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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수진이 만난 사람] (27) 업체탐방 /지상뉴매틱주식회사 지상근대표이사
2005/11/26 00:00
입력 조회수 : 788
정직하고 정확한 기술영업을 슬로건으로 급하지 않게 돌아서 갈 것
2002년이 쓸쓸히 저물어 가는 지난 12월 14일 경북 구미시 비산동에 위치한 지상뉴매틱(대표이사: 지상근)을 찾았다. 이 회사의 제품은 컨베이어벨트인 트래이닝킷( training kit)을 만들어 판매하고 있다. " 포드자동차가 지구상에서 제일먼저 컨베이어 벨트를 사용한 곳입니다" 라고 말문을 여는 지상근 사장(43세)은 남이 만들어 놓은 것만 갖다 팔다가 정부지원을 받고 쉽고 많이 쓰이는 것을 생각하다가 이 제품을 만들게 되었다고 한다.
이 '컨베이어 벨트' 외에 특허를 출원등록이 된 '위치제어 장치와 공장자동화 제어교육시스템' 이 시스템은 '실용신안등록이 되어 있기도 하다. 그리고 역시 특허출원 등록이 '정동적 2축 하중 광학 시험장치' 가 있다. 지난 2001년 3월 공장자동화 (F. A)제어교육시스템 개발을 시작해서 이해 8월에 실용신안 등록을 한 것이다.
@지상 뉴매틱은 자격시험을 보기 위해서 필요한 실험실습기자재 제작 판매
주로 유·공압기기 시스템과 진공, 모터시스템, 시험 연구 장치, 공장자동화 제어교육시스템, 기사, 산업 기사, 기능사, 검정 장치 개발, 정량 디스펜스./화학용 펌프/화학용 밸브, 산업용 제어기기, 실험실습기계 장치 등을 제조와 도·소매를 하고 있는 회사인 지상 뉴매틱은 없어서는 안될 꼭 필요한, 그렇지만 대기업이 참여하기 힘든 '틈새시장' 을 공략했다고 할 수 있겠다.
일반인이 알아듣기에는 좀 어려운 단어들이긴 하지만 이 회사에서 만든 각종 교육자재, 실험실습기자재 들은 신설된 자격증 시험을 보기 위해서는 꼭 필요한 실험실습자재들 이라는 것. 지상뉴매틱은 구미공단, 왜관공단, 김천 공단을 비롯하여 인근 대학, 전문 대학, 기능대, 공업고등학교, 와 각 연구소에 산업용 제어기기, 유압·공압기기 판매 시스템 제작 기계장치를 지난 10년 동안 해오고 있다.
이것말고도 각종 기능사 시험을 대비해서 " 지난 2002년 10월6일, 전국에서 108명의 고등학교 실무선생님들과 시험지를 같이 만들어서 자격증 모의시험을 실시하기도 했다" 고 말하는 지사장은 이 자격증을 취득한 후 각 산업체에서 실무에 나서는 사람들이 제대로 교육받고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게 도와주는 일이 곧 우리가 해야할 일 이라고 한다.
전자제품 이송용 '트래이닝 키트' 을 만드는데 개발비로 2000만원이 소요 됐다고 하는 지사장은 이보다 더 획기적인 약 1억원(정부지원 포함)의 개발비가 소요되고 있는 '인터넷자동화 실험실습장치' 를 개발 완료 단계까지 와 있다고 말한다.
@ 인터넷자동화 실험실습장치' 를 개발
전국 어디서나 클릭 한번으로 실험해볼 수 있어
이 인터넷실험실습장치는 말 그대로 시공을 초월해서 전국 어디서나 필요할 때 접속을 을 한 다음 원하는 실험기기 자재를 자유자재로 클릭을 해서 실험을 할 수 있는 획기적인 방법이라는 것. 종래에 것은 어떤 물체나 회사나 클릭한 후 볼 수밖에 없었던 데서 한 단계 더 나아가 직접 실습기자재를 원하는 데로 실험해 볼 수 있는 컨텐츠라는 것이다.
지상근 사장은 경북문경이 고향, 경일대 기계 공학과를 졸업하고 금오공대 대학원을 졸업했다.
중소기업 두 곳을 거쳐 대우중공업에서 약 6년 동안 일을 했다. 이곳에서 그가 한 일은 공무관리를 2년 동안 하고 공장자동화 기계 제작하는 일을 하면서 기술과 현장 경험을 쌓아 갔다. 전공을 살려서 중소기업과 대기업을 두루 거치면서 그가 사업을 일으키기까지가 모두 현장 실습이었던 셈이다. 그리고 지난 1993년 5월에 그동안 배우고 익힌 경험을 토대로 사업을 을 시작한 것이다.
그는 서둘지 않았다. 회사를 그만두고 무엇을 어떻게 시작할 것인가를 연구하기 위해 6개월 동안의 기간을 잡아놓고 수첩을 들고 다니면서 사업 계획에 대한 아이템 선정에 대해서 시장조사를 했다.
그는 스스로 다니면서 아이템을 결정했을 뿐만 아니라 회사의 지금의 위치까지 모두 스스로 결정을 했다고 한다. 서두르지 않고 250만원을 갖고 시작한 회사였다.
처음에는 유·공압기기를 갖고 판매를 먼저 시작했다. 약 4년여의 판매를 하면서 조금씩 자금 회전이 되면서 직접 실험기기 들을 제작하기 시작했고, 점차적으로 LG전자(주)를 비롯, 한 END USER와 기계 제작 업체 300여 회사와 계약을 체결하고 영업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 정동적 2축 하중 광학시험 장치 외 수건 특허출원 등록
회사 설립 6년째인 98년에 들어오면서 "정동적 2축 하중 광학시험장치"를 특허를 출원해서 등록이 되었고 조달청에 (IBRD 차관 기자재) 납품 업체가 되기도 하였다.
