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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람] (29) 멸종위기 태삼 토종선인장 대량재배 성공한 활인촌 배대진촌장
2007/05/29 00:00
입력 조회수 : 891
멸종위기에 처한 신비의 태삼(太蔘) 토종 백년초 선인장을 천안, 아산, 예산 등에 위치한 5만여 평의 농장에서 대량재배하고 있는 활인촌 태삼농원 배대진 촌장(61).
살갗을 파고드는 맹추위에 바람마저 매서운 한겨울 한밤중 먼 길을 마다 않고 달려온 배대진 촌장을 처음 본 순간 뭐라 딱 꼬집어 말할 수 없는 강한 카리스마적 힘이 뿜어져 나오는 기운을 느꼈다. 그러기에 빛을 발하는 인광(仁光)선생님으로 불리는 것일까.
하얀 바지, 저고리에 두루마기를 걸쳐 입은 선비차림으로 바람같이 나타나 칠갑산 자락의 허름한 농가에서 기자와 마주 앉아 인터뷰를 하는 몇 시간 동안 꼬리를 물고 속사포처럼 이어지는 질문에도 한 치의 흐트러짐 없이 정성을 다 하여 설명하는 모습에서 진지함을 넘어 숙연한 분위기 바로 그 자체였다.
“활인촌과 태삼농원은 멸종위기에 처했던 토종식용선인장을 국내 최초로 보존번식 및 연구하여 노지재배생산에 성공한 토종식용선인장회사입니다.”
활인촌 태삼이 인체에 미치는 효능은 실로 놀랍다. 그동안 수많은 사람들을 통하여 탁한 혈액을 맑게 해주고 신경계를 되살려주고 뇌세포까지 살아나는 과정을 겪었다.
“21세기 전 세계인의 건강에 큰 획을 그을 수 있는 물질은 단연 태삼입니다. 항암, 항염, 진통소염작용이 탁월하고 복합적으로 이처럼 뛰어난 효능을 지닌 자연식물은 세계 그 어디에도 태삼 선인장밖에 없지요. 태삼 선인장을 이용하여 각종의학, 식품, 주류를 개발하면 국내외 세계 어느 시장에 내놔도 손색이 없을 것입니다.”
부경대학 연구팀에 성분분석을 의뢰해본 결과 태삼은 인체에 필요로 하는 칼슘이 멸치의 7배, 식이섬유가 곡물과 채소의 각각 6배와 8배로 나타났다.
또한 우리 몸에 좋은 불포화지방산의 함유 수치가 생선 중 가장 높은 고등어의 3배, 비타민C가 오렌지보다 무려 13배나 높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농촌진흥청과 미 특수연구기관에서 현재 태삼을 이용한 관련제품 개발차원 연구가 한창 진행 중입니다.”
배 촌장이 신공법(염력)으로 찾아냈다는 태삼. 신선의 손바닥을 뜻하는 태삼 선인장(仙人掌)은 순수한 우리말이다. 인체 의학적으로 오장육부를 다스릴 수 있는 손바닥 식물이다.
“빨간 열매(天)는 하늘을, 푸른잎(地)은 땅을, 노란꽃(人)은 사람을 뜻하는바 우리민족의 강인한 속성을 닮은 태삼이야 말로 天, 地, 人을 대표하는 하늘에서 내려준 지상 최고의 선물이며 한국의 대표 작물인 홍삼과 더불어 차세대 한국을 대표할 신비의 영초입니다.”
전 세계적으로 손바닥 선인장의 종류는 수백종에 이르지만 태삼 토종 백년초 식용 선인장은 겨울 영하 40도 혹한에도 끄떡없으며 여름 섭씨 45도의 더운 열기와 우기 철에는 물속에서 수일 동안 침수된 상태에서도 생명력을 유지 하는 등 그 생명력은 실로 대단하다.
그러나 20여년전 이 식물이 건강에 좋다하여 전국적인 마구잡이 채취로 인해 거의 멸종위기에 이르게 된 것을 토종 백년초 태삼 농사가 하늘에서 내린 하늘농사라는 사명으로 배 촌장이 어렵게 구해 대량 재배에 성공하엿다.
