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식이는 류시화, 이해인, 윤동주의 시를 좋아한다. 그중에서도 류시화의 외눈박이 물고기의 사랑, 이해인수녀의 친구, 윤동주의 서시를 특히 좋아한다. 노래는 다 좋아하지만 요즘에는 CCM 찬양노래를 좋아한다.
인터넷으로 만나 친해진 형이 있다. 아바타도 사주고 사운드카드, 그래픽 카드에 램까지 사준 안 희창 형으로 지금도 온라인상으로 교신하고 전화도 자주 주고받는다.
효심이 누나는 지금 중국 유학중이다. 딱 3년만 중국에서 공부하고 한국에 돌아온다고 했으니 예정대로라면 올해 4월쯤 다시 누나를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누나가 돌아온다는 4월이 되려면 아직도 두 달이나 남았다. 민식이는 벌써부터 누나가 기다려진다. 그만큼 마음속으로 누나를 좋아하고 있는 것이다.
민식이는 소망의 집에서 자원봉사로 일일 찻집을 벌이고 있는 효심이 누나를 처음 봤다. 그때 민식이는 19살이고 효심이 누나는 대학교 1학년으로 20살.
민식이는 지금 손에 힘이 없어 글을 쓰지 못한다. 편지가 와도 답장을 할 수가 없다. 타이핑을 못 치니까 답장을 할 수 없어 마음만 안타까울 뿐이다.
민식이는 1999년 5월16일 청양군 대표로 참가한 제 12회 전국장애인 종합예술제에서 큰 상을 받았다.
사단법인 한국지체장애인 협회가 주최하고 보건복지부, 문화관광부, 노동부, 교육부, 한국방송공사, 경제5단체가 공동 후원하는 전국장애인 종합예술제에서 글짓기부문에 입상한 덕분에 청양군 장애인 회장님이 몸을 움직이지 못하는 그를 데리고 가 서울 구경도 했다.

MBC 칭찬합시다 특집 촬영을 나왔을 때 에피소드 하나. 마을 회관 앞에 놓인 다리 폭이 좁아 대형 촬영 버스가 더 이상 못 들어와서 장비, 선물 숨은 그림을 방송 촬영 스텝들이 손으로 들고 민식이네 집으로 왔다.
민식이는 요즘 나오는 최신 노래를 다 좋아한다. 신화, 동방신기, 슈가, 김종국, 김범수, 보아, 임재범, 박효신 노래 등 모두 좋아하지만 댄스가수보다 발라드 가수를 더 좋아한다.
요즘은 CCM 노래를 많이 듣는다면서 그중에서도 특히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을 좋아한다.
20살을 넘기지 못하고 죽는 다는 말을 11살 때부터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으면서 살아온 민식이. 하지만 민식이는 지금 그 20살을 넘기고 23살이 되었다. 피한방울 섞이지 않은 많은 사람들의 헌신적 사랑이 민식이의 생명을 연장시키고 있는 것이다.
사랑이 불치병을 녹인 셈이다. 몸이 불편한 민식이는 죽어가면서 쓰는 시를 통해 세상 사람들에게 힘이 되어주고 세상 사람들은 그런 민식이에게 힘이 되어주는 따뜻한 세상.
민식이는 사는날까지 행복하고 아름답게 살겠노라 오늘도 마음속으로 다짐을 한다.
저 밝은 미소. 햇살 같아라. 이 세상 그 어느 누가 민식이처럼 저토록 해맑고 건강한 미소를 날릴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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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ick this person 313, a young poet, Kim, Min-Sik who has limited life (2) 으로 실렸습니다.
5년째 접어든 클릭이사람은 글로벌 시대에 맞춰 앞으로 계속 클릭이사람에 소개되는 주인공들과의 협의에 의하여 영어로 번역되어 소개할 예정입니다.
독자들에게는 클릭이사람 기사를 통해 영어공부도 되고 세상에 빛과 소금이 되는 훈훈한 사람들의 휴먼스토리를 접하는 기회가 될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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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코리아/김명수기자 people365@korea.com>
2005년 02월13일 21시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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