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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침놓기 9탄. 윤동주식 깐 데 또 까기
2005/03/28 00:00
입력 조회수 : 774
‘으이그~ 그럼 그렇지. 지 버릇 개주나...’
혼자서 주절거린다.
어제까진 린다 김인지 난다 김인지 하는 여인네와 전 국방부 장관과의 죽었다 깨나도 모를
일들이 국내 모든 언론에 도배질 하드니 이젠 또 고속철 로비가 어쨌네 하며 목청을 돋군
다.
어제오늘 일이 아니지. 아마 권법으로 따지면 우리 나라 언론은 최고수일게야. 자 봐봐. 부
화뇌동전법, 경마식보도전법, 책임회피전법, 삼십육계줄행랑전법, 홀로 고고한 학다리전법...
그 뿐인 줄 아셔? 그 동안 쌓인 배째라식 내공의 힘이 얼매나 대단하지 방귀 한 번 뀌면 모
두 기절할걸...
삐따기도 언론에 똥침 놓고 싶어 죽겠어. 온 몸이 근질거린다니까. 그래도 망설이는 이유는?
놨다가 손가락에 노란 물 들일까봐 그래... 으미 드러버라...
요즘 아무리 염색이 유행한다 해도 손가락지에 노란 물들이는 사람은 아직 없잖아... 냄새도
찐할거구... 소름끼친당...
그러니까 쫌 봐줘... 언론에 똥침은 조금 뒤로 미루자고...
송강호 형님께서 영화 ‘넘버 3’에서 열연하셨을 때 눈물을 흘릴 뻔했다. 왜냐구? 내 얘기
가 바로 그거거든... 깐 데 또 까는 거야. 권투선수가 한 방에 나가 떨어지는 줄 아셔? 아녀.
꾸준한 쨉에 다리 풀리는 거지. ‘가랑비에 옷 젖는다’는 말도 있잖아.
근데 말이지. 요기서 삐따기가 주목하는 거는 깐 데 또 까더라도 양심 있게 까야 한다는 거
야. 윤동주 어르신의 주문처럼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 없이’ 그렇게.
그게 바로 정의 아니겠어? 치사하게 엉뚱한 놈 잡지 말자고. 아니, 잡을 거면 떳떳이 잡고
족치든지. 언제 때려잡을 건지 마빡 굴리지 말고.
궁금하지들 않어? 왜 이모양호 국방장관이 ‘난 린다 김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다’고 먼
저 밝혔는지? 댁이 물어봤어? 삐따기는 그거이 참으로 알고싶다.
SBS는 껀수 하나 올렸대... 우아~ 연예인의 매춘 상납 커넥션이라... 군침 돌대... 모자이크한
얼굴이나 변조된 음성으로 아는 연예인이라도 나올까 잔뜩 기대했다가 실망한 선량한 등신
들 많을 거야. 히히 나도 그 등신들 중에 끼어있슈...
그래? 날 물로 봤다 이거지...
SBS 방송국 높으신 양반은 뻔뻔하게 그러대. ‘시청률 높일라구 했다’라고...
여러분들 우린 또 속았유!!!
결과는?
‘뭔가 있는데 하나도 밝힐 순 없다… 국민적인 캠페인을 벌이자는 건 아니다… (몇몇) 연
예인들이 그러든데… 근데 얼굴이랑 목소리랑 뭐 한 번 품는 게 얼마드라 등의 진짜 정보는
줄 수 없다…’
이건 말이지, 같이 러브텔에 팔짱끼고 들어가서는 보일락말락한 옷을 입고 실컷 쏠리게 한
다음에
‘너 내 몸에 손이나 뭐 기타 이상한 길쭉한 거 들이대면 골로 갈 줄 알아라’
이렇게 협박하는 거랑 똑같지 않어? 어~허! 치사한 놈 덜... 잘 먹고 잘 살아라.
믿지마. 믿지마. 날 믿어. 양심도 털 난 언론의 깐 데 또 까는 거는 더 이상 믿지마.
양심이 없어. 언론은 사시미로 이놈저놈 회 뜬데 또 뜨는 잡깡패고 강호헹님은 깔 놈 골라
그놈만 까는 슬픈 깡패고...
왜 슬픈 깡패게? 결국엔 구질구질하게 죽거나 빌게 만들거든...
슬프지? 비굴하게 등신같이 살래 아니면 구질구질하게 안 속고 죽을래?
어라? 그게 그건가? 그러고 보니 진짜 슬프당...
김상기
2000/05/11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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