배촌장의 설명에 의하면 첫째 우리 몸속에 흐르는 혈액이 맑아져야 건강할수 있다. 태삼이 바로 그 혈액을 맑게 해주는 기능을 한다. 혈액이 맑아지면 신경계, 신진대사가 다 되살아나는 것은 당연한 이치.
태삼은 고혈압, 당뇨 합병증에서부터 괴사질환, 뇌수막현상, 류마티스에 이르기까지 그 효능이 미치지 않는 곳이 없다고 설명한다. 배 촌장은 현대의학으로 다스리지 못하는 만성질환자들에게 13년간 무료로 태삼을 실험 하여 효과를 봤다고 한다.
배 촌장은 경기도 여주, 강원도 원주에 이어 강릉 등 추운지방으로 끌고 올라가 많은 농민들에게 수입 농산물 대처작물로 태삼 선인장을 보급할 계획이다.
배 촌장이 처음 태삼을 구한 곳은 전라도 부안의 산촌 농가. 그날도 하루종일 태삼을 구하려고 헤매다 허탕을 치고 날이 저물어 민박을 하려고 들어갔더니 마침 노파 부부가 큰 화분에 태삼을 키우고 있는 것이었다.
“그 것을 보는 순간 내가 찾던 게 바로 저거다 싶어 몇 쪽만 달라고 하니까 할아버지가 손도 못 대게 화분을 번쩍 들고 신주단지 모시듯 방에 들어가 방문을 확 닫더라고요. 어떻게 발견한 태삼인데....”
할아버지가 하도 면박을 줘서 기분이 상해 홧김에 다른 민박집으로 옮기겠다고 하니까 숙박비 5만원이 날아갈까 봐 할머니가 방에다 안 데려 놓을 테니 몇 쪽 가져가라고 달래는 바람에 어렵게 태삼 6쪽을 구할 수 있었다. 민박하면서 벌어진 해프닝이다.
때는 바야흐로 한여름 장마철. 태삼을 찾으려고 전국을 돌던 그는 마침 변산반도를 지나던 중 그를 따라나선 일행이 모두 다른 쪽으로 가자는 것을 뿌리치고 산속으로 더 들어가 마지막 끝집 마당에 머물렀는데 그 집에 바로 태삼이 있었다. 태삼의 기운을 느껴 저절로 그쪽으로 몸이 움직였다는 것이다.
배 촌장은 태삼의 효능을 시험하기 위해 산에서 빨간 독버섯을 따 먹고 팔다리가 돌아가 5일 만에 깨어났다.
아픈 사람들의 세계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우선 내가 아파보고 내가 견딜 수 있는 힘이 있어야 하기 때문에 자신의 몸으로 인체 실험을 한 것이다.
그 일이 있은 후 6개월 만에 복어 알을 먹고 바로 의식을 잃어 이틀 만에 깨어났다. 또 6개월 후에 부자 삶아 먹고 팔다리가 다 뒤틀렸다가 꼬박 하루 만에 깨어났다.
3년 동안 그런 식으로 6개월에 한번씩 독을 몸속에 집어넣었다. 그리고는 마지막 3년째 한여름 삼복더위에 돼지고기를 13일간 썩혀 구더기 바글바글한 ‘산구더기물’을 한 대접 먹고 구토 설사 고열로 그 자리에서 의식을 잃은 지 5일 만에 태삼 선인장 한번 복용으로 깨어났다.
수도꼭지 틀어막아 퀄퀄 흐르는 수돗물을 한번에 딱 멈추게 하듯이 병을 마음대로 다스릴 수 있는 수준으로 독을 직접 자신의 몸속에 집어넣어 태삼 선인장으로 해독비법 만들어 놓고 내 몸의 기운을 되살리고 나서 정신세계 공부로 들어갔다.
홍익정신 이념으로 병들어 고통 받는 환인 중생 구도의 길로 가는 하늘농사로 알고 그는 지금 태삼 선인장 재배에 혼신을 다 바쳐 일하고 있다.
