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마이페이지
즐겨찾기
|
클릭이사람
뉴스
연예
스포츠
포토뉴스
동영상
클릭이사람
경제
정치
사회
문화
지구촌
방송
영화
음악
연예가소식
스포츠종합
야구
축구
골프
헤드라인뉴스
지구촌이모저모
문화/생활
스포츠종합
연예in뉴스
헤드라인뉴스
지구촌이모저모
문화/생활
스포츠종합
연예in뉴스
동영상
통통포토
클릭이사람
클릭이사람
Home
클릭이사람
클릭이사람
프린트
스크랩
메일전송
댓글달기
목록
이전
[실미도 684부대 시리즈 2부] (5) 실미도 영화의 허와 실
2006/11/25 00:00
입력 조회수 : 733
강우석 감독은 흥행에 목숨을 거는 상업주의 영화를 만드는 감독인가?
영화 실미도는 자타가 공인하는 막강한 자본력을 갖춘 영화계 파워 1인자 강우석 감독의 상업적 계산이 빚어낸 작품이다.
실미도는 진실을 파헤치려는 작업에 시간과 정열을 쏟기보다는 몇 년 전 연재된 인터넷 신문의 다큐멘터리 시리즈와 기존에 출판된 동명 소설 등에 의존한 채 흥미를 위해 극단적 상상력을 입힌 오락상업영화다.
바로 그 지나친 상상력이 진실을 왜곡했다.
영화는 초반부터 684부대 훈련병들을 사형수 무기수 등 범죄자출신으로 묘사한다.
순수한 민간인들로 구성된 훈련병들의 명예를 왜곡하면서 684부대를 흉악무도한 범죄자부대로 분칠했으니 유가족들 입장에서는 억울한 일이다.
훈련병 당사자들이 지하에서 이 사실을 알았다면 땅을 치고 통곡할 일이다.
강우석 감독도 할말은 있을 것이다. 영화는 영화일 뿐이라고... 맞는 말이다.
어쩌면 오락상업영화에 역사의식이나 진실성을 요구하는 자체가 무리일 수도 있다.
반대로 진실을 파헤치려 고뇌한 작품이라는 과대평가 또한 우습다.
아무리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 하더라도 영화가 진실만을 말할 의무는 없다.
실화를 소재로 한 영화라도 픽션이 들어갈 수 있다.
영화는 영화일 뿐이기 때문이다.
의도하고자 하는 컨셉 또한 제작자의 자유다.
아무리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라 할지라도 감독이 하고 싶은 의도를 최대한 살려 픽션을 얼마든지 가미할 수 있는 창작과 표현의 자유가 있다.
하지만 표현의 자유에는 반드시 책임이 따른다.
표현의 자유를 마음껏 누릴 수 있지만 그만큼 책임이 따르기 때문에 무섭다.
표현의 자유라는 이름으로 포장된 영화 때문에 치명적인 피해자가 나타난다면 그에 따른 책임을 져야 함은 너무도 당연하다.
피해자가 한두 명이 아니고 집단으로 나타난다면 책임 또한 그만큼 커진다.
실미도 역시 마찬가지다.
실미도는 영화 관람이 가능한 15세 이상 전체 국민의 3분의 1 가량이 본 국민영화다.
따라서 그 위력은 한국 영화사상 유례없는 1천만 관객을 돌파하는 기적을 이루면서 온 국민의 관심을 끌었다.
표현의 자유라는 이름으로 왜곡된 이 영화의 픽션 때문에 피해자가 생긴다면 피해자가 입는 충격 또한 그만큼 크다.
이 영화를 본 1천만 관객의 머릿속에 왜곡된 인식을 바꿔놓기가 그만큼 어렵기 때문이다.
실미도는 전체 제작비 110억중 27억원이라는 거금을 마케팅 비용에 쏟아 부었다.
입소문이 그만큼 큰 기여를 했다. 그래서일까.
매스컴은 이 영화에 너무도 관대했다. 영화평론 또한 찬사일색이었다.
상영기간 내내 대박감동을 환영하는 축제의 꽃다발이 이어졌다 .
매주 경신되는 관객동원 신기록에 맞춰 합동작전이 무색할 정도로 한 목소리로 다뤄주는 찬양일색의 언론들과 강우석 감독의 막강 파워를 앞세운 파죽지세의 관객동원 앞에서 아직까지 실미도를 안 본 사람은 물론이고 이미 관람한 사람들조차도 다시 보지 않으면 웬지 모르게 불안하고 초조한 심리적 압박감을 느끼기 시작했다.
