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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 수
2005/04/22 00:00
입력 조회수 : 725
이번호의 글은 지난 5월 12일 정지용 시인의 추모 기념 전국 백일장 대회에서 초등부
차상을 받은 딸애의 동시입니다.
향수등 주옥같은 시를 남긴 정지용시인은 충북 옥천 출생으로 1918년 휘문고보에 입
학, 이 때부터 습작 활동. 이듬해 12월 [서광]창간호에 유일한 소설 <삼인>이 발표되고
1925년 [학조] 창간호에 <카페 프란스>를 비롯하여 동시와 시조시를 발표함.
1930년 < 시문학 >동인으로 활동하여 시단의 중요한 위치에 서게 되며 1939년 [문장]
지의 추천 위원이 되어 청록파 시인과 김종한, 박남수 등을 등단시겼으며
정지용시인의 시는 섬세하고 감각적인 시어와 선명한 이미지를 구사하여, 1930년대 시
의 모더니즘과 이미지즘을 대표하는 것으로 새로운 언어 감각으로 시를 만들어냈다고
평가되고 있습니다.
1930년대 후반부터는 시풍이 바뀌어 동양적인 관조와 고독의 세계를 많이 다루었으며
1950년 납북되었다가 사망한 것으로 밝혀졌고 정지용 시인의 시집으로는 [정지용시집
(1935)], [백록담(1941)], [지용시선(1946)] 등의 작품이 있습니다.
지용시인을 추모하기 위해 정지용시인의 모교인 충북 옥천의 죽향초등학교에서 열린
전국 지용백일장에 약 800여명이 참석을 했는데 기특하게도 딸애가 초등부 차상을 차
지해서 상패와 부상으로 상금 20만원을 받았습니다.
대회에 나가기 위해서 글을 써야 한다거나 백일장에 억지로 나가서 글을 쓰게 하는것이
내 어렸을때 경험으론 정말 싫었던 기억이었기에 딸애에겐 될수 있으면 강요를 하지 않
았는데 이번 정지용 백일장 만큼은 안나겠다는 아이를 억지로 등떠밀어 내보냈는데 다
행히 입상을 해서 정말 기쁘더군요.
그날 주어진 시제가 "호수" 였는데 딸애가 쓴 동시를 올립니다.
호 수...
황슬기.
내가 호수 같은
맑은 눈망울을
가질수 있었다면은
이세상을
더 아름답고
맑게
볼수 있었을텐데..
내가 호수같은
넓은 마음을
가질수 있었다면은
친구들의 아픈마음을
어루만져 줄수
있었을텐데...
자운영
2002년 06월 28일
[
피플코리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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