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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수진이 만난 사람] (44) 중국현지취재/ 태주세진벌문유한공사/임응중 총경리(사장)
2006/09/03 00:00
입력 조회수 : 800
중국, 후퇴는 없고 발전 만 있다
중국현지취재/ 태주세진벌문유한공사/임응중 총경리(사장)
세계인의 주시 받으며 나날이 달라지는 중국, 한 동안은 후퇴는 없고 발전만 있다 WTO 가입으로 미국으로부터 항구적으로 최혜국(MFN) 지위를 부여받게 되는 중국. 미국을 포함한 선진국으로부터의 對개도국 일반특혜관세 적용, 다자간 섬유협정에 의한 수량제한 폐지, 중국의 관심품목에 대한 관세 인하 등의 혜택을 받게 되는 반면 중국은 무역 및 투자 자유화를 크게 확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중국은 수출이 늘어나고 외국인 직접투자도 확대됨으로써 경제성장률이 1∼3%p 높아지고 보다 장기적으로는 산업적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경제는 1978년 개혁·개방노선을 채택한 이래 1990년대 중반까지 연평균 10% 내외의 고성장을 달성하였으며 1996∼2000년 중에도 아시아 외환위기에도 불구하고 소비 및 투자 등 내수가 호조를 지속함에 따라 8%대의 성장을 기록, 경신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이 우리를 따라 오려면 아직은 멀었지, 우리보다 올림픽도 20년이나 늦은 2008년도에 열리는 걸로 봐서 라고 생각한다면 커다란 오해이다.
@ 2008년 올림픽을 앞두고 거대한 손짓 하나마다 세계인의 주목을 받고 있는 나라
모든 산업이 다 최소 20년 늦는다?...만약 이렇게 알고 있다면 지금 당장 그 견해를 수정해 야 할 것이다. 앞으로 제12차 5개년 계획이 완료되는 2015년까지도 7∼8%대의 성장을 무난 하게 지속할 것으로 각계 전문가들이 전망하고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의 이런 지적을 확인이라도 하듯, 발전이라는 바퀴가 열심히 돌아가고 있는 그 중국을 다녀왔다. 지난 9월29일, 상해 푸동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서울에서 제주 왕복하는 시간정도 약 2시간 30분만에 도착한 중국은 약간 흐린 날씨였다.
공항도 우리인천공항하고 비슷해 보였다. 중국도 얼마 전까지 국제선으로 사용하던 것을 국내선으로 돌리고 현재 국제선이 사용하고 있는 공항을 새로 지은 것이라고 누군가가 귀띔해 준다. 잠시 쉴 틈도 없이 국제선에서 국내선으로 옮겨서 황암행 국내선에 다시 몸을 싣고 약 한시간 가량의 시간이 지나서 절강성 옥한현에 있는 태주 시에 닿았다. 하늘에서 내려다본 중국은 그냥 말을 안하고 보면 집이나 마을이나 사람들의 생김새나 한국인과 전혀 다름이 없었다. 비행기에서 내린 우리 일행을 역시 길거리에 만나면 한국인이라고 오해를 할 만큼 우리와 너무나 똑같은 젊은 사람이 마중을 나왔다.
가이드인줄 알았더니 알고 보니 태주세진벌문유한공사와 협력업체관계에 있는 사장이었다.
또 다시 한시간 남짓 가량 차를 타고 가면서 차창 밖으로 보이는 풍경은 우리나라 1970년대 구로공단의 모습이 이랬을까?
@ 파내고 쓸어내고 하루가 다르게 생겨나는 건물, 건물들
중앙선이 없는 도로를 뿌연 먼지를 일으키며 수많은 차량들이 움직이고 있었다. 중앙선이 있음직한 도로 한가운데를 넘어 반대편으로 수시로 넘나들면서 바삐 이동하는 모습에 도시전체가 살아서 움직이는 느낌이 들었다.
얼떨결에 운전석 옆에 앉아 있다가 반대편 마주 오는 차량속으로 차선변경을 위해 차를 돌리는 광경에 아연하지 않을 수 없었다. 놀라는 나를 보고 이미 이 광경에 익숙해 있던 서울서부터 동행한 (주)세진피팅(대표이사 : 박종하)사장은 "황기자님 놀랠 만도 합니다. 그래도 이 사람은 차를 아주 얌전히 운전하는 편에 속합니다. 중국은 대 도시를 제외하면 거리에
아직 중앙선이 있는 곳이 거의 없습니다. " 한다. 도로는 포장도로인데 여기저기서 공사를 하고 있어서인지 더운 날씨에 먼지가 한데 섞여 있어 목이 다 컬컬해 지는 느낌이었다.
