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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보내는 마지막 편지
2007/07/10 00:00
입력 조회수 : 1,049
세상에 보내는 마지막 편지
시한부 김민식 시인 삶 그린 ‘하늘닮은 너’ 출간
한빛일보
2005년 05월 16일
오늘도 나는 삶을 살아갑니다/ 소망과 극복으로 삶을 이어갑니다/ 살면서 지칠 날도 있지만/ 그래도 나는 삶을 살아갑니다/ 오늘도 나는 세상에 도전합니다/ 인내와 겸손으로 세상을 향해 도전합니다. (김민식 시인의 ‘오늘도 나는 글을 씁니다’ 중에서)
충청도 칠갑산 자락의 오지마을에서 ‘생명이 다하는 그 날까지 행복하고 아름답게 살겠노라’고 외치는 시한부 시인 김민식씨(23). 그의 삶을 글과 사진으로 엮은 휴먼 스토리 ‘하늘닮은 너(김명수 著·도서출판 낮은목소리·사진)’가 출간됐다.
11살때 근육이 마비되는 ‘근디스트로피’시한부 질병 판정을 받고 13년째 죽음을 준비하고 있는 민식씨는 그럼에도 ‘삶은 사는 것만큼 행복하고 아름답다’고 믿는 아름다운 청년이다.
죽음을 예고받은 시한부 기일도 벌써 4년을 넘겼다. “늘 감사하는 마음으로 세상을 사랑하면서 살아가기 때문”이라는 게 민식씨의 설명.
이 책은 그런 시인의 ‘뜨거운 삶’이 묻어 있다.
저자인 김명수씨(49)가 민식씨와 처음 알게 된 건 7년전, 인터넷 신문인 피플코리아(
www.pkorea.co.kr
)를 통해 취재원으로 만나면서다.
민식씨를 통해 삶의 희망을 보고 세상의 아름다움을 경험하게 됐다는 김씨는 “시한부 청년을 통해서 살아있다는 자체가 얼마나 큰 행복이고 축복인지 생명의 소중함을 알리고 싶었다”고 집필동기를 밝혔다.
이 책은 80쪽 분량으로 민식씨의 포토에세이와 직접 지은 시도 실려있다.
책 속에는 죽어가는 청년이 세상 사람들에게 마지막으로 전하는 편지도 끼어 있다.
불치병으로 죽음을 눈앞에 두고도 하루 하루 웃으며 살아가는 민식씨의 이야기는 건강한 몸을 갖고 태어나서도 우울증 등으로 삶을 포기하는 사람에게 희망을 던져주기에 충분하다.
충북대학교를 졸업하고 대전일보, 인터넷 경향신문 미디어칸 편집국장 등을 역임한 저자 김명수씨는 현재
피플코리아
를 운영하고 있으며, 저서로는 소설 ‘벼랑끝 사랑’, 수필집 ‘눈빛만 봐도 통하는 여자’, ‘병이 있으면 고칠 수 있다’ 등이 있다.
<한빛일보 강태경 기자/
precandy@hvnews.co.kr
>
2005년 05월 16일
[
피플코리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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