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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못잊어...사후 25년만 1억 기부

2022/09/07 17:21 입력 조회수 : 735

최병일 회장, 고 황옥여사 기려 아너 소사이어티 가입

<img src="http://peoplekorea.co.kr/n_news/peg/2209/thumb/20220907172448_idobgcmq.jpg" alt="어머니.jpg" style="width: 580px; height: 415px;" />
 
 
[피플코리아]김미영 기자=어머니의 이웃 사랑을 못잊어하던 아들이 사후 25년만에 어머니 이름으로 이웃돕기 성금 1억원을 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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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김수학)는 최병일 (사)재대구경북시도민회 회장(68, 대구 아너 178호 회원)이 25년전에 별세한 모친 故 황옥 여사의 이름으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1억원 이상 개인 고액 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Honor Society) 209호에 가입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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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남구청에서 진행된 가입식에는 최병일 (사)재대구경북시도민회 회장, 조재구 남구청장, 박병욱 (사)재대구경북시도민회 수석부회장, 김양원 재대구안동향우회장, 박원규 재대구김천향우회장, 박창순 재대구칠곡향우회장, 이동환 재대구성주향우회장, 홍성구 재대구군위향우회장, 김종호 재대구의성향우회장, 이원복 재대구의성향우회 윤리위원, 김수진 (사)재대구경북시도민회 감사, 최종후 (사)재대구경북시도민회 사무총장, 김수학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 및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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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회장의 기억 속의 故 황옥 여사는 5남매를 양육하는 어머니 이자 집안의 둘째 며느리로서 힘든 내색 없이 시할머니, 시부모님을 40여년이 넘는 기간 동안 모시며 친척들의 대소사를 살피는 일까지 모두 척척 해 내셨다. 풍족하던 의성 양반집이 갑작스럽게 가세가 기울어 끼니 걱정을 할 정도가 되었으나, 어려운 살림에도 배고픈 이웃에게 밥을 나누어 주시고 귀한 것이 있으면 아껴두었다가 손님을 대접하시곤 했다. 역경 속에서도 ‘남한테 피해를 끼치지 말고 열심히 잘 살아야 한다’며 자식들을 다독이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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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어머니가 계셨기에 최 회장도 힘든 시기를 이겨낼 수 있었다. 늘 어머니의 말씀을 가슴에 새기고 열심히 노력했으며, 이웃 사랑을 실천하시는 어머니의 모습을 보며 자란 아들이 이제 기부를 실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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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회장은 2021년 5월에 아너 소사이어티 178호에 이름을 올렸고, 고향 의성의 어려운 이웃돕기, 수성구 지역주민을 위한 복지사업에 1억원 기부를 약정했으며, 경제적인 이유로 학업을 포기하는 학생을 돕고자 대구서구인재육성재단 장학금, 대구 전체 어려운 이웃돕기 성금, 경상북도 범도민 이웃사랑 행복나눔 성금으로도 각 1억원 기탁을 약정하고 기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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