배촌장은 어렵게 구한 태삼 6쪽을 가지고 수없는 실패와 성공을 거듭하면서도 굽히지 않고 대량 재배에 성공하여 현재 약 5만평에 태삼 선인장을 재배하고 있으며, 지금은 약 8백만 평에 식재할 수 있는 종묘를 확보하고 있다.
“그동안 태삼 선인장이 인체에 주는 이로움을 수없이 체험체득 하였고, 이를 통해 모든 사람들에게 활인(活人)의 손길을 펴야겠다는 마음을 굳히고 활인촌을 설립하게 되었습니다.”
태삼 선인장은 해마다 6월에 노란 꽃이 피어 농장 전체가 유채꽃밭처럼 화려하고 10월이면 붉은 고추색 열매가 열려 태삼 밭 전체가 온통 붉은 물결로 뒤덮인다.
태삼 6쪽으로 20평 번식해놓고 3년동안 6개월마다 몸에 독성 집어넣고 해독하는 비법까지 터득한 이후 지금까지 감기몸살 모르고 살아왔다는 배 촌장은 요즘 아토피성 아이들이 많은데 이런 아이들이 성인이 되면 알러지체질로 바뀌어 만성질환 원인이 된다고 경고한다.
그는 또한 이미 바뀌어 버린 서구식탁 문화에서 더 나아가 다국적 식탁문화가 되기 전에 서구식 밥상을 뒤집어 엎어버리고 60년대 초 우리 고유의 식탁문화로 돌아가야 한다고 강조한다.
“장수식품이라고 해서 특별한 게 아닙니다. 한 예로 돼지고기를 물에 푹 삶아 수육 만들어 김치하고 먹으면 그게 바로 우리 조상 대대로 내려온 장수식품이지요.”
남들처럼 돈벌어 호의호식 하려 했다면 그는 지금쯤 큰 부자가 되었을 것이다. 하지만 그는 평범한 삶을 거부하고 스스로 고생길을 자처했다. 그 대가로 그가 겪은 고생은 이루 다 말로 표현할 수가 없다.
처음 3년간은 돈 떨어져서 쌀 한 톨 입에 넣어보지 못하고 늙은 호박을 손바닥크기로 쪼개 하루 두 쪽으로 연명을 했다. 한겨울에도 불을 못 때 천정 바닥 할 것 없이 전후좌우 사방 벽에서 냉기가 흐르는 집에서 꽁꽁 언 호박을 반쯤 녹여 아침, 저녁으로 한쪽씩 먹는 것이 하루 양식의 전부.
가을부터 봄까지 그렇게 먹고 거울을 보면 얼굴이 노랗게 호박물 들어 가관이 아니었다. 냉장고를 틀어 놓은 듯 밖보다 더 추운 냉방에 눕지도 않고 앉아서 3년 동안 묵언하면서 정신수련을 했다.
그 고생을 하면서 태삼농사를 지어 증식을 하였다. 하루는 어떤 분이 온갖 정성을 다해 하늘농사를 짓는 그의 소문을 듣고 서울에서 왔다면서 “선생님 죽어가는 우리 어머니좀 살려주세요.” 하면서 넙죽 엎드려 절 세 번하고 산삼을 내놓았다.
산삼주고 대신 태삼 선인장을 가져가겠다는 것을 일언지하에 거절하고 돌려보냈다. 천신만고 끝에 얻어 심은 6쪽이 다시 멸종될 까봐 어머니가 위독해도 드릴수가 없었던 선인장이었다.
얼마나 귀했으면 어머니도 못 드렸을까. 기르는 선인장은 아까워 손도 못 대고 대신 못 쓰게 되어 잘라낸 부스러기를 버리지 않고 병원 응급실에서 뇌수막으로 사경을 헤매는 어머니를 살렸다.
어머니는 그 선인장을 드시고 병원에 입원한지 5개월 만에 검사를 해보니 뇌세포가 다 살아났다면서 담당 의사들도 깜짝 놀랐다. 신비의 영초 태삼 선인장이 죽어가는 어머니를 살린 것이다.