실미도는 사회적 파장을 겨냥한 쏟아 붓기 식 마케팅으로 국회와 검찰 등에 파고들어 국가기관들의 특별 시사회로 출발해 안보면 왕따가 될 것 같은 군중심리를 자극하며 너도 나도 영화관으로 발길을 돌리게 만드는 ‘범국민 사회드라마’를 연출했다.
실미도 대박은 전국 1,100여개의 개봉 영화관중 무려 380여개의 스크린을 점령하며 상영한 ‘싹쓸이 횡포’와 시네마 서비스 영화사의 가공할 힘이 만들어낸 합작품이다.
또한 문어발처럼 배급망을 장악하는 막강 파워로 전국 동시 다발 집단 최면을 걸어 ‘남들이 좋다니 나도 본다’는 식으로 실미도 영화관으로 우르르 몰리는 이상 집단 쏠림 현상도 흥행대박의 요인이다.
이 영화에서 684 부대에 뽑혀온 훈련병들은 사형수 범죄자 등 밑바닥 인생을 걷고 있거나 사회에서 버림받은 자들로 그려진다.
이는 사실이 아닌 표현의 자유라는 이름으로 왜곡된 허구다.
이들은 사회 밑바닥 인생도 아니고 연좌제에 묶여 버림받은 인생도 아니고 순수하고 선량한 100% 민간인들이다.
영화는 또한 훈련병들이 실미도에서 혹독한 훈련을 받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부분도 제대로 묘사했다고 보기는 힘들다.
영화에서 보여준 그 정도의 훈련은 사실 해병대 훈련보다도 강도가 약하다고 영화를 본 특수부대 출신들은 말한다.
김일성 주석궁 침투가 가능한 살인병기가 되어가는 모습을 담은 지옥훈련을 특수부대도 아니고 일반부대 유격훈련정도로 묘사했다는 점이 아무래도 이들을 지나치게 과소평가한 것 같아 씁쓸하다.
이 영화는 명분과 목적이 사라진 훈련병들의 운명을 보여주고 있다.
영화 실미도는 ꡐ32년을 숨겨온 진실―이제는 말한다ꡑ라는 문구를 내세우며 숨겨진 진실을 파헤친다고 선전했다.
그러나 영화는 숨겨진 진실을 파헤친다는 홍보와는 달리 진실인 것처럼 포장한 픽션 수준으로 실미도의 진실을 제대로 전하지 못했다.
영화사는 진실을 밝히는 영화라고 홍보하여 국민들의 호기심을 자극해 놓고는 순수한 민간인들로 구성된 684부대 훈련병들을 사형수 등 사회 환원이 어려운 범죄자들로 묘사하는 모순을 드러냈다.
영화를 본 1천만 관객은 이 영화를 보고 나서 영화 속의 내용처럼 실미도의 진실을 비로소 알게 됐다고 믿을 것이 아닌가.
유가족들은 국가에 속아 억울하게 희생된 훈련병들을 영화사가 두 번 죽였다며 분노하고 있다. 표현의 자유라는 이름으로 포장한 픽션 때문에 684부대 훈련병들은 37년 만에 흉악범으로 둔갑되어 세상에 나왔다.
이 영화로 인해 훈련병 유가족들이 당할 고통을 강우석 감독은 생각해 보았는지 궁금하다.
그들이 흉악범 출신이 아니라 100% 순수 민간인 출신이라는 사실은 이미 3년 전 실미도 다큐멘터리 시리즈를 연재한 인터넷 신문 등을 통해 알려졌다.
민간인 출신이란 사실을 알고 있으면서도 관객들의 호기심을 자극시키기 위해서 사형수 무기수로 왜곡 묘사했다면 강우석 감독은 이들의 명예를 훼손하는 대신 상업성을 택한 것이나 다름없다.
표현의 자유가 있으면 그에 따르는 책임이 따른다는 것은 바로 그런 이유 때문이다.
선택은 자유지만 감독이 택한 표현의 자유로 인해서 피해자가 생기기 때문이다.
실미도는 주민등록과 이름이 말소된 살아있지만 죽어있는 684 부대 공작원들의 이야기다.
산자도 아니고 국가에 의해서 억울하게 희생된 훈련병들의 명예가 달려있는 만큼 극도로 신중하게 다뤘어야할 민감한 이슈를 영화로 만들면서 제작 과정에서 유가족들에게 사전통보나 상의도 없이 명예 훼손 부분을 가볍게 넘어간 것은 분명 제작사의 잘못이다.
영화 실미도는 상업적으로는 크게 성공했지만 정작 영화 속의 주인공들인 훈련병들의 명예를 훼손하여 이들을 두 번 죽이는 우를 범했다.
