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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미도684부대 시리즈] (12) 인민군 나와라 오바
2005/02/18 00:00
입력 조회수 : 652
그들은 겉으로 봐선 영락없는 인민군이다. 그렇게 철저하게 위장한다. 훈련도 인민군식으로 받는다. 인민군 말투에 인민군 노래에 인민군 제식훈련을 한다.
그래야 북한에서 살아남을수 있기 때문이다. 인민군가를 부르며 북한 사투리를 쓰는 684부대원들. 철저하게 북한식으로 교육을 시켰다. 적을 알아야 적을 이길수 있기 때문이다.
신사격술 훈련도 전쟁터를 방불했다. 완전군장에 실탄을 장전한 훈련병들이 숲속을 이동하면서 작전을 한다. 모형으로 만든 민간인, 아군, 인민군 등이 숲속에 여기져기 숨겨있다.
잠복한 기간요원들이 움직이면서 끈으로 잡고 있는 모형을 툭 툭 잡아 당긴다. 훈련병들은 불쑥 불쑥 나타나는 민간인, 아군, 인민군 중에서 인민군만 확인해서 움직이는 대로 사격을 한다. 그래도 백발 백중이다.
총알 같이 움직이는 인민군을 색출해서 정확하게 살상 명중부위를 명중시킨다. 심장이면 심장, 머리면 머리… 그런 훈련을 거듭하면서 훈련병들은 최상의 사격술을 보유하게 된다. 어떤 상황에서라도 적이 나타나면 단한방에 심장을 명중시킬수 있는 특등 저격수가 된다.
총이 없으면 즉석에서 살상무기를 만든다. 무성무기를 직접 제작한다. 그들에겐 양말도 무기가 된다. 급할 때는 양말을 벗어서 그속에 자갈 등을 채워 무성무기로 사용한다. 그들 앞에는 눈에 보이는 모든 것이 살상무기가 된다.
무성무기 투척 훈련도 받는다. 대검 투척훈련. 도끼 투척 훈련 등등. 20∼30M 전방에서 목표물을 향해 손잡이가 달린 도끼를 던지면 정확하게 명중 부위에 꽂힌다.
허리하면 허리에 꽂고 머리 하면 머리에 꽂는다. 가슴 하면 가슴에 꽂고 심장 하면 심장에 꽂는다. 기간요원이 구령하면 구령하는 대로 백발 백중이다. 아니 천발 천중, 만발 만중이다.
인민군 훈련에 인민군 말투를 교육 받은 그들이 야음을 틈타 모의 훈련을 나간다. 기간 요원들이 길목에 미리 잠복해 있다.
적진을 향해 침투하는 가상 훈련. 철저하게 극기훈련을 받은 그들은 조를 짜서 작전을 수행한다. 갑자기 인민군들이 그들 앞에 나타난다.
"꼼짝마, 움직이면 쏜다. 너희들은 이제 우리 인민군에게 포위됐다. 천천히 총을 내려 놓고 두손 들어"
인민군으로 위장한 기간요원이 그들앞에 나타난 것이다. 그런 경우에도 그들은 자신의 정체를 드러내지 말아야 한다. 적군이 자신에게 총을 겨누는 다급한 상황에서도 그들은 자신의 임무를 수행해야 한다.
적군에게 포위됐더라도 구차하게 목숨을 구걸하거나 자수를 하면 특수부대라는 그들의 정체가 드러나기 때문이다. 그러면 주석궁 침투는 커녕 모든 것이 끝장나기 때문이다. 차라리 자폭을 할지언정 적군에게 잡혀서 구차한 생명을 연장해선 안된다.
그래서 그들은 목숨을 건 훈련을 한다. 인민군 노래에 인민군 말투에 인민군 제식 훈련까지 받으면서…
이 시리즈는 계속 됩니다.
<미디어칸 김명수기자/ people365@korea.com>
2001.02.08
[
김명수기자
people365@paran.com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hsshss292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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