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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미도 684부대 시리즈 2부] (2) 장명기 훈련병 여동생 장명선 (1)
2006/11/09 00:00
입력 조회수 : 980
억울합니다. 억울합니다. 정말 억울합니다. 저는 실미도 684부대 훈련병으로 끌려가 억울하게 희생된 장명기 훈련병의 여동생 장명선입니다.
오빠가 끌려갈 때 8살이던 저는 수십 년 세월이 흘러 이제 45살의 중년여인이 되었습니다. 국가의 거짓 약속에 속아 불타는 충성심 하나로 그 모진 훈련을 다 견디어 내고 결국은 새파랗게 젊은 청춘에 억울하게 죽어간 우리 오빠를 생각하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날 정도로 심장이 떨리고 가슴이 두근거려 미칠 것만 같습니다.
누가 우리집안의 장남이자 대들보인 명기오빠를 죽음으로 내몰았습니까? 누가 우리 집안을 이렇게 풍지박산으로 만들었단 말입니까?
정부는 684부대 창설 책임자와 훈련병 징집과정을 국민과 유가족들에게 공개하고 37년이란 긴 세월을 살아 돌아오기를 눈이 빠지게 기다린 가족들에게 책임 있는 답변과 왜 이들 훈련병 31명이 이러한 행동과 자폭을 선택해야만 했는지 기록을 낱낱이 공개해야 합니다.
수십년 세월이 흘렀건만 정부는 왜 이 사건을 은폐하고 가족들에게 시신이양조차 하지 않는단 말입니까. 지금이라도 하루빨리 시신을 어디에다 유기했는지 무슨 죄를 지었기에 37년을 감쪽같이 속였는지 국가는 밝혀야 합니다.
1.21사태에서 박정희 목따러온 김신조는 잘먹고 잘사는데 국가에 충성을 맹세한 31명의 훈련병들에게는 도대체 무엇 때문에 그토록 가혹한 국가의 폭력을 행사했습니까?
김신조 간첩에게는 후하게 대접하면서 국가를 사랑한 애국자이신 훈련병들에게는 왜 그렇게 인색했단 말입니까?
훈련병 31명은 국가를 믿고 고된 훈련과 모진 고통을 감수하며 3년 4개월을 버티었건만 애초에 북파시키지 못할 684 유령부대를 왜 만들어 이들의 운명을 25~27세에 생을 마감하도록 방치했는지요?
도대체 국가가 무슨 권리로 우리 오빠들을 끌고가 가족간에 소식을 끊고 외출과 휴가 한번 주지 않고 개패듯 때리고 학대하고 고문하며 굶주리게 했습니까? 우리 오빠들이 무슨 죄가 있습니까?
20살 순수한 청년들을 모집할 때 필요해서 끌어가 놓고 군번도 주지 않고 군인이라며 소위까지 직위를 사기로 주어놓고 필요 없어지니까 무관심해 놓아 죽음으로 내몰았습니까?
훈련할 명분이 없어지면 총을 주지 말고 가족들 품에 넘겨줬어야 마땅한 일이지요. 어차피 우리 집에 군인 영장이 나왔으니까 군인으로 예편 시켜 주시면 더욱 국가에 충성을 할 것 아닙니까?
군번없는 훈련병들에게 어느 국가가 총과 수류탄과 칼을 준단 말입니까? 국가에서 큰 실수를 한 것이지 훈련병이 무슨 죄가 있습니까?
다른 기간병들은 1년이면 제대하고 다른 부대로 떠날 때 하루하루 악몽 같은 지옥훈련을 견뎌야 했던 우리 훈련병 오빠들은 그들이 얼마나 부러웠겠습니까?
실미도 바닷가를 보면서 훈련병 오빠들은 참 많은 눈물을 흘렸답니다. 살아서는 돌아갈 수 없는 걸 느꼈겠지요.
37년만에 죽었다는 소식을 들은 우리 유가족들의 가슴에는 피눈물이 흐릅니다. 믿어지지 않는 이 현실을 어떻게 받아드려야 합니까. 어떻게 국가가 민간인을 유괴하여 이런 파렴치한 짓을 할수 있습니까.