국내 첫 1천만 관객 돌파라는 흥행기록을 세우고도 한국 현대사의 왜곡되고 은폐된 역사를 픽션이라는 명분으로 교묘하게 포장하여 상업적으로 이용해 역사적 불명예를 기록했다.
영화 실미도가 실미도 사건을 이슈화 하는 데는 성공했지만 유가족들은 오히려 그 점을 달갑게 여기지 않는다.
실미도 영화를 본 1천2백만 관객이 훈련병들을 영화 속에 묘사한 것처럼 사형수나 무기수 등 범죄자들로 인식하는 것이 너무 속상하고 억울하다고 하소연한다.
이 영화가 지나친 허구성을 도입하는 무리수를 두기 보다는 오히려 등장하는 훈련병 개개인의 비극적인 삶과 그들 내면의 갈등에 비중을 뒀더라면 관객들이 좀더 깊은 아픔을 느꼈을 것이다.
실미도의 흥행 대박은 얼마나 사실이냐의 문제가 아니라 얼마나 사실처럼 보이게 만드느냐 하는 점에 승부를 거는 연출이 만든 결과다.
684 부대 공작원들이 최후를 맞으며 ‘적기가’를 부르는 장면 등은 마치 이들을 용공주의자로 내모는 듯한 영화 속의 허구이다.
더욱 이해하기 힘든 것은 굳이 픽션을 가미하는 무리수를 두면서까지 냉전이데올로기나 국가주의를 날카롭게 겨냥하는 듯하지만 그 태도는 어쩐지 어정쩡하고 애매모호하다.
흥행대박을 이룬 국민영화 실미도 신드롬은 사회이슈로 민감한 뜨거운 감자를 교묘하게 포장한 강우석 감독의 상업성이 빚어낸 해프닝이라면 지나친 평일까.
실미도 현상을 왜곡되지 않게 담은 또 다른 국민영화 실미도를 만들어 보고 싶다.
* 이 기사는 피플코리아의 허락 없이 그 어떠한 경우에도 무단 전재나 무단 사용을 금지합니다. 피플코리아에 실리는 모든 기사의 저작권은 오직 피플코리아에 있습니다.
<피플코리아/김명수기자
www.pkorea.co.kr
>
2004년 06월02일 10시05분
피플코리아 홈으로 바로가기
인터뷰 전문기자 김명수의 클릭이사람 취재는 앞으로도 계속 됩니다 / 좋은 분 있으면 추천해 주세요 / 피플코리아 운영자 김명수 / 전화 017-707-4827 이메일 people365@korea.com
[
김명수기자
people365@paran.com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hsshss2927@hanmail.net
대한민국 대표 인물신문 - 피플코리아(www.peoplekorea.co.kr) - copyright ⓒ 피플코리아.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프린트
스크랩
메일전송
댓글달기
목록
이전
맨위로
메일보내기
보내는분
보내는분 이메일
받는분 이메일
내용
많이본기사
화제의 뉴스
북한산이 단풍 빛으로 물든다
도봉산 거북골 단풍이 황홀
북한산 진달래 꽃길을 걷는다
벤포벨S
관악산 병아리난초와 나나벌이난…
정치인으론 드물게 꾸준히 기부…
이름만 천사인 엔젤스 트럼펫
매혹적인 꽃무릇의 유혹
일본 호텔 '대머리 할인' 서비스…
"작은 도움으로 따뜻한 세상 만…
화제의 포토
화제의
포토
더보기
핫이슈
HOT
!
이슈
김진홍 부산 동구청장 1억 기부, 아…
제인 구달-최재천 DMZ서 생태-평화 …
양천구 홍보犬에 시베리안허스키 '부…
"여름휴가는 경기 바다로"...8~16일 …
딸기맥주 한모금에 더위 싹!...시음…
김희재 펜클럽 생일맞아 또 기부...1…
수원에서 펫스타..강형욱-박수홍 출…
국내 최대 '경기 반려마루 여주' 7월…
가수 이무송, 여주시 홍보대사에 위…
양천의 예비군 수송버스 전국으로 확…
회사소개
광고안내
제휴·광고문의
기사제보
정기구독신청
다이렉트결제
고객센터
저작권정책
회원약관
개인정보취급방침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RSS
피플코리아(peoplekorea.co.kr) | 서울시 정기간행물 등록: 서울특별시 아 01152호
서울특별시 강서로 초원로 14길 1-6 나동 201호 | 대표전화 : 02-363-5521
등록일: 2010년 2월 22일 Copyright ⓒ 2009 피플미디어. All rights reserved.
대표 겸 발행인 : 이부영 | 편집국장: 장민
피플코리아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