기관인 한국갤럽 조사연구소 회장을 엮임했다.
정치인으로 변신은 1992년 민자당 비례대표를 지냈으며, 본격적으로는 대한민국의 제17대 대통령 이명박의 멘토이자 지난 대선 과정에서 6인회의(이명박, 이상득, 최시중, 박희태, 이재오, 김덕룡) 멤버이고 MB와의 인연은 1970년대부터 인 것으로 알려져 왔다.
2007년 한나라당 선거대책위원회 상임고문에 이어 2008년 1월 제17대 대통령 취임준비위원회 자문위원으로 활약한다.
도덕성, 중립성, 직업윤리 등의 자격시비로 국회의 인사 청문회에서 보고서가 채택되지 못하였고, 전국언론노동조합, 언론개혁시민연대, 문화연대, 전국미디어운동네트워크 등의 언론 단체들은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임명을 반대와 자진 사퇴를 권고하였으나 결국 2008년 3월 26일에 초대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으로 임명된다.
최 위원장은 자격논란 시비에 대한 2008년 3월 2일 한 언론사 인터뷰에서 "이명박 대통령을 당선시키는데 어떻게 생각하면 생을 걸었다고도 할 수 있지만, 그렇다고 방송통신위원회를 편파적으로 운영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2011년 제2대 방통위원장으로 임명되는 과정에서 부동산 투기, 증여세 탈루, 아들 병역특혜 등 각종 의혹들과 종편 선정 과정에서 특혜와 편파 심사 의혹에 대해 국회 문방위 위원들의 추궁을 받기로 하였으나 2011년 3월 28일 제2대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으로 연임에 성공하였다.
【서울=피플코리아】 박동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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