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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수진이 만난 사람] (20) 나의삶 나의일/ (주)플라주마 CEO 박재만
2005/08/12 00:00
입력 조회수 : 809
환경 친화적인 암파쇄공법 개발한 (주)플라즈마 세계 최초의 공법으로 각광
우리나라 건축사에 한 획을 그을만한 공법, 아니 전 세계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는 공법이라면 과언이 될까? 인류의 생존과 함께 해온 건축물. 도시하면 건물이 연상되리만큼 건축물은 인류문명과 함께 발달되어온 인간이 만든 것 중에 가장 오래 남고 일부러 부수거나 재해로 인해 손상되기 전에는 없어지지 않는 인간의 걸작품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이 건축물은 기존의 건물을 부수거나 아니면 산과 들의 땅을 파야 만들 수 있다. 지금 대도시를 비롯하여 전국의 땅 들이 재개발 건축이라는 슬로건 아래 몸살을 앓고 있다.
기존의 헌 건물을 부수고 새로 건물을 지을 때 옆 건물에 크랙이 가는 피해를 주지 않고 규소나 분진이 날지 않게 하는 최첨단 암파쇄 기술인 '전력충격 파암공법' 으로 각광을 받고 있는 회사가 있다.
(주)플라주마(CEO=박재만/57세)는 이 공법 하나만을 갖고 지난 1999년 5월에 설립된 회사이다. 이 전력충격 파암공법은 자연환경을 먼저 생각한 환경친화적 암파쇄 공법으로 민원과 공기지연 문제를 명쾌하게 해결해 준다는 데 있다.
@경제성 안전성, 편의성을 모두 갖춘, 신 공법
먼저 이 공법에 대해 잠깐 소개를 하면 다음과 같다. 천공(바닥을 뚫은 것)을 한 후 충격셀을 지입하고 전색(충진)을 한다. 그 다음음 전극선을 연결하고 방호 매트를 설치 한 후 계측기를 설치하고 전력충격기를 통해 충전을 시킨 후 암반파쇄를 하는 것이다.
전력충격파암은 펄스전기에너지의 주입으로 생성된 플라즈마의 충격파로 암석을 파쇄하는 것이다. 이공법의 원리는, 병렬연결로 모듈 화된 축전기(Capacitor)에 저장된 전기 에너지를 청공된 암반속의 금속산화물(Al+CuO)의 전해질(충격셀)에 급속히 주입함으로써 플라즈마를 발생시키고 이 때 발생된 플라즈마의 팽창에 의해 발생하는 충격파와 고열을 이용하여 암반을 파쇄하는 공법이다.
충격셀 반응 시, 전해질은 충격파와 고열을 발생시켜 암반을 파쇄하고 급격히 고체화 (금속물질로 환원)되어 부피가 감소하므로 가스압에 의한 암석 비산의 위험은 존재하지 않는 다는 것이다.
이 전력충격 파암공법의 특징은 암반파쇄 시 발생되는 진동, 소음이 환경기준치보다 매우 낮으며, 분진이나 비산 유독 가스의 발생이 거의 없다고 하는 박재만 사장은 " 이 공법이 무진동 공법 대비, 대당 작업량이 약 10배정도 많으며, 2차 파쇄 량이 적다" 고 지적한다.
그리고 연암에서 극경암까지 파쇄가 가능하고, 시공 단가가 저렴하며 분진이나 비산 등의 발생이 적으므로 주변건물이나 거주자 혹은 작업자 등에 안전한 것이 특징이라는 것.
이회상의 송하영 이사는 " 이 파암공법은 취급면허가 불필요하고 수직 및 수평 파암이 모두 용이하며, 전기 에너지에 의하여 파암력을 조절 할 수 있어 계획 파쇄가 가능하다" 고 덧붙인다.
