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마이페이지
즐겨찾기
|
클릭이사람
뉴스
연예
스포츠
포토뉴스
동영상
클릭이사람
경제
정치
사회
문화
지구촌
방송
영화
음악
연예가소식
스포츠종합
야구
축구
골프
헤드라인뉴스
지구촌이모저모
문화/생활
스포츠종합
연예in뉴스
헤드라인뉴스
지구촌이모저모
문화/생활
스포츠종합
연예in뉴스
동영상
통통포토
클릭이사람
클릭이사람
Home
클릭이사람
클릭이사람
프린트
스크랩
메일전송
댓글달기
목록
이전
[684부대 시리즈 2부] (1) 실미도 684부대 훈련병 희생자 모임회 대표 이광석
2006/10/16 00:00
입력 조회수 : 759
추리소설 속에서나 나올 법한 실미도 684부대. 하지만 그것은 전설도 추리소설도 아니고 대한민국 현대사 속에 존재한 엄연한 사실이었다. 수 십 년을 국가가 조직적으로 쉬쉬하며 은폐해 오다가 어느 날 갑자기 수면위로 떠올라 전국을 뜨겁게 달구며 온 국민의 화두가 된 실미도를 아직도 우리나라에서 모르는 사람이 있을까?
‘실미도 684부대 훈련병희생자 유가족 모임(이하 유가족 모임)을 이끄는 이광석(60) 대표는 요즘 정신없이 바쁘다. 유가족 모임 대표를 맡으면서 일이 부쩍 많아졌기 때문이다.
실미도 684부대를 소재로 한 영화 실미도가 1천만 관객을 넘어 1천2백만 명이라는 한국 영화사상 초유의 흥행대박을 날리면서 이제 우리나라에서 실미도라는 이름 석자를 모르는 사람은 아직도 뭐 이런 사람이 있나 싶을 정도로 왕따 취급을 받는 시대가 되었다. 이 나라 전체 국민의 4분의 1 이상이 이 영화를 본 셈이니 그럴만도 하리라.
하지만 실미도를 본 사람 중에서 684부대의 진실을 제대로 알고 있는 사람은 그리 많지가 않다. 많기는커녕 오히려 십중팔구는 영화속에 그려진 허구를 역사적 사실로 잘못 받아들일 것이다.
실미도가 이토록 온 국민의 관심사로 떠오르면서 정작 영화 속의 실제 주인공인 실미도 684부대 훈련병 희생자 유가족들은 새까만 숯덩이처럼 타들어가는 가슴으로 밤잠을 이루지 못하고 숨죽여 울고 있다.
사건이 터진지 34년이 지날 때까지 유가족들은 자신의 혈육이 실미도로 끌려갔다는 사실을 전혀 몰랐다.
그러던 중 지난 2004년 2월 7일 SBS 프로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옥천 청년 7명이 한날한시에 실미도 훈련병으로 끌려갔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한동네 옥천에서 소리 소문 없이 동시에 집을 나간 뒤 소식이 끊긴 혈육이 살아 돌아오기만을 학수고대하던 유가족들은 실미도부대로 끌려가 억울하게 죽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고 땅을 치며 통곡했다.
훈련병 희생자 유가족들은 이 사건의 진실을 파헤치고 죽어간 아들 형제들의 명예를 회복하기 위해서 유가족 모임을 결성했다.
실미도유가족모임은 국방부가 충북 옥천지역에서 집단으로 입대한 것으로 공식 확인해준 부대원 등 8명의 가족이 포함돼 있다.
이제는 너무 지쳐 더 이상 흘릴 눈물조차 말라 버렸다는 이들 훈련병 유가족들. 세월이 지나면 잊혀질 법도 하지만 억울한 원혼이 되어 구천을 떠돌고 있을 혈육에 대한 그리움은 어찌된 일인지 더해만 갔다.
그래서 예부터 피는 물보다 진하다고 했는가. 그 말을 증명이라도 하듯 수 십 년 세월이 흘러 누렇게 빛이 바랜 684부대 훈련병들의 얼굴이 깨알 같이 박힌 단체 사진속의 젊디젊은 자신의 혈육을 손가락으로 잘도 찾아냈다.