그런 사연을 안고 산삼 주면서 어머니 좀 살려달라고 매달리다 쫓겨난 사람이 두 번째 찾아와 다시 통사정을 했으나 또 쫓아냈다. 세 번째도 거절하고 네 번째 찾아왔을 때 차마 거절할 수가 없어 그를 불러 앉혀 놓고 자세한 사연을 들어보았다.
그는 어머니가 대장암으로 죽어가고 있으니 제발 좀 살려달라고 애원하며 매달렸다. 딱한 사정을 들은 배 촌장은 그에게 태삼 두 달 분량을 주면서 이거면 충분하니 다시는 오지 말라 하였다.
감격한 그는 연신 고맙다는 말과 함께 배 촌장 앞에서 넙죽 엎드려 큰절 세 번 하고는 가져온 산삼, 백사, 불로초를 내놓고 일어섰다.
배촌장은 “이 사람이 또 가지고 왔네. 난 이런 거 바라는 사람이 아니야. 필요 없으니 어서 가지고 가시오.” 하면서 받지 않으려 했다. 그러자 그 사람 역시 물러서지 않고 “아닙니다. 이거 선생님이 꼭 드셔야 합니다”라면서 한사코 거절하고 일어섰다.
배촌장은 산삼 백사 불로초를 받아 놓고 이거야말로 먹을 사람이 따로 있을 것이라면서 반드시 그 주인을 찾아주어야겠다고 마음먹었다.
자신이 먹으려니 어머니가 걸리고 어머니 드리자니 아깝고 해서 10여일 고민하던 차에 그때 마침 TV에 시한부 불치병으로 죽어가면서도 좌절하지 않고 시를 쓰는 시한부 소년 시인 김민식군 이야기가 나왔다.
방송 끝부분이라 자세히 못보고 불치병으로 죽어가는 내용만 스쳐 지나가는 것을 얼핏 보고 이걸 먹어야 할 주인은 바로 민식이라고 생각을 굳혔다. 그 순간 망설일 것 없이 곧바로 냉장고문을 열어 산삼 백사 불로초를 꺼내 들고 생면부지의 민식이를 찾아 나섰다.
방송을 제대로 못 봐서 민식이가 사는 지역을 정확히 알지 못한 배촌장은 지역 사정을 잘 아는 사람들에게 물어보면 되겠지 하는 가벼운 마음으로 길을 나섰으나 생각처럼 쉽지 않았다.
첫날 무작정 민식이가 산다는 청양 지역 근방으로 가서 백방으로 수소문 했으나 허탕을 치고 다음날 다시 군청, 교육청, 면사무소 등에 전화를 걸어 묻고 또 물어 결국 민식이가 사는 칠갑산 마을로 찾아왔다. 그때부터 민식이와의 인연은 지금까지 7년째 계속 이어지고 있다.
배 촌장은 민식이를 찾아가 백사 산삼 불로초를 먹으라고 주고 일주일동안 죄스러워 어머니를 못 뵈었다. 그러다가 어머니한테 찾아가 모든 것을 털어놓고 이실직고했다.
“제가 어머니한테 사죄드릴 말씀이 있습니다. 사실 백사, 산삼, 불로초 들어왔는데 마음의 갈등하다가 청양의 죽어가는 아이 민식이를 보고 이 주인은 민식이라 생각해서 갖다 주었습니다. 어머니한테 씻지 못할 불효를 하였습니다.”
그랬더니 어머니 말씀이 “너무 잘했다. 나도 한번 그 아이 보고 싶으니 언제 나 좀 그 아이한테 데려다 줬으면 좋겠다.”하시는 것이었다.
