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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코리아] (9) 대한민국의 첫 이미지는 바로 공항.
2010/03/08 00:00
입력 조회수 : 51
[글로벌코리아] (9) 대한민국의 첫 이미지는 바로 공항.
10년 전인가.
중국에 맨 처음 발을 디디니
북경 공항에 그려져 있는 만리장성과
초록색 제복을 입은 남자들을 보고
중국에 왔다는 것이 실감난다.
방콕의 국제공항에 내리니
탁 트인 넓은 공간에 태국의 국기와
연관된 산뜻한 색들로 칠해진 공항의 분위기에 압도되었다.
외국 여행을 마치고 인천 국제공항에
도착하면 뿌듯함이 가슴에 가득 찬다.
우리가 직접 시설을 만들고
우리 손으로 직접 운영 하는 인천 공항.
하지만 많이 아쉽다.
우리 문화가 좀 더 세련된
디자인과 다양한 색채를 발전시키지 못한 것처럼
공항에도 독특한 디자인과 색채가 없다는 것이다.
하드웨어는 훌륭하지만 소프트웨어가 조금 떨어진다.
입국장의
낮은 천장은 답답하고 꼭 미남, 미인은 아니더라도
멋진 제복을 입고 깔끔하고 멋진 인상을 전해주는
선남선녀(善男善女)가 많다면 더욱 좋을 것이다.
한복의 이미지에서 영감을 얻어도 좋을 것이다.
문화재들이 전시되어 있기는 하지만
전체적인 이미지가 평범한 외국 공항의 느낌이다.
출국장도 마찬가지.
대한민국에는 전통적인 아름다운 색과 선들이 많다.
태극기에서 가져오든, 색동저고리에서 힌트를 얻든
삼색 부채를 응용하든
아니면 기와 또는 처마나 궁궐의 색상이나 디자인을 이용해보던가
기둥을 궁궐 디자인으로 하던가.
이곳이 대한민국 공항이라는
이미지가 확 하고 풍기면 좋을 텐데...
만약 책임자나 담당자가 이글을 읽는다면
그동안 해온 이 나라의 일하는 방식처럼
부랴부랴 성급하게 하지 말고
적어도 1년은 조사 그리고 1년은 이미지 작업.
1년 동안은 공사.
이런 순서로 큰 이미지의 틀을 가지고
천천히 체계적이고 꼼꼼하게 일을 진행시켰으면 한다.
2010. 07. 06
<이파릇>
[
이파릇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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