간간히 마주 오는 차량속으로 질주하는 차에 놀라며 먼지 속을 뚫고 드디어 우리의 목적지인 태주세진벌문유한공사 에 닿았다. 차에서 내리자 (총경리: 임응중(51세)사장이 뛰어나와 서울서 같이 간 우리 일행을 반갑게 맞아주었다. 한국인 통역으로는 강현진(조선족)씨가 소개되었다. 밖에서 보는 이 회사는 한마디로 거대한 사각박스를 붉은 리본으로 포장을 해놓
은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새로 지은 건물에 온통 빨간색리본에 축하글씨와 상호를 넣어서 옥상에서부터 바닥까지 길게 내려트린 모습이 곧 있을 준공식을 연상케 했다.
@ 온통 빨간색 리본으로 둘러 쌓인 회사 태주세진벌문유한공사
이틀 뒤에 준공식은 안하고 아들 결혼식을 이 공장에서 하루종일 치렀다.
2만평의 대지에 큼직큼직한 건물 4개 동이 서 있었다. 이틀 뒤에 있을 사장아들 결혼식 준비겸 건물 내부공사를 끝내고 마지막 외장 작업을 하느라 직원인지 공사장 인부인지 많은 사람들이 삼삼오오 모여서 쓸고 닦고 하느라 여념이 없었다.
첫째 날은 인사만 하고 간단하게 이제 막 지은 회사를 임총경리가 일일히 다니면서 둘러보게 했다. 오후 4시가 넘어서 늦은 점심을 먹고, 호텔에 여장을 풀고 잠깐 쉰 후에 저녁 때 다시 사장과 저녁식사를 했다. 처음에는 서울 세진피팅과 사장과의 업무건 협의 건으로 감히 끼여들지 못하고 잠자코 식사만 했다. 잠시 업무 얘기가 끝난 후에 서울의 세진피팅 박종하 사장이 "중국공장이 생산을 잘해 주어서 회사가 많이 발전한 것과 이번에 공장준공식을 한국에 소개하기 위해 기계와 윤활의 황기자와 같이 오게 되었다" 고 회사에서 이어서 다시 두 번째 내 소개를 했다. 이 때 임응준 사장은 겉으로 반가움을 표시하면서도 쾌히 반가운 표정은 아니었다.(문화의 차이인지는 몰라도 ) 이 회사에서 나오는 제품의 50%를 서울의 세진피팅 박종하 사장이 수입해서 내수판매를 하고 있다. 한국의 (주)세진피팅과 50대 50으로 합작을 해서 중궁의 세진벌문유한공사가 공장을 증설 새로 짓게 된 것이다.
여기서 세진피팅을 잠깐 소개를 하면 밸브 사업을 한지 올해로 약 20년이 되었고 그동안 국내에서 생산하는 밸브들을 판매해 오던 박종하 사장은 지난 2000년부터 중국의 임응준 사장과 손잡고 단독계약을 맺어서 중국에서 만든 밸브 전량을 다 국내에 판매를 해왔다고 한다.
그러다가 국내밸브시장이 침체되면서 내수 시장도 줄어들게 되었고, 지금은 이 공장에서 만든 제품50%를 여전히 국내 시장에 판매해 오고 있다고 한다.
@ 9개 품목 중에 한긍의 KS품목은 5개 품목
박사장은 직접 밸브를 생산하지는 않지만 일일이 중국공장에 다니러와서 품질을 높이는 데 주저하지 않고 한국의 KS를 소개하고 한국에서 지도를 받아서 이 코리아 스탠다드인 KS를 받게 하고, ISO 9002를 인증 받게 하는 등 세진이란 이름을 걸고 품질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해 오고 있다. 밸브란 관로(管路)의 도중이나 용기에 설치하여, 유체의 유량·압력 등의 제어를 하는 장치를 말한다. 태주세진벌문유한공사에서는 산업용과 주거용에서 쓰이는 각종밸브, 볼밸브를 비롯해서 수도꼭지의 핸들 부위인 빕콕(BIB COCK) 등 수십 가지를 생산하고 있는 회사이다. 이튿날 그것도 늦은 오후에 임응중 사장과 마주 앉았다.
오전 내내 점심식사 후 까지도 임사장은 다른 일정이 기다리고 있어서 오전에 가서는 공장 내부를 촬영하는 데 그치고 말았다. 1, 2, 3 층은 사무실로 사용하고 4층은 아직 다른 집기는 없고 10월1일에 있을 임사장의 사장 아들 결혼식 만찬장이 준비되고 있는 건물을 찍었다. 점심을 먹고 오후 4시가 다되어서 비로소 임응중 사장과 통역 등과 마주 앉았다.
그는 " 기술혁신을 통하여 부식에 강한 고품질, 고효율의 밸브를 가능한 모든 끊임없는 노력으로 만들고 있다"고 한다.
기자에게 잘 보이게 해서 기사를 잘 써줄 것을 기대하는 게 아니라 시간이 없어 빨리 끝냈으면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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