“어머니의 말씀을 듣는 순간 신기하게도 그동안 저를 짓눌렀던 마음고생이 눈 녹듯 싹 풀리더군요. 지금 86세인 저희 어머니는 뇌수술 두 번 하셨는데도 태삼 드시고 다 나아 건강하십니다. ”
민식이를 살리기 위한 배 촌장의 정성은 처음 만난 날 이후에도 계속 되었다. 태삼 선인장을 7년째 계속 갖다 주었던 것이다. 민식이는 배촌장이 무료로 대주는 태삼을 먹고 나날이 건강이 좋아졌다. 그러다가 한번은 한꺼번에 너무 많은 양을 먹고 체해서 심한 고생을 했다.
그런 일이 있고 나서부터는 태삼을 안 먹으려고 했다. 그러나 배촌장도 포기하지 않았다. 태삼 선인장을 말려서 갈아 만든 분말을 넣어서 마이신을 비우고 마이신 캡슐 안에 하나 하나 채워서 밥통에 가득 담아 놓고 하루에 4~5개씩 먹이도록 민식이 할머니에게 주문을 했다.
죽어가는 민식이를 살리기 위해 할수 있는 온갖 정성을 다 기울인 것이다. 처음에는 민식이가 다른 약인 줄 알고 먹었다. 피한방울 섞이지 않은 생면 부지의 민식이를 위해....
태삼의 효능은 역시 놀라웠다. 20~30일에 한번씩 대변을 보던 민식이는 태삼을 먹으면서 변비가 없어지고 밥도 많이 먹었다. 날이 갈수록 몸이 좋아져 살이 쪘다.
그러던 어느날 민식이는 자신이 지금까지 먹은 약이 태삼이라는 것을 알고 다시 안 먹었다. 그때부터 또 병세가 악화되어 살이 빠지면서 지금처럼 마르기 시작하였다.
배 촌장은 천안에서 태어나, 아산에서 살고 있다. 자신이 활인촌을 건설하고 하늘농사를 짓는 것처럼 사람은 누구나 각자 자기 몫을 가지고 세상에 태어난다고 그는 믿는다.
수입 농수산물 대처식물로 태삼 선인장을 전국 농가에 보급시킬 계획으로 작년부터 보급을 시작하여 3년 후면 전국에 대량 보급이 가능하다고 내다본다.
배 촌장은 지금도 재래식 화장실을 고집하고 있다. 아무리 말 못하는 짐승이라 할지라도 변을 보고 나서는 자기 똥 확인하려고 돌아서서 냄새를 맡는데 짐승만도 못한 것이 인간이라며 혀를 찬다.
배촌장의 설명에 의하면 현대식 화장실 문화로 가장 큰 피해를 입는 사람은 여성이다. 요즘 우리 변기를 보면 엉거주춤 그 자체다. 서양식 변기가 우리의 화장실 문화를 이렇게 판이하게 바꿔 놓았다.
옛날에는 그렇지 않았다. 우리는 재래식 화장실에서 쪼그려 앉아서 턱을 바치면서 대변을 보았다. 세상에서 가장 편한 어머니 뱃속의 내 모습이 바로 그 모습 아닌가. 그런 모습으로 어머니 뱃속에서 세상에 태어나듯이 그런 모습으로 내 몸에서 나온 대소변 기운을 받아야 한다.
재래식 변소에서 올라오는 메탄가스를 싫어하는데 그 보다도 내 몸에서 나오는 기운을 받아야 건강하게 살수 있다.
여성들이 재래식 아궁이 불에서 나오는 원적외선으로 자궁암을 없앴다는데 그건 우리 몸에 좋은 세 번째 순서에 불과할 뿐이다. 재래식 화장실에 엎드려 앉는 게 첫 번째이고 구들장이 깔린 온돌방에서 생활하는 게 두 번째이고 아궁이앞에 쪼그려 앉아 불을 때면서 원적외선 맡는 게 세 번째라는 말이다.
그런데 요즘의 우리는 어떤가. 현재 서양식 좌변기에 앉아 대변을 보는 모습은 물구덩이 위에 앉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그건 우리 몸에 안 좋은 수기(水氣)가 직통으로 몸에 올라오는 것이다. 그건 우리와 안 맞는다. 배 촌장의 집에 재래식 화장실을 고집하는 이유가 바로 그것이다.