버스안에서 죽어가면서까지 고향에 계신 부모님께 편지를 전해달라며 돌아가신 옥천 청년 7명중 박기수 오빠의 가슴아픈 사연을 전해들은 유가족의 찢어지는 고통을 생각해 보셨는지요. 어느 누가 국가의 배신으로 억울하고 분한 상황에 이렇게 담대할수 있습니까?
잘난 책임자들은 똑똑히 들으시오. 10년가는 권세없고 열흘피는 꽃이 없다는 속설이 있습니다. 권력있는 양반이 아군끼리 총을 겨누지 않도록 사전에 작전을 짜서 제대를 시켜주든지 아니면 월남으로 파병하여 서로 피해보는 일이 없도록 신경을 써야 마땅한데 직무유기를 하신 것입니다. 큰 실수를 한 것이 명백합니다.
1971년 8월23일 억울함을 호소하러 나온 훈련병들을 난동분자 간첩으로 몰아세우고 버스 안에 민간인이 있는데도 군인들이 왜 먼저 총격을 벌였습니까.
훈련병들은 군인들이 쏘는 총에 버스 안에 있는 민간인이 맞을까봐 머리를 숙이라고 했는데 정부는 협상도 안하고 선제공격을 하여 민간인까지 죽이려고 했습니다.
박정희 독재정권에 훌륭한 많은 분들이 이름 없이 죽었습니다. 우리 훈련병 오빠들이 정부의 말대로 설령 간첩이라 할지라도 김신조처럼 대접해야 되는 것 아닙니까.
아무죄 없고 아무 흠 없는 우리 오빠들 살아야 될 이유가 있었습니다. 부모한테 말없이 국가에 충성하여 잘했다는 칭찬 듣고 싶었겠지요.
어머니 아버지 그리운 형제 친구 사랑하는 여자친구들이 얼마나 보고 싶었겠습니까. 우리는, 우리 국가와 민족은 31명의 훌륭한 람보를 잃은 것입니다. 국가주의에 희생당한 힘없는 청년들이었습니다.
국가에서 4명을 사형집행까지 하고도 지금까지 실미도 사건의 수사기록과 공소장 판결문등 관련자료는 모두 어디에 숨겨놓고 모른다고 합니다. 모든 범죄행위, 원인, 결과도 나와 있습니다.
1.24 부대를 능가하는 북한침투 목적으로 모집된 특수부대. 정부는 그 정체를 정확히 밝히지 않고 은폐하기 급급합니다. 몸통은 나왔고 꼬리만 감추려고 합니다. 애초의 약속과 달리 외딴섬에 고립된 채 가혹한 훈련과 낮은 처우에 시달리며 국가의 배신에 속았다는 것을 알고 언제 죽을지 모르는 훈련병들의 하루하루 불안한 삶은 살아서도 지옥이었을 것입니다.
누구하나 관심을 기울여 주지 않는 고립된 섬 안에는 1대1로 기간병이 지키고 있고 사방이 온통 어둠의 그림자뿐인 이들에게는 해방과 자유가 미치도록 그리웠을 것입니다.
실미도 안에서는 아무도 이들 훈련병을 도울 사람이 없었습니다. 북한과 화해무드로 시대적 상황이 변했다면 당시 정부는 정치도 모르고 권력도 모르는 훈련병 오빠들도 해방시키고 화해무드와 자유를 줬어야 마땅한 것 아닙니까.
왜 이렇게 앞뒤 없는 행동으로 우리 오빠들을 죽음으로 내몰았습니까. 감언이설로 지키지 못한 약속을 제시하여 입대시켰다면 군당국은 상당부분 책임을 지셔야지요.
31명의 순수한 영혼을 어떻게 위로하시겠습니까. 죽어서도 37년간 시신이 가족 품으로 돌아오지 못한다면 그 죄값을 어떻게 받으려고 합니까.
저희 유가족들은 이 어처구니 없는 군당국의 행정에 37년간 속아온 나날들이 너무 분하고 억울합니다. 이제는 영원히 우리 오빠를 볼수 없는 서러움에 가슴이 아파 눈물로 세월을 보냅니다.
