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이렇게번다] (52) 강남하나한방병원·하나의원 원장 김철원 3 지난 6월 개원한 강남하나한방병원·하나의원은 7층건물에 40베드 규모로 각종 양한방 검사실을 갖추고 있다. 서양의사 2명, 한의사 2명, 기치료사 2명, 간호사 10여명을 포함하여 전체 직원은 30여명.
그는 의료건강채널인 다솜방송 부사장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다솜방송에서는 주로 기획을 맡고 있기 때문에 원격으로도 업무가 가능하다.
건강의료미디어산업은 지금까지는 큰 사업성이 없다고 생각했는데 앞으로는 그렇지 않다고 그는 본다.
의료건강분야는 시청자들의 관심이 큰 분야임에는 틀림없지만 단순한 정보전달이나 의사들의 홍보수단으로 사용된다면 큰 효과가 없다고 본다.
그러나 내용 자체가 볼만한 가치가 있고 질 좋은 프로를 만든다면 실력있는 의사들도 많이 참여할 것이다. 그렇게 되면 시청자들의 호응이 높아질 것이고 광고도 붙을 것이다. 그런 방송이 되도록 그는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
김원장은 병원을 계속 특화클리닉쪽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다. 동서 어느 한쪽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보기 때문에 양한방협진을 토대로 연구작업을 체계화해서 표준화된 진료를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만성병, 난치병 등 재활이나 생명연장 쪽에 초점을 맞춰서 연구하고 진료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동양의학의 노하우를 표준화시키고 시스템화 시켜서 서양의학과 접목시키면 세계적으로 상품가치가 있고 그것을 네트워크시키면 병원사업도 사업성이 있다고 확신한다. 계속 그런식으로 병원을 운영해 나갈 것이다.
단순히 진료만 하는 곳이 아니라 환자들이 쉬고 서비스 받을 수 있는 진정한 고객중심의 서비스병원을 추구한다.
의사는 진료만하고 직원은 단순히 행정업무만 보는 그런 병원이 아니라 모든 직원이 다 환자 서비스에 참여하는 토탈 서비스병원. 그러기 위해서 특화된 아이템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학문적연구와 함께 사업적 연구도 병행해 나갈 계획이다.
동양의학 노하우의 개발, 서양의학과의 결합, 고객중심의 서비스를 추구하고 궁극적으로 의료공급자보다는 의료소비자쪽에 초점을 맞춰 나갈 것이다.
이런 것들의 표준화가 이루어지면 다른 지역 다른 병원에서도 적용될 수 있는 체제가 가능하고 그래야 사업적으로도 의미가 있다고 본다.
세월이 갈수록 사람들의 의식수준이 높아지기 때문에 병원도 살아남으려면 고객중심으로 변해야 한다.
그리고 여기서 더 나아가 기의학이나 한방에서 유전자변화까지 연구해볼 셈이다. 그렇게 하면서 병원이 활성화되면 그 기반으로 봉사활동도 더 열심히 하고 기금도 계속 늘려나갈 것이다.
병원경영은 물론이고 온·오프라인, 의료물류, 제약산업, 미디어등이 연계되어 있고 거기에 해외의료봉사까지 더해서 효율적이고 이상적인 복합의료시스템을 만들어나가고 싶어한다.
의사중심이 아니라 환자중심으로 뭔가 제대로 된 의료시스템을 만들고 싶다고 몇번이나 강조한다.
김원장의 성격은 연구대상. 스스로를 NGO 성향이라며 정치에는 관심이 없다고 한마디로 분명하게 잘라 말한다. 자기신념과 주관이 강하고 옳다 싶으면 될 때까지 밀어붙인다.
그러면서 한편으로는 열린 마음을 가진 열린의사라는 평을 받는다. 편견없이 상대방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려고 노력한다는 것이다.
그는 동서협진 비만클리닉, 대체의학, 의료마케팅, 의료경영 노하우 등을 살려서 현재 모 대기업과 토탈뷰티센터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환자를 위해서 최선을 다하고 열린마음으로 봉사와 인술을 함께 펼치는 퓨전의사 김철원.
병원이 정상화궤도에 오르고 수익이 늘어나면 해외 의료봉사활동에 아낌없이 쓰겠다는 그의 따뜻한 마음이 한겨울 추위를 녹일 정도로 훈훈하다.
그와 인터뷰를 마치고 나오면서 우리나라 의료계의 새로운 비전을 보는 것 같아 기분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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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코리아/ 김명수기자 people365@paran.com>
2002년 01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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