배 촌장은 우리 역사 문화를 되살리기 위해서 한달에 한번씩 서울에서 모임을 갖는다. ‘겨레얼사랑운동본부’부총재를 맡고 있는 그는 이제부터라도 잃어버린 우리 역사를 되살려야 한다고 역설한다.
줄기잎을 떼어내 땅에 심는 삼목으로 번식을 하는 태삼 선인장은 열매가 3~4월에 다시 태동하여 벌어지면서 열매안의 씨앗을 흡수하여 잎으로 변한다. 열매가 잎으로 변하는 것을 그가 처음으로 발견했다.
“햇빛 받은 부분은 땅에 떨어져 싹이 트고 줄기에 가려 그늘진 부분의 열매는 땅에 떨어지지 않고 매달린 채 줄기 잎으로 변하는 식물은 지구상에 태삼 밖에 없습니다.”
농업진흥청 연구관들이 활인촌 태삼농장에 와서 태삼의 토종 여부를 가리는데 열매가 잎으로 발전되는 이야기를 했더니 듣도 보도 못했다면서 깜짝 놀랐다고 한다. 미 연구기관에서 연구논문 쓰면서 학명을 지어달라는 부탁을 전달받고 ‘토종백년초태삼선인장’으로 내려줬다.
병들어 고통받는 사람들에게 활인정신, 즉 인간을 널리 이롭게 구한다는 일념으로 13년전 첫 문패를 만든 활인촌은 그가 꿈꾸는 세상이다. 21세기 들어와 문명 발달로 건강 해치고 우리농민들이 2004년에는 설자리를 잃어간다는 것을 국운으로 알고 태삼 선인장을 하늘농사로 지었다.
배 촌장은 왜곡된 우리역사를 바로 알리기 위해 전통문화예술에 일하는 장인들을 모셔와 모든 것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국운으로 13년 전에 내다보고 활인촌을 구상했다.
“우리는 ‘인중백추석산’을 해야 합니다. 일종의 요로요법인데 다시 말해 내 오줌 내가 받아먹어 그 기운을 직접 받아야 합니다. 옛말에 내 몸에서 나오는 오줌똥 3년만 안먹으면 병들어 죽는다는 설이 있지 않습니까.”
알고 보면 그가 하는 일이 모두 웰빙이다. 태삼 선인장 재배하면서 비료나 소독을 전혀 안해 웰빙과 딱 맞아떨어진다.
태삼 선인장은 만물이 꽁꽁 얼어붙는 한겨울을 어떻게 거뜬히 이겨낼 수 있을까. 겨울을 날수 있는 원리는 하나. 몸이 비대한 사람은 지방이 축적되어 잘 견디지만 반면에 열이 많아서 여름을 나기가 힘들다. 열을 식힐 수 있는 것은 다름 아닌 물이다.
일반 선인장은 지방이 적기 때문에 더위를 잘 견디지만 겨울엔 약하다. 하지만 태삼 선인장은 지방이 많은데도 더위를 잘 견딘다. 그 비결은 바로 여름에 열을 식힐 수 있는 물을 좋아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장마철 일주일 물속에 있어도 거뜬히 견딜 수 있다. 즉 우리 몸의 원천 에너지라고 할 수 있는 불포화지방산과 칼슘 성분이 많기 때문이다.
선인장 하나로 120여가지 만성질환을 다스릴 수 있는 비법을 찾아냈다는 배촌장은 하지만 모든 것이 마음의 병이라고 한다. 명약이 무효란 말이 있듯 병을 다스리겠다는 마음의 자세가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앞으로 음양오행을 두루 갖춘 새로운 천연물질을 연구 개발하여 21세기의 불치병 에이즈 환자들에게까지 삶의 희망을 주고 싶습니다.”
충남 아산시 배방면 신흥리 308번지 그가 사는 집은 황토벽 구옥에 재래식 화장실이다. 촌장의 거택에는 건강이라는 공통된 관심사를 논의하기 위해 무병장수를 꿈꾸는 많은 사람들이 문턱이 닳도록 찾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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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01월24일 11시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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