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이사람] (382) 제2의 쇼팽, 베토벤을 꿈꾸는 천재소년 작곡가 김우람 (1)
7살 때부터 작곡을 시작하여 이미 40여곡이 넘는 피아노 바이올린 독주,합주곡을 작곡한 천재 소년 작곡가 김우람(12)군.
관련기사 ☞ 클릭이사람 414번 제2의 쇼팽, 베토벤을 꿈꾸는 천재소년 작곡가 김우람 2 초등학교 입학하자마자 바이올린연주대회 전교 1등을 비롯하여 2007년 12월 경기도 학생예능대회 대상, 2008년 5월 초중고 대학 전국음악대회 전체 대상 등 그의 수상기록을 모두 열거하자면 지면이 모자란다.
초등학교의 교가를 작사 작곡한 할아버지, 뱃속에서부터 지휘자와 반주자인 아빠 엄마의 음악생활 속에서 음악가족으로 자란 우람이는 피아노의 시인 쇼팽, 불세출의 악성(樂聖) 베토벤 같은 세계적인 작곡가 겸 피아니스트를 목표로 꿈을 키워가고 있다.
영재들만 다니는 예술의 전당 영재 음악 아카데미에 2003년 8살 어린나이에 수석으로 합격하여 세상을 깜짝 놀라게 한 그는 4년 과정을 수석으로 마치고 지난 6월 독일로 조기유학을 떠났다.
독일과의 인연은 우연히 찾아왔다. 작곡뿐 아니라 피아노 실력도 뛰어난 그는 2007년 3월 독일 프랑크푸르트 근교 슈발바크 시청의 문화 홀에서 열린 한국주간 문화행사에서 특별한 연주를 했다.
이날 행사의 두 번째 프로그램으로 무대에 오른 우람이가 첫 연주로 모차르트 곡을 쳤을 때는 박수만 받았다. 그러나 진짜 이변은 두 번째로 우람이가 작곡한 ‘베토벤을 위하여’를 연주할 때 일어났다.
연주가 끝나자 장내 한국인은 물론 독일인들 모두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우레 같은 박수와 함께 큰 소리로 “앙콜! 우람!”을 연호하기 시작하였다.
슈발바크 시장은 우람 군에게 1000유로의 특별장학금을 전달하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음악, 특히 클래식의 명곡들에 익숙한, 콧대 높은 독일인들 앞에서 어린 천재 작곡가의 실력을 마음껏 뽐내며 한국의 위상을 드높이고 현지 한인들의 자부심을 끌어올린 감동의 순간이었다.
우람 군은 꼬마시인인 한 살 아래 여동생 아람 양과 함께 충북 음성군 생극면 옛 오생분교에 위치한 음성 동요학교의 문화친선대사로 선발되는 영광도 안았다.
2007년 5월 5일 어린이날을 맞이하여 동요학교 학생들로 구성된 합창대가 '아빠 힘내세요',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의 노래' 등 그동안 연습했던 음악발표회를 열었다.
음성군에서 주최한 이날 동요학교 음악발표회 행사에서 우람, 아람 남매도 참석하여 오빠는 피아노를 연주하고 동생은 자작시를 낭송하여 참석자들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았다.
피는 못 속인다고 했던가. 우람이 할아버지는 시골학교에 부임했을 때 교가가 없는 사실을 안타깝게 여기고 직접 작사 작곡하여 50년이 흐른 지금까지 불리어지고 있다고 한다. 작사 작곡을 한 번도 배운 적이 없는 할아버지가 즉석에서 보여준 놀라운 기적이었다.
대학에서 음악을 전공한 우람이의 엄마(피아노)와 아빠(작곡, 지휘)는 음악적 환경을 꾸준히 아들에게 만들어줬다.
우람이 할머니 할아버지로부터 손자의 성장과정을 들으면서 문뜩 이런 생각이 들었다. 천재는 타고나는 것일까 아니면 만들어지는 것일까.
통계에 의하면 천재적 재능을 지니고 이 세상에 태어날 확률은 0.01%로 1 만 명에 한 명꼴이라고 한다.
하지만 바위에 떨어진 씨앗은 제대로 자랄 수 없듯이 주변 여건과 환경이 따라주지 못하는 이유로 성장하면서 대부분 그 재능을 살리지 못하고 천재성을 발휘하는 사람은 그 중에서 10분의 1로 줄어든다.
그 중에서도 후천적 노력 부족 등으로 10분의 1정도만 천재로서의 능력을 인정받는다고 한다. 1000만명의 서울을 예로 든다면 천재적 재능을 타고난 사람은 1000명이고 그중에서 최후까지 천재로 살아남는 사람은 고작 10명에 불과하다. 그중에서도 음악적 천재성을 보이는 사람은 우람이가 유일하지 않을까.
이러한 현실로 볼 때 아무리 천재라도 노력하는 자를 당해낼 수 없고, 노력만으로는 스스로 좋아서 즐기는 자를 이길 수 없으며, 아무리 즐기는 자라 할지라도 노력이 따르지 않으면 최후의 순간까지 이를 악물고 공부한 사람을 당해내기 힘들다.
초등학교 입학도 하기 전부터 자연의 소리를 오선지에 그려내는 타고난 천재성에 노력을 더하여 3대를 잇는 음악가정에서 마음껏 작곡을 즐기기까지 하는 우람이를 보면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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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07월21일 20시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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