유족들은 소장에서 실미도 훈련병들은 오로지 높은 보수를 지급한다는 정보기관원들의 거짓 약속에 속아 부대원 모집에 응했을 뿐 영화에 나온 대로 살인범, 사형수 출신으로 어쩔 수 없이 북파공작원 의 길을 선택한 것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유가족 모임을 이끄는 이광석 대표는 “이 영화가 표현의 자유라는 형식을 빌려 국가에 충성을 맹세한 31명의 선량한 젊은이를 사형수나 무기수로 묘사하는 등 명예를 훼손시켜 유가족들을 두 번 죽였다”며 분개했다.
이 대표는 "훈련병들이 공산주의자들의 혁명 찬양가인 적기가를 부른 적이 없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적기가를 부르는 장면을 삽입하여 마치 용공주의자처럼 묘사해 살인범 또는 사형수나 용공주의자 가족들로 낙인찍히는 고통을 당했다" 고 밝혔다.
“실미도 영화를 본 1200만 명의 관객이 훈련병들을 흉악범으로 오인하고 있고 이 영화가 해외로 수출될 경우 외국인과 교포들까지 왜곡된 사실을 받아들일 우려가 높습니다.”
실미도 사건을 사실적으로 묘사한 것처럼 영화 홍보를 해놓고 정작 내용은 훈련병들을 사형수 무기수 전과자로 몰아 1천만 관객들에게 훈련병과 유가족들을 두 번 죽인 것에 대해 강우석 감독과 영화사는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이 대표는 말한다.
기자는 이 사실을 어떻게 보고 있는지 이 대표와 인터뷰를 하는 날 이 대표를 포함한 또 한명의 유족과 함께 시민들에게 즉석 인터뷰를 해보았다. 손님이 북적대는 대중음식점과 시장통에서 실미도 영화를 본 사람들에게 훈련병들이 어떤 사람들이었냐고 물었더니 놀랍게도 90% 이상이 사형수 무기수들로 인식했다.
실미도 684부대 훈련병 희생자 유가족들이 실미도 영화에 분노를 하는 이유가 바로 그것이다.
자신이 군대에 입대해 있을 때 실미도에 끌려갔다는 동생(광용)의 이야기가 나오자 이 광석 대표의 눈가에 그렁그렁 눈물이 맺힌다.
“유난히도 가난에 쪼들리던 60년대 당시 실미도로 끌려간 동생(광용)은 형인 나에게 항상 뒷전에서 손해만 보았던 착한 녀석이었습니다. 동생은 유난히도 정이 많아 형제간에 우애가 좋았고 주변엔 항상 친구들이 따라다녔지요. 동생이 16세 때 녀석을 본 것이 마지막이었습니다. 당시 나는 군복무중으로 3년 동안 떨어져 있어서 그 이후로 동생을 보지 못했습니다. 수 십 년 세월이 흘렀건만 가난에 쪼들려 배고파 울던 녀석의 모습이 지금도 떠오르곤 하여 그때마다 억장이 무너집니다.”
이광석 대표는 국가에 대해서도 할말이 많다. 국가가 가족 몰래 이들을 데려간 것은 유괴가 아니고 무엇이냐고 분노한다.
“1968년 3월경에 머리 좋고 능력이 뛰어난 청년들을 가족 몰래 쥐도 새도 모르게 데려가 37년간 진실을 은폐하고 간첩으로 몰고 난동분자로 몰아 붙여가면서 시신을 가족들에게 전해주지 않는 이유가 무엇인지 이제는 정부가 나서서 해결해줘야 합니다.”
이 대표는 “사형장에서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을 물었을 때 최후 생존자 4명이 ‘대한민국 만세’와 애국가를 부르면서 최후를 마쳤고, 또한 16명의 자폭자도 조국을 위하는 충성심을 전달하려 나왔을 것.”이라고 분명하게 말했다.
이 대표는 더불어 “국가는 이들의 충성심을 만천하에 알려 애국심에 불타는 그들의 정신을 국가관으로 정리하고 젊은이들의 표상으로 그 정신을 이어받을 수 있게 해야 할 것이다. 이것이야말로 이 시대의 젊은이들에게 국가를 믿고 애국할 수 있는 진정한 명분을 주는 길이며 그들의 명예를 진정으로 회복하는 길.”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전국을 여행하며 수석을 수집하고 자택에 개인 수석 감상실을 꾸며놓을 정도로 소문난 수석 애호가로 한국은행에 근무하던 60년대 중반부터 40여년을 수석에 흠뻑 취해 아무 말 없는 돌에게서 인생을 읽으며 자연인으로 살아온 그의 생활은 유가족 모임 대표를 맡고나서 180도 달라졌다.