성공하고픈 우리 오빠의 야망과 꿈을 왜 이렇게 처참하게 짓밟고 죽음으로 몰아갔습니까. 사랑하는 우리 오빠들 7명을 모집해간 나쁜 인간은 귀가 있으면 들으시오. 60년대 보릿고개 당신들 잘 먹고 잘 살 때 우리 오빠들 실미도 섬안에 배고픔과 고된 훈련 속에서 국가를 위해 주석궁을 폭파하고 김일성 목따오려고 목숨바쳐 충성했습니다.
국가에서 마지막 실미도 부대를 해체하고 훈련병들을 죽이라는 상부의 명령이 내려진 것을 실미도 섬안에서 3년4개월이나 최선을 다했던 우리 훈련병 오빠들이 알았을 때 그 심정은 얼마나 비참했겠습니까.
국가에서는 훈련병들에게 처음부터 총을 갖고 놀게 했습니다. 총은 위험한 무기인데 국가가 어떻게 군번없는 군인에게 총을 맡길수 있습니까. 거기에는 미성년자도 있고 사형수 무기수 뒷골목에 쓰레기들이라면서요?
길을 막고 물어보세요. 사형수 무기수 부랑아 들에게 국가가 어떻게 총과 수류탄 칼 등 무서운 무기들을 맡길수 있습니까.
옥천은 조그만 마을입니다. 어떻게 한동네 친구로 구성된 청년 7명을 작업을 해갈수 있습니까. 매일밤 돌아오지 않는 아들 때문에 우리 부모님들은 눈물로 세월을 보냈습니다.
우리 아버지에게 장남인 우리 오빠는 가문의 자랑거리, 사랑스러운 아들이었습니다. 온동네서 사랑받는 의리있는 순수한 청년이었습니다.
마을에 추수할때면 옥천 청년 7명은 다같이 모여 추수도 하고 봄이면 모내기도 도우며 후배들에게 존경받는 청년들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들을 사형수 무기수 사회 환원이 어려운 파렴치범으로 몰아세웠습니다. 김신조가 68년 1월21일 남파간첩으로 박정희 목따러 왔수다 하여 격분하여 홧김에 만들어진 684부대가 아닙니까. 김일성 목따오고 주석궁을 폭파하라는 특수교육과 지옥훈련을 시켰고 3개월 후에 북파시킬 목적으로 만들었지만 3년 4개월동안 단 1번도 북파시키지 못한 국가. 애초에 만들지 말았어야 할 684부대를 만든 것이 비극의 시작이었습니다.
가혹한 훈련을 통과한 훈련병들은 사기가 충천하였다고 기간병들이 입에 침이 마르도록 칭찬하고 증언하였습니다. 국가를 믿고 국가에 충성을 맹세하고 그리운 부모형제에게 말한마디 없이 민간인 신분으로 북파공작원이 되었습니다.
국가를 믿고 목숨걸어 죽으면서까지 애국가를 불렀던 애국 청년들에게 엄청난 사기를 쳤고 가족들에게도 37년간 자식들을 유괴하고 시신까지 돌려주지 않는 무서운 독재력을 과시했습니다.
억울하게 돌아가신 31명 훈련병들에게 국가는 지금이라도 진심으로 사과하고 시신을 가족에게 찾아주어 장례식을 치를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또 살아계신 훈련병이신 부모님, 열 달 배 아파 낳아준 어머님께 진심으로 사죄하여야 합니다. 연세가 많으시고 가슴이 다 타버려 서러워도 울 수 없는 노모님들, 한 많은 세월 가슴앓이 하다 홧병으로 돌아가신 아버님들.... 믿어지지 않는 기막힌 사연들....
우리 유가족들은 살아서는 만날 수 없는 31명의 훈련병 오빠 형제님들을 진심으로 사랑합니다. 훈련병 오빠들이 억울해서 누군가에게 하소연한번 하고 싶을 때 옆에서 지켜주지 못한 것이 천번 만번 죄송하고 미안합니다. 다음에 다시 만나면 우리 오빠 아픈 손가락 아픈 몸 꼭 치료해주고 싸매어 주고 얼마나 아팠냐고 위로해주고 싶습니다.
684부대 작은 사진 속에서 손가락에 붕대를 감고 손등이 부어오른 우리 오빠 장명기를 발견하고 우리 가족은 밤새워 울었습니다.
