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마이페이지
즐겨찾기
|
클릭이사람
뉴스
연예
스포츠
포토뉴스
동영상
클릭이사람
경제
정치
사회
문화
지구촌
방송
영화
음악
연예가소식
스포츠종합
야구
축구
골프
헤드라인뉴스
지구촌이모저모
문화/생활
스포츠종합
연예in뉴스
헤드라인뉴스
지구촌이모저모
문화/생활
스포츠종합
연예in뉴스
동영상
통통포토
클릭이사람
클릭이사람
Home
클릭이사람
클릭이사람
프린트
스크랩
메일전송
댓글달기
목록
이전
* 집으로
2005/04/02 00:00
입력 조회수 : 764
이틀째 봄비가 추적추적 내리던 금요일...
봄 소풍을 가기로한 날이었는데 아침부터 비가 내리는 바람에
소풍이 미뤄진 딸애는 삐죽이 나온 입을 다물지 못한체 분위기파악도
못하고 비를 내리게 하는 하늘을 원망하는 눈치였다.
며칠 전부터 몸살기가 있다고 하던 남편이 퇴근시간이 다 되어 전화를 했다.
아이의 기분전환도 시켜줄 겸 퇴근 후에 영화"집으로"를 보러가자고 했다,
요즘화제작인 '집으로" ...
비가 오는 날인데도 많은 사람들이 영화관을 채우고 있었다,
남편은 며칠 전 "집으로" 를 봤다며 혼자서 다른 영화를 상영하고 딸애와 나는 팝콘
한 봉지와 콜라를 사들곤 "집으로" 를 봤다.
주인공인 일곱 살 상우는 기차를 타고 버스를 타고 그리고 먼지 날리는 시골길을
걸어 외할머니의 집에 도착한다.
형편이 어려워진 상우 엄마가 잠시 상우를 외할머니 댁에 맡기기로 했기때문이다.
말도 못하는 외할머니가 혼자 살고 계신 시골 외딴집에 할머니와 함께 남겨진 상우.
컴퓨터 게임과 롤러 블레이드가 있는 도시에서 살아온 상우에게 밧데리도 팔지 않는
시골가게와 사방에 돌 투성이인 시골집과 깜깜한 시골 뒷간은 무섭기만한 곳이었다.
아직 한창 어리광을 피워야할 나이인 상우는 영악하게도 자신의 불만을 외할머니에게
드러내기 시작한다.
밧데리를 사기위해 잠자는 할머니의 비녀를 빼어내고 요강을 발로 쳐 깨뜨리고
누더기처럼 꿰매어 신는 검정고무신을 갖다 버리고 말 못하는 할머니한테 "병신"
이라고 놀리기도 하지만 세상의 모든 외할머니가 그렇듯 짓궂은 상우를 외할머니는
단 한번도 나무라지 않는다.
그러던 어느 날 켄터키 치킨이 먹고 싶었던 상우는 온갖 손짓 발짓으로 외할머니에게
닭을 설명하는 데 성공한다.
그리고 할머니가 켄터키치킨을 사러간 사이에 벽에다 "병신"이라고 써놓았던 글씨들을
모두 지워내 버리는데 불행히도 할머니가 장에서 사온 닭으로
요리한 것은 닭 백숙이었다.
비를 맞아가며 닭을 사와 백숙을 만들어 손자에게 먹으라고 하지만 상우는
"누가 닭을 물에다 빠뜨려서 달라고 했느냐며? 떼를 쓴다.
7살 소년과 77살 외할머니의 동거.
딸애와 둘이서 영화를 보는 동안 우리 두 모녀는 내내 울었다.
상우의 얄미운 듯 하면서도 상큼한 표정연기 때문에 영화의 전반부엔 코믹한 부분도
많아 관객들의 웃음을 자아냈지만 그런 웃음속에서도 뭔지 모르게 가슴
뭉클한 감동같은 것들이 있었다.
이제 13살짜리 딸애...