자신의 수석 감상실을 찾는 화가들과 문인 정치 종교 사회의 많은 야인들과 함께 시간을 나누던 것도 잠시 접어두고 생업마저 멀리한 채 대신 밤낮 없이 찾아오는 유가족 모임 관계자들을 만나고 소송 문제를 진행하다 보면 몸은 어느새 파김치가 된다.
이 대표는 꽃다운 청춘을 펼쳐 보지도 못한 채 억울하게 죽어간 실미도 훈련병들의 한을 풀어주고 실추된 명예를 회복해주기 위해서 지금 이 순간에도 발이 닳도록 뛰고 있다.
유가족 모임은 영화 실미도가 훈련병들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강우석 감독과 영화사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데 이어 국가를 상대로 진상 규명 소송을 준비하고 있다. 유가족 모임은 한맥영화사를 상대로 상영 가처분 신청도 함께 냈다.
이광석 대표는 영화 실미도를 본 1천 2백만 관객 여러분들에게 순수한 민간인이었던 훈련병을 사형수 무기수 등 사회 환원이 어려운 범법자로 비치게 만든 한맥영화사와 강우석 감독을 고발하는 것은 어쩔수 없는 조치임을 양해해달라는 부탁의 말도 잊지 않았다.
기자는 앞으로 실미도 사건의 진실이 밝혀질 때까지 지속적으로 취재를 해나갈 것이다.
* 이 기사는 피플코리아의 허락 없이 그 어떠한 경우에도 무단 전재나 무단 사용을 금지합니다. 피플코리아에 실리는 모든 기사의 저작권은 오직 피플코리아에 있습니다.
<피플코리아/김명수기자
www.pkorea.co.kr
>
2004년 05월03일 10시20분.
피플코리아 홈으로 바로가기
인터뷰 전문기자 김명수의 클릭이사람 취재는 앞으로도 계속 됩니다 / 좋은 분 있으면 추천해 주세요 / 피플코리아 운영자 김명수 / 전화 017-707-4827 이메일 people365@korea.com
[
김명수기자
people365@paran.com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hsshss2927@hanmail.net
대한민국 대표 인물신문 - 피플코리아(www.peoplekorea.co.kr) - copyright ⓒ 피플코리아.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프린트
스크랩
메일전송
댓글달기
목록
이전
맨위로
메일보내기
보내는분
보내는분 이메일
받는분 이메일
내용
많이본기사
화제의 뉴스
북한산이 단풍 빛으로 물든다
도봉산 거북골 단풍이 황홀
북한산 진달래 꽃길을 걷는다
벤포벨S
관악산 병아리난초와 나나벌이난…
정치인으론 드물게 꾸준히 기부…
이름만 천사인 엔젤스 트럼펫
매혹적인 꽃무릇의 유혹
일본 호텔 '대머리 할인' 서비스…
"작은 도움으로 따뜻한 세상 만…
화제의 포토
화제의
포토
더보기
핫이슈
HOT
!
이슈
김진홍 부산 동구청장 1억 기부, 아…
제인 구달-최재천 DMZ서 생태-평화 …
양천구 홍보犬에 시베리안허스키 '부…
"여름휴가는 경기 바다로"...8~16일 …
딸기맥주 한모금에 더위 싹!...시음…
김희재 펜클럽 생일맞아 또 기부...1…
수원에서 펫스타..강형욱-박수홍 출…
국내 최대 '경기 반려마루 여주' 7월…
가수 이무송, 여주시 홍보대사에 위…
양천의 예비군 수송버스 전국으로 확…
회사소개
광고안내
제휴·광고문의
기사제보
정기구독신청
다이렉트결제
고객센터
저작권정책
회원약관
개인정보취급방침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RSS
피플코리아(peoplekorea.co.kr) | 서울시 정기간행물 등록: 서울특별시 아 01152호
서울특별시 강서로 초원로 14길 1-6 나동 201호 | 대표전화 : 02-363-5521
등록일: 2010년 2월 22일 Copyright ⓒ 2009 피플미디어. All rights reserved.
대표 겸 발행인 : 이부영 | 편집국장: 장민
피플코리아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