얼굴이 퉁퉁 부어 괴로워하는 사진 속의 오빠 모습을 보고 우리 엄마이신 어머님을 얼마나 그리워 보고 싶어했을까 생각하면 37년 전일인데도 바로 어제일같이 가슴이 메어져 미칠 것만 같습니다.
20살 젊디 젊은 청춘에 부모형제에게 자기 한 몸 바쳐 호강한번 시켜 드리려 갔다가 국가의 배신으로 영원히 못오실 곳으로 가셨습니다.
서로가 적군도 아닌 아군끼리 총을 겨눠야 될 이들의 운명... 기간병이신 군인들은 훈련병들에게 강하게 조련해야 할 기막힌 운명... 훈련병들은 영문도 모르고 1대1 훈련을 받아야 하는 운명... 훈련병들에게는 3년 4개월이 300년 같은 악몽의 시간이었을 것입니다
1971년 8월23일 아군끼리 살기 위하여 어쩔 수 없이 총을 겨누어야 할 비극적 현실앞에 결국은 양측 모두 피해자가 될 수밖에 없었던 기막힌 운명...
기간병들은 훈련병이 탈출하는 것을 막기 위해 보초를 서야되고 훈련병들은 살아 고향에 돌아오려고 탈출을 하였지만 간첩, 난동분자로 몰려 국가에 하고 싶은 말 한마디, 항변한번 못해보고 한많은 짧은 생을 마감했습니다.
684부대를 만든 장본인들은 이 사건을 빨리 은폐하고 사건단서와 기록을 없애버리고 시신조차 가족들에게 전해주지 않았습니다.
세상을 떠들썩하게 한 비행기 폭파사건으로 많은 승객을 죽이고 살아남은 김현희도 국가의 후한 대접 받으며 테러 난동범으로 불리지 않고 잘살고 있지 않습니까.
전두환씨도 광주사태 때 군을 풀어 많은 백성이 피를 흘리며 죽었지만 대통령 잘 해먹고 지금도 어느 전직 대통령보다 잘 살고 있지 않습니까.
684부대는 민간인이 만든 부대도 아니고 청와대에서 직접 지시하여 만든 부대입니다. 만든 자가 있으면 책임질 자도 있어야 합니다. 훈련병들이 받아야 할 월급, 보급품, 의약품들을 중간에서 착취했다고 기간병들이 말했습니다. 진짜 훈련병 31명이 너무 불쌍했다고 기간병들이 증언하고 눈물도 많이 흘렸습니다.
훈련병들에게 군번도 주지 않은 정부, 해방과 자유도 주지 않은 정부는 부끄러운줄 아십시오. 우리나라 역대로 국사를 망친 권모술수와 모사꾼들의 농간에 이 나라를 지켜오고 충성을 다한 뛰어난 인재들이 역적으로 몰려 사약을 받고 얼마나 많이 죽었습니까.
우리 훈련병 오빠들 31명은 1대1 지옥훈련으로 몸에서 초능력이 생겼다고 기간병들이 증언하였습니다. 3년4개월간 반복 훈련으로 다져진 백발백중 사격술과 검으로 원하는 부위를 눈감고 던져도 실수가 없을 정도로 뛰어난 실력을 갖췄다고 합니다.
비호같이 빨라 산악훈련을 날라 다니듯 했다고 합니다. 이토록 잘 훈련된 훈련병들을 소대장들이 잘 보고하여 군부대 적절한 요소에 다시 기간병으로 또는 미 FBI 처럼 특수임무를 띤 특수요원이나 국가 원수를 지키는 경호원으로 써먹어도 될 것을 국가는 훌륭한 인재를 간신배의 소행으로 아까운 인재를 잃었습니다.
우리 가족들은 이 훈련병 오빠들을 지켜주지 못해 정말 죄송하고 천번만번 속죄합니다. 우리 훈련병 오빠들. 국가가 그들을 원했고 그들은 국가를 위해 충성을 맹세했고 최선을 다했건만 국가는 그들을 버렸습니다.
