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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광래 축구국가대표 감독 전격 경질
2011/07/27 00:00
입력 조회수 : 41
▲ 조광래 감독 © 피플코리아
조광래 축구대표팀(57) 감독이 전격 경질됐다.
대한축구협회는 7일 지난달 열린 레바논과의 2014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에서 1-2로 충격적인 패배를 당한 후, 조 감독의 거취를 논의했고 경질로 방침을 굳힌 뒤 이 같은 내용을 대표팀 코칭스태프에게 전달했다.
축구협회는 후임 감독 물색에 돌입했다.
축구협회가 조 감독 전격경질이라는 초강수를 둔 것은 '베이루트 쇼크'로 한국이 월드컵 최종예선 진출도 장담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자 이같은 방침을 굳힌 것으로 보인다.
8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노리는 한국은 아시아지역 3차 예선에서 3승1무1패(승점 10)로 B조 1위에 올라있지만 레바논(3승1무1패 승점 10), 쿠웨이트(2승2무1패 승점 8)에 간발의 차로 앞서 있어 최종예선 진출을 낙관할 수 없는 처지다.
내년 2월29일 서울에서 열리는 쿠웨이트와의 최종 6차전에서 패하면 최종예선 진출에 실패할 수도 있다.
조중연 대한축구협회장은 얼마전 사석에서 "월드컵 본선 진출을 자신할 수 없어 내년을 생각하면 우려가 된다"고 토로한 바 있다.
지난해 7월 취임한 조광래 감독은 빠른 기술축구를 추구하면서 '조광래 만화축구'라는 별명을 얻었지만 월드컵 3차예선에서 부진한 경기력으로 우려를 사왔다.
특히 이청용의 장기 부상과 박주영 기성용이 빠진 레바논전에서 졸전 끝에 패한 것은 축구 관계자와 팬들에게 '불안하다'는 인식을 심어주었다.
조 감독 경질 이유는 대표팀 경기력이 우선적이기도 하지만 대표팀 차출을 놓고 홍명보 올림픽대표팀 감독과의 불편한 관계, 이회택 전 기술위원장과의 갈등 등도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 조 감독의 경질 과정에서 축구협회는 매끄럽지 못한 행정 절차를 보였다.
대표팀 감독 선임 등의 문제는 기술위원회(위원장 황보관)에서 다루도록 돼 있으나 조 회장 등 협회 핵심부에서 독단적으로 결정했기 때문이다.
축구협회는 조 감독 경질에 따라 후임 감독 인선에 착수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일본프로축구 J리그 시미즈 S펄스를 이끌고 있는 압신 고트비 감독과 올 시즌 정상에 오른 K리그 전북현대의 최강희 감독, 홍명보 올림픽축구대표팀 감독, 거스 히등크 전 터키대표팀 감독 등이 차기 사령탑 후보 물망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올 프로축구 챔피언에 오른 최강희 감독은 일단 사양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축구협회는 8일 오전 10시 조 감독 경질 관련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다. (뉴시스)
[
피플코리아
slowmi@naver.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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