이영화속의 어떤 장면이 딸애를 울게 하는것 인지...
워낙에 여린 아이지만 영화를 보는 내내 딸애는 서럽게도 많이 울었다.
외할머니 생각에서 였을까?..
딸애도 어렸을적에 직장생활을 하는 엄마 때문에 외가에 맡겨져 컸었던 적이
있었다.
입이 짧아 밥을 잘먹지 않는 딸애를 위해 들기름을 바르고 소금을 쳐서 김을
굽고 그것도 제손으론 먹지않아 늘 밥을 싸서 먹이곤 했었다.
그래서 인지 지금도 딸애가 친정에 가면 엄마는 딸애에겐 직접구운김을
집에가서도 먹으라고 봉지에 담아주신다.
영화가 끝이 나고 화면이 닫아지는 장면에 "이땅에 모든 외할머니들에게 이영화를
바친다는 자막을 보고 나오며 갑자기 엄마, 그리고 정말 이 세상에 외할머니들의
생각에 더 목이 메었다.
이렇듯 영화 ‘집으로…’는 7살 난 손자와 77세의 외할머니가 마음을 나누기까지의 과정을
소박하게 그린 영화이다.
엄마를 따라 집으로 가기위해 버스를 타면서 할머니에게 손으로 가슴을 쓸어내리며
미안하다는 말을 전하는 어린상우...
직접 그린 엽서에 "아프다, 보고십다"라는 받침도 맞지않는 편지를 써서
할머니손에 쥐켜주고 돌아서는 상우
감독이 심은하 이성재 주연의 영화 ‘미술관 옆 동물원’을 연출한 이정향님이라 그런지
여성 특유의 섬세한 감정 묘사와 재기 발랄함이 묻어 있어 관객들에게 충분히
웃음과 감동을 선사한 작품인 것 같았다.
자운영
2002년 05월 04일
[
피플코리아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hsshss2927@hanmail.net
대한민국 대표 인물신문 - 피플코리아(www.peoplekorea.co.kr) - copyright ⓒ 피플코리아.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프린트
스크랩
메일전송
댓글달기
목록
이전
맨위로
메일보내기
보내는분
보내는분 이메일
받는분 이메일
내용
많이본기사
화제의 뉴스
북한산이 단풍 빛으로 물든다
도봉산 거북골 단풍이 황홀
북한산 진달래 꽃길을 걷는다
벤포벨S
관악산 병아리난초와 나나벌이난…
정치인으론 드물게 꾸준히 기부…
이름만 천사인 엔젤스 트럼펫
매혹적인 꽃무릇의 유혹
일본 호텔 '대머리 할인' 서비스…
"작은 도움으로 따뜻한 세상 만…
화제의 포토
화제의
포토
더보기
핫이슈
HOT
!
이슈
김진홍 부산 동구청장 1억 기부, 아…
제인 구달-최재천 DMZ서 생태-평화 …
양천구 홍보犬에 시베리안허스키 '부…
"여름휴가는 경기 바다로"...8~16일 …
딸기맥주 한모금에 더위 싹!...시음…
김희재 펜클럽 생일맞아 또 기부...1…
수원에서 펫스타..강형욱-박수홍 출…
국내 최대 '경기 반려마루 여주' 7월…
가수 이무송, 여주시 홍보대사에 위…
양천의 예비군 수송버스 전국으로 확…
회사소개
광고안내
제휴·광고문의
기사제보
정기구독신청
다이렉트결제
고객센터
저작권정책
회원약관
개인정보취급방침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RSS
피플코리아(peoplekorea.co.kr) | 서울시 정기간행물 등록: 서울특별시 아 01152호
서울특별시 강서로 초원로 14길 1-6 나동 201호 | 대표전화 : 02-363-5521
등록일: 2010년 2월 22일 Copyright ⓒ 2009 피플미디어. All rights reserved.
대표 겸 발행인 : 이부영 | 편집국장: 장민
피플코리아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