유한양행앞 버스 자폭하는 과정에 다 죽고 4명은 살았지만 팔다리가 잘린 훈련병들은 또 누군가에 사기를 당해 인터뷰를 하지 않고 국가를 또 믿었건만 이들에게 또 배신하고 사형을 집행하였습니다.
너무나도 불쌍하게 돌아가신 훈련병 오빠 31명의 명복을 빌고 또 빕니다. 하늘나라에서 아프지 마시고 슬퍼하지도 마시고 편히 쉬세요.
때묻고 허물 많은 이 세상, 거짓말이 난무하는 이 세상, 배신을 밥먹듯 하는 이 세상, 미련 같지 마시고 편히 눈감으세요.
연약하신 우리 엄마 걱정 마시고 우리 오빠 저세상에서 아프지 마시고 행복하세요. 사랑하는 우리 오빠 장명기 여동생 장명선은 이제 오빠의 고통과 아픔 분함 억울함을 풀기 위하여 우리 오빠 영혼을 위로하고자 기도하며 아파하며 남은 생을 엄마 잘 모시고 오빠만을 생각하며 고행의 길을 가고자 합니다.
천지가 변하고 세상이 변해도 오빠들의 국가에 대한 충성심은 영원히 변함 없음을 기억합니다. 우리 훈련병 오빠 31명의 명예를 회복하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우리 오빠 명기 오빠 우리 가족들은 오빠를 많이 사랑합니다. 인정도 없고 정도 없고 죽어도 슬피 울어줄 사람도 없는 섬, 실미도... 지독한 외로움과 서러움을 달랠수 없었던 죽음의 섬 실미도...
68년 실미도의 그 바닷가.... 그 물결과 모래사장들은 37년이 흘렀건만 그 시절 그대로인데 우리 오빠들은 간곳이 없습니다. 68년 그 시절 그대로 바닷물은 파랗게 출렁입니다. 그 잔잔한 섬이 이들에게는 죽음의 섬이라니....
불쌍하게 죽어간 오빠들을 생각하면 너무 괴롭고 뼈가 시리도록 아파옵니다. 우리 오빠 컴컴한 바닷가의 밤길 등불 피워 마중나가 밝혀 주어 오실길 기다려 보렵니다.
오빠를 지키지 못한 이 못난 동생 피눈물 흘리며 살아가렵니다. 고향에 오는길 왜 이리 멀고 험한지요. 37년 그 오시는 길 꽃가루 금가루 뿌려 이 세상에 제일 편한 어머니 품에 안겨 드리려 합니다.
소식이 없었을 때는 마음에 고통이 덜했지만 이제나 저제나 언젠가는 만나겠지 하는 희망과 소망이 산산이 부서진 꿈이 되었습니다.
부모님 손길 떠나 살수 없는 우리 오빠 부모님 그리워 밤마다 무릎 꿇고 불효를 저질러 죄송하다고 배갯잎에 눈물 적시어 우신 나날들... 일어날 수 없었던 밤, 불멸의 밤이었을 것입니다.
괴롭고 무거운 짐, 온몸으로 얽은 올무들... 못나고 천한 몸, 살아도 죽은 몸이요 자유의 몸이 아니니... 영상처럼 스쳐가는 부모님의 얼굴, 형제, 동생들, 그리운 고향땅, 천만번 불렀을 그리운 어머님... 오빠....
훈련병이신 우리 오빠들 등불 기름 채워놓고 오실 길 너무나도 보고파서 마중 길에 이 몸 달려 나가 맞이하고 싶습니다. 오빠들의 아픈 몸 부축하여 손잡고 오렵니다. 저희 유가족 부모님 품으로 훈련병 오빠들 활짝 웃으며 금가루 꽃가루 밟고 오세요. 명기 오빠, 31명의 훈련병 오빠들 사랑합니다.
장명기 훈련병의 여동생 장명선씨의 인터뷰 기사는 다음에 계속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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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코리아/김명수기자
www.pkorea.co.kr
>
2004년 05월06일 18시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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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전문기자 김명수의 클릭이사람 취재는 앞으로도 계속 됩니다 / 좋은 분 있으면 추천해 주세요 / 피플코리아 운영자 김명수 / 전화 017-707-4827 이메일 people365@korea.com
[
김명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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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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