98년 이후부터는 제 13회 중소기업 기술박람회(COEX)에 참가하면서 상주대학교에 '수평진동스텐드와 수평진동스텐드 제어장치, 1/4 차량 시험장치, 유압동력 공급장치, 진동시스템 제어기 등을 납품하면서 각 기능대학과 전문대학 공고 등에 알려지기 시작했다.
1999년에는 중소기업청으로부터 기술 경쟁력 우수기업으로 선정이 됐고, 중소기업 기술혁신과제로 " 정/동적 광탄성 실험용 2축 하중장치를 개발하게 되었다.
같은 해 12월에는 금오공대로부터 산학연공동과제 협약체결을 하고 BK21 기계선도 사업단의 과제인 "유압 비례밸브와 서보밸브의 특성 비교 연구" 를 하기도 했다.
2000년 3월에는 생산자동화 산업기사시스템 개발을 완료했고, 유압파워 유닛품목에 Q 마크를 획득했다.
연이어 10월에는 코엑스에서 열린 제 27차 세계중소기업자 대회에 참석했고, 이해 12월에는 벤처기업 사업성 평가에 대구지역기술평가센터로부터 우수인증을 받았다.
금오공고에 피크&플레이스 트래이닝키트(Pick & Place Training Kit) 3대를 납품했다.
그리고 2001년 5월부터 공장자동화(F, A)제어 교육 시스템 개발을 시작해서 8월 말경, 특허출원을 신청하는가 하면 7월에는 인도네시아에 합작 투자법인을 설립하고 수출영업을 개시했다.
@ Pick & Place Training Kit 경상북도 산업디자인지원 대상업체로 선정
2002년 들어서는 금오공고가 경상북도 전자기계 공동실습소로 지정이 되면서 트레닝킷트(Pick & Place Training Kit) 10를 납품했고, 봄에는 중소기업 기술혁신과제로 결정이 되면서 연이어 경상북도 산업디자인지원 대상업체로 선정되었다.
9월에는 생산자동화 트레이닝 킷트 품목으로 실용신안출원을 냈고 11월에는 중소기업청 인정 마크인 우수제품마크(GQ마크)인정을 받았다.
" 내 이름으로 회사를 설립한지 꼭 10년이 되었다" 고 말하는 지사장은 " 올해 말까지 서울 경인, 충청도, 호남 지역에 대리점 계약을 체결이 완료된다" 고 하며 " 과거에 우리나라는 이미 해외에서 성공을 검증 받은 제품을 도입해 시장에 출시하는 경우가 많았다" 고 지적한다. 그는 " 이는 시장에 진입하는데는 기여했지만 그 결과 세계시장에 자신 있게 내놓을 만한 세계적 상품이 없는 것이 현실" 이라고 하며 " 선진국의 특정제품이 세계시장에서 각광받는 제품들이 반드시 대기업 제품이 아닌 것도 많듯이 우리회사의 특허를 받은 제품들도 비록 우리회사가 대기업은 아니지만 세계적인 수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 이라고 다짐한다.
지상뉴매틱의 지난 2001년도 매출액은 24억원, 작년엔 이보다 약 25%가 신장된 3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그동안 어려웠던 일은 담보도 없고 은행 문턱은 높고, 해서 자금회전이 안되었던 일인데 슬기롭게 극복을 했다고 한다. 천상이 어디 가서 거짓말이나 부풀리게 말하지 못하는 습관 때문에 구미에 살면서 왜관에 있는 은행을 이용했다고 한다.
@ 틈새시장을 공략하는 기업엔 '최적의 상태'인 지상뉴매틱
안면이 있는 은행을 이용하기 위해서......지상근 사장은 이 사업 외에 그 자신이 갈고 닦은 현장실험 실습 내용들을 대구에 있는 영진전문대(컴퓨터공학과)에 겸임 조교수로 있으면서 후진을 양성하는 데도 힘쓰고 있다. 주말에 여유롭게 취미를 살릴 시간은 없고 밀린 일하다보면 거의 시간이 안 난다고 한다. 1남2녀를 두고 있는데 이들과 함께 하는 시간이 적어 늘 미안한 마음이라고....
사업할라 강의할라, 어쩔 수 없이 희생되는 것은 가족들뿐이다.
왼만한 일은 아웃소싱을 하고 현재 종업원은 10여명내외, 기업을 의인화시켜 말하면 머리만 있고 수족은 모두 아웃소싱을 한다고 보면 된다. 작은 인원 빠른 머리와 동작, 이는 중소기업만이 가질 수 있는 아니 틈새시장을 공략하는 기업엔 '최적의 상태' 라고 말할 수 있겠다. 지상근 사장은 " 세상에서 가장 먼 거리가 어디인줄 아느냐"며 " 그건 머리에서 손까지" 라고 말한다. 머리는 생각을, 손은 실천을 뜻하는 데 그래서 머리의 생각이 손으로 실천이 되기까지 평생이 걸린다고 하며 " 이윤을 창출하는 기업의 생리가 아니라 평생을 갈 만큼 이 사회에서 필요한 것, 없어서는 안되는 실험/실습기계를 개발하고 연구하는 지상뉴매틱으로 가꿔가겠다" 며 끝을 맺는다.
정직하고 정확한 기술영업을 슬로건으로 걸고 있는 지상뉴매틱. 프로의 기준은 실적이나 결과에 달려 있는 것이 아니다. 어떤 일을 믿음직스럽고 자연스럽게 처리하는 편안함이다.
황수진
2003년 01월20일
[
피플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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