@4년간의 연구 끝에 개발, 번개가 치는 것과 같은 순간적인 높은 열 이용
박사장은 이 플라즈마에 대해서 " 이 물질은 번개 같이 어느 한순간 강한 에너지를 발산 하는 에너지덩어리" 라고 하며 " 이를 지구상에 존재하는 기체와 액체 고체와 함께 제 4의 물질" 로 불리 우고 있다고 한다. 원래 이 공법은 국방과학 연구소와 서울대 원자력공학과에서 합작으로 다른 물질을 연구하다 발견된 것으로 약 4년여의 개발기간이 소요됐다.
다시 말해 전기에너지를 통해 높은 열을 발생시켜 변화된 기체의 상태가 플라즈마라고 하는하는 박재만 사장은 " 10만 볼트의 전기에너지를 가지고 0.1초 사이에 금속분말에 전기에너지를 전달시키면 높은 열이 발생하는데 이 열은 다이너마이트가 터질 때의 열과 맞먹는 정도라는 것" 라는 것이다.
" 건물을 지을 때나 도로공사를 위해 공사를 할 때 암반이 나타나면 이를 설치하고 전력충격기(EPI)를 통해 열을 전달하면 암반이 급속도로 팽창하여 파쇄가 되는 원리인데 이 공법은 규소나 분진 소음을 최소화시키면서 파쇄를 해주는 것이 장점이며 환경친화적인 공법" 이라고 지적한다. 또 반응이 끝난 후 플라즈마는 고체로 급격히 환원 돼 깨진 암석이 날리지 않으며 반응의 특성상 작은 진동속도와 높은 주파수의 특성을 가져 작업이 순조롭게 이뤄지는 게 장점이다.
전에는 이런 파쇄공법이 아닌 화약이나 유압잭, 브레이커 등으로 파쇄를 했는데 이런 파쇄공법 들은 규소와 분진 그리고 무엇보다 옆의 건물에 크랙을 가져올 수 있고 진동 또한 극심해서 주위에 민원이 끊이질 않았었다. 박재만 사장에 따르면 " 우리나라가 이 기술을 건설 기술에 응용하기로는 세계 최초가 되는 셈" 이라고 한다.
@ 옆 건물의 진동으로 인한 크랙 방지, 소음과 규소 방지 등
그러나 이렇게 획기적인 기술이라 하더라도 국내 최초이니 만큼 이 공법이 알려지기 전까지 (주)플라즈마 주주들은 2001년 처음으로 매출액 13억원을 올리기까지 자금고통 마음고통이 엄청났었다고 한다. 그도 그럴 것이 애초의 계획보다 약 10배에 가까운 자금이 소요됐기 때문이다. 우리나라는 특히 법률이나 사고(思考)가 합리적이지 않고 과거 지향적이기 때문에
어떤 새로운 공법이나 신물질이 아무리 좋아도 이에 대한 객관적 데이터라든가 신뢰부족으로 인해 실제로 상품화가 되거나 공인이 되기까지에는 이를 개발한 업체나 개발자가 엄청난 심적 고통을 받을 수밖에 없는 현실이다.
(주) 플라즈마도 예외는 아니어서 최첨단 암파쇄 기술인 전력충격 파암공법에 대해 건설토관련 담당자를 초청해 놓고 수 십 차례 시연을 했다.
이런게 있으니 앞으로 고려 해 달라고 하는 입장이니 수익이 있을 리 없고, 관리비 인건비 등 실제로 들어가는 돈은 늘 똑같고.......그러나 여러 차례의 시연을 보고 이에 대한 공법에 신뢰가 쌓여가면서 작년부터 의뢰가 들어오면서 첫 매출액의 13억원 이었으며, 올해의 예상 매출은 약 60억원 정도로 보고 있다. 회사 설립멤버인 송하영이사(42세)에 따르면 " 실제 매출이 일어나기까지의 돈 고생, 마음고생을 생각하면 아무도 새로운 일에 도전을 하지 못할 것" 이라고 하며 " 그러나 그 고생이 초석이 되어 상품화가 되고, 실제 매출로 이어지고 할 때의 그 희열 또한 감격스럽다" 고 말한다.
