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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남, "3대 세습은 세상의 웃음거리"
2012/01/30 00:00
입력 조회수 : 59
왕위를 내준 분풀이를 하는 것일까?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장남 김정남(41)은 최근 일본의 한 언론과 7년 동안 주고 받은 이메일 내용에서 "3대 세습은 세상의 웃음거리"라고 말했다고 한 국내 언론이 전했다.
권력구도에 대해서는 "현재 김정은은 상징적인 존재에 불과하며 기존 파워엘리트들이 권력을 주도할 것"이라고 주장하였다.
김정은에 대해서는 "이복 동생인데도 단 한 번도 만난 적이 없어 그의 성향에 대해 잘 모른다"며 "할아버지(김일성) 외모만 닮은 김정은이 북한 주민을 얼마나 만족시킬지 걱정"이라고도 하면서 "김정은 체제가 오래 못 갈 것"이라고 예측했다.
북한 체제와 관련에서는 "개혁·개방을 하지 않으면 북한이 무너지고, 개혁·개방을 할 때는 북한 정권이 붕괴할 것"이라며 "개혁·개방이냐 체제 수호냐를 놓고 수수방관하고 있는 동안에 시간이 지나버리는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전망했다.
연평도 포격도발과 관련에서는 "북조선 군부가 자신들의 지위와 존재의 이유, 핵 보유의 정당성을 부각시키기 위해 저지른 도발"이라고 분석하였고 "북조선 입장에서는 서해5도 지역이 교전지역이라는 이미지를 강조할 필요가 있다. 그래야 핵, 선군정치 모두 정당성이 부여되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아버지인 김정일 국방위원장과의 관계에 대해서는 "아버지는 나를 유학 보내고 난 후 매우 외로워했다. 그러다가 이복 형제 정철, 정은, 여정이 태어나자 애정은 이복동생으로 기울어졌다. 내가 오랜 유학 기간에 걸쳐 자본주의 청년으로 변하자 아버지는 동생들의 해외 유학 기간을 단축시켰다"라고 말했다
특히, "스위스 유학을 마치고 북한에 들어간 후 아버지에게 개혁·개방을 주장하면서부터 멀어졌고 이후 경계의 대상이 됐다"고 언급하면서 후계 구도에서 밀려난 상황을 설명하였다.
또한, "나는 기회가 있을 때마다 있는 그대로 계획 없이 직언한다. 과거 핵실험, 미사일 발사 실험에 대한 국제사회의 우려도 직언했다"며 "요즘도 주민들의 윤택한 삶을 위해 매진하도록 동생(김정은)을 잘 교육시켜 달라고 주문하고 있다"고 전했다.
▲ © 피플코리아
김정남은?
1971년생인 김정남은 지난해 12월 사망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장남으로 둘째 아내 성혜림과의 사이에서 태어났으며 김정일의 첫 아들이었다. 그는 영어, 프랑스어 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김정일 위원장의 비자금을 관리하는 39호실의 책임자이기도 하였으나 도쿄 디즈니랜드 방문을 위해 2001년 일본에 도미니카 공화국 위조 여권으로 밀입국 사실이 일본 당국에 들통나 후계구도에서 밀려 났다는 것이 정설이다.
이후, 김정남은 이복동생 김정은에 의해 암살당할 위기에 몰린 이후에는 계속 중국 정부의 보호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특히, 2009년 이후에는 김정남은 후계구도에서 완전히 배제됐다고 알려졌다.
【서울=피플코리아】 박동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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