@ 수십번의 시연 보여주고 공사 따내, 수십 곳 공사완료
그동안 (주)플라즈마가 시공을 완료한 발주처들은 서울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대치동 세영팔레스 타운제건축공사(재건축조합), 미아리 현대백화점 신축공사, 공주-종촌간 국토터널공사(국토관리청), 동덕여대 공연예술쎈터 신축공사, 부산 부경대학교 기숙사 신축공사, 등을 비롯하여 도로공사 칠곡휴게소 신축공사(한국도로공사),성남시 하대원동 재개발아파트공사(대한주택공사), 서울지하철6-8공구<신당역 환승구>(서울시 지하철 건설본부), 계명대학교 의과대학 신축공사(동산의료원)등 약 30여가 공사완료 됐고, SK텔레콤 을지로 사옥, 분당벤처타운 신축공사 등 현재 공사중인 게 십 수건에 이르고 있다.
송이사에 따르면 " 현재 도로, 지하철, 택지개발, 건축토목, 등 발파진동으로 인한 민원이 예상되는 관발주 또는 민간공사에 설계 단계에서부터, 적용하고 있기 때문에 암반파쇄 공법 시장은 앞으로 부가가치가 큰 시장으로 기대된다" 고 지적한다.
그동안 플라주마가 개발한 기술은 펄스파워시스템 및 충격셀 국내특허를 출원했고 전력충격기를 이용한 파암공정 충격셀은 일본특허를 출원하였다.
박재만 사장은 " 각 방면에 새로운 기술개발만이 우리나라가 21세기에서 살아나갈 비상구" 라고 하며 "사단법인 한국가속기 및 플라즈마 연구협회의 회원들과 교류하며 신기술을 연구 하고 있고, 지난 2000년 2월에 플라즈마 자체 내에도 총 임직원 30명중 영업과는 무관한 7명의 연구원이 새로운 신기술 개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고 지적한다.
@ 국내 일본 특허는 물론, 미국 유럽 지역에 특허 출원중 제조업 꽃피워야 국력 신장 돼
이 연구원은 지난 2000년 4월에 과학기술 부로부터 기업부설연구소로 인정을 받기도 했다는 것. 짧은 이력의 (주)플라즈마가 그동안 이룩한 일은 2001년 중소기업청으로부터 벤처기업 인증을 받았고, 이 해 4월에는 벤처기업부설연구기관 지정업체가 되어 병역특례 업체로 선정되었다. 이외에도 중소기업 기술개발시법기업지정, 품질보증 마크인 Q마크를 획득하고 지난 8월에는 대한민국 이머징 우수기술상 수상(서울경제신문), ISO 9001 품질시스템 인증, 대한민국 기술대전 출품선정(한국산업기술재단) 등 눈부신 활약을 하고 있다.
자본금도 첫해 3억5000만원으로 시작을 해서 2000년에 5억5천만원, 작년에 16억5천만 원으로 늘어났다.
박재만 사장은 " 사업을 하다보면 너도나도 어려운 역경에 처할 때가 많다, 그리고 어려운 일은 계속해서 꼬리를 물고 일어나게 마련" 이라고 하며 " 그 때 경영자는 외롭고 어렵다 그렇지만 많은 어려운 일 고민들을 스스로 해결하면서 믿음과 인내심을 갖고 자신을 사랑하며 일에 대한 확신을 갖는 것, 이것이 곧 성공의 필수 요소" 라고 지적한다.
독실한 불교신자이기도 한 박사장은 슬하에 1남1녀를 두고 있으며 취미겸 업무상으로 가끔 골프를 치고 있다고.
제조업이 꽃펴야 국력이 신장된다고 지적하는 박사장, '디지털과 아날로그의 하모니를 이룩하는 것도 결국은 사람에서 출발한다' 며 끝을 맺는다.
업계에서 박재만 사장은 전직 원화종합건설 등에서 잔뼈가 굵은 건설통으로 알려지고 있다.
황수진
2002-